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프리다 칼로 전시회 (소마미술관)

푸른비3 2015. 6. 24. 22:27

2015.6.23.화.

 

프리다 칼로

2015.6.6.~9.4

소마미술관 (올림픽 공원 내)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저자
르 클레지오 지음
출판사
다빈치 | 2001-06-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이 책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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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서양화가
업적
멕시코의 여류 화가.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으로 유명해졌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더보기출처두산백과
출생-사망
1907년 7월 6일, 멕시코 - 1954년 7월 13일
가족
배우자 디에고 리베라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

 

드러난 삶의 풍경앞에서 겁에 실린 신부.

 

우주 .지구, 디에고. 나.

 

내 마음속의 디에고.

(펀 글)

 

   *       *         *        *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프리다 칼로 전시회를 한다고 하였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화가로, 당시 멕시코의 유명한 벽화 화가인

 21살 연상의 디에고 리베라외 결혼하여 20세기 초 혁명의 멕시코 사회에서

페미니스트의 우상으로 우뚝 선 선구자적인 여성 화가이다.

 

프리다 칼로는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관심을 둔 여류 화가로

그녀의 육체적 불구인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멕시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남편 디에고와의 애증과 갈등으로

영화와 같은 삶을 살다 간 천재적인 화가이다.

 

그녀의 그림과 삶에 대한 관심이 커서 몇 년전

<프리다 칼로 와 디에고 리베라> -다빈치 출판사

책을 사서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 화가인데,

이번에 서울에서 보게 되어 기대를 가득 안고 전시장을 찾아갔다.

 

6월의 뜨거운 햇살이 약간 서쪽으로 기운 화요일 오후 3시 .

매르스 영향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할 것이라 예상하였는데,

의외로 유모차를 끌고 온 주부와 나이 지긋한 장년층,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2층의

제 1 전시실-비둘기와 코끼리

제 2 전시실-철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제 3 전시실-예술과 사랑.

제 4 전시실-에술과 혁명

비디오 아트 홀.

1층의

제 5 전시실-멕시코 근대미술.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1전시실에는 프리다와 디에고의 연표와 사진들이 있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지만 세월과 함께 잊혀진 내용들을

다시 읽으면서 불구의 몸에 교통사고까지 겹치고,

바람둥이 남편 디에고가 여동생과의 불륜을 알게 된

슬픔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기 까지 고통에 가슴이 아팠다.

 

2전시실에서 그동안 그림책에서 본 그녀의 그림들은

육체적 고통과 애증에 따른 정신적 피폐를 초현실적 요소를 담은

자화상을 통해 에술적으로 승화한 그림들이었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그림들은 감동적이었다.

 

3전시실 가기 전에 영상 아트 홀에서 3시 반부터

프리다에 관한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여

먼저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책속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영상으로 감상하였다.

 

프리다가 태어난 1907년은 우리나라는 막 한일합방 전이어서

국내의 정세가 불안하였고 세계 최빈국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그에 비하여 멕시코는 혁명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지만,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앞 선 나라였다.

 

성에 대한 관념도 자유 분방하였던 듯

벽화를 그리던 디에고가 공개된 장소에서 나체의 모델과

섹스를 하려고 하다가 학생들의 방해로 중단하였고,

여고생인 프리다 역시 남학생과 섹스를 하는 장면이 보였다.

 

한 시간 남짓  불편한 의자에 앉아 영화를 보다가

6시 대금 수업에 가야했기에 마음이 급해졌다.

아직 3, 4, 5 전시장 그림이 남았는데 어서 보아야지.

하고 3전시장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프리다의 그림이 적엿다.

 

4, 5 전시실에는 프리다가 즐겨입은 민속의상과

악세사리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디에고의 그림과 맥시코 근대미술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프리다와 디에고의 그림을 수집한 베르겔 재단의 소개가 있었다.

 

특히 겔만의 부인인 나타샤 겔만의 초상화가 인상적이엇다.

나타샤 겔만은 프리다와 디에고의 그림을 특히 좋아하였다고 하였다.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처럼 겔만부부는 맥시코의

명문가이면서 예술가들을 후훤한 가문인 것 같았다.

 

프리다 칼로는

"나의 평생 소원은 단 세 가지,

디에고와 함께 사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피카소가 디에고에게

"우리는 결코 그녀처럼 그릴 수 없을 것이네."

라고 극찬한 프리다 칼로.

그녀의 그림을 보고 나오는 내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소마미술관에 걸린 대형 프리다의 그림.

 

 

 

매표소앞의 많은 관람객들.

 

전시장 안은 사진촬영금지.

이 사진은 촬영이 허락되었다.

그림보다 저 정열정이고 아름다운 프리다.

 

 

멕시코 의상들.

 

 

 

 

 

 

 

 

 

눈부신 푸른 빛이 인상적.

 

인증사진 한 장 찍고는 총총....

 

복사그림과 도록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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