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한강 소설
출판사: 문학동네
(2017.6.29~30)
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한강의 소설 '흰'을 빌려왔다.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상을 받은 '채식주의자'를 쓴
한강의 소설이기에 기대를 하고 빌려왔는데....
소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수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흰'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흰색. 흰머리, 흰옷....등등 하얀색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차례에
1.나
2. 그녀.
3. 모든 흰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어져 있는데 소설이라기 보다는
수필이나 산문시 같다는 느낌이 들어 자꾸만 책 표지를 들여다 보았다.
(분명 한강 소설. 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제목에서 무척 무언가 호기심을 생기게 하더니,
책을 다 읽고나서도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책에 삽입된 차미혜의 사진과 함께 포토 에세이 같은 책.
제목처럼 그냥 흰것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는 느낌?
책을 덮으니 시상식장에서의 작가 한강의 이미지가 떠 올랐다.
요즘은 책을 읽고 나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시대에서 뒤떨어진 뒷방 늙은이가 되어 버렸다는 증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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