여행기

딸과 함께 다녀온 독일 여행 3.-뉘른베르크, 광장과 교회

푸른비3 2017. 8. 31. 08:48

2017.8.17.목.


뉘른베르크 중앙역에 도착하여 아라는 가이드 북을 펼쳐 읽으면서 앞서 걸어갔다.

평소에 길치인 나는 아라를 뒤쫒아 가랴 사진을 담으랴 정신이 없었다.

사진찍는 것 좋아하는 엄마가 혹시 길을 놓칠까 염려되어 발길을 멈추곤 하였다.

가르쳐 줘도 금방 잊어버리면서도 첨탑만 나오면 이것 무슨 교회야 ?..하고 물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큰 피해를 입었지만,  복원하여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광장과
건물들이 아름다워 기념품 가게를 들여다 보며 종일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특히 첨탑이 있는 성당만 보면 어찌나 좋은지 무슨 교회인지 무턱대고 들어가고 싶었다.
성모상 앞에 촛불을 밝히고 우리를 무사히 이곳으로 온 신에게 감사 기도를 드렸다.

아라는 유기농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가게에 들어가 보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았다.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도 살 수 있을 거라고.... 짐이 되니 사지 말자고 설득하였다.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포기하고 우리는 중앙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중앙광장에도 아름다운 분수와 함께 섬세한 조각이 부착된 성모교회가 있었다.

섬세한 조각과 유리로 장식된 유럽의 교회 건축 양식은 매번 나를 놀라게 하였다.
그 당시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저렇게 높은 첨탑을 올릴 수 있었으며
딱딱한 돌로 어쩌면 저렇게 섬세한 문양을 아로새길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첨탑 주변의 튀어나온 조각은 마치 구정뜨개실로 섬세한 레이스를 뜬 것 같았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을 나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


우람한 성채.


쾨니히 문....왕의 문이라는 뜻으로 성벽의 출입문.

높이가 약 40미터.


쾨니히 문을 지나서.


중앙광장으로 향하여 가는 우리 아라의 뒷모습.


쾨니히 문 근처의 모습.


제일 먼저 만난 성 클라라교회.


교회 입구의 조각상.


성모상 앞에서 초 봉헌.초 하나에  50센트.


창틀을 덮은 덩쿨식물.



오랜 세월의 흔적.




호텔과 상가.


중앙광장.


우장한 규모의 성 로렌츠교회.


지붕위의 장식도 에술성이 높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높이 80, 81미터, 첨탑의 지붕 모습이 다르다.


1250년에 짓기 시작하여 1477년 완공.


교회앞에서 인증사진.


교회의 정면.


교회앞의 두 뮤지션.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되 문과 창.


예술성 높은 고딕양식의 교회.


성모교회 앞의 유기농 장품 가게.


목욕 용품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