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1.일.
박노수 미술관은 故박노수 화백이 자신의 생활공간과 미술작품을 종로구에 기증해 만들어진 최초의 종로구립미술관이다. 미술관에는 아담한 정원이 있는데 그 곳에서 크고 작은 돌들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집으로 들어서면 안방을 비롯하여 다락방까지 박노수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펀글)
31절 산악회 시산제를 마치고 종로구 박노수 미술관을 찾았다.
지난 가을 종로구 걷기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찾아 갔을적에는
무료입장이었는데 이제는 입장료 2천원을 받았다.
덕분에 관람객이 적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전에 보았던 그림들을 교체하지 않고
같은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 아쉽고 서운하였다.
소장된 작품이 더 없는 것인지?.....
박노수의 그림앞에 서니 청신한 기운이 스며 드는 것 같았다.
무더운 날 이 푸른 그림앞에 서면 서늘할 것 같았다.
전시된 그림들과 실내는 사진촬영금지라 마음속에 담아 와야했다.
밖으로 나오니 겨울해가 잎이 다 떨어진 정원에 남아 있었다.
박노수 동상앞에 모란이 곧 새순을 틔울 듯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집을 한바퀴 돌아가니 작은 산책로가 있었다.
전에는 이런 산책로가 있는 줄 몰랐는데?.....
사철나무와 맥문동이 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고 청정하엿다.
지난 가을에 맺은 산수유 열매도 나무가지에 그대로 말라 붙어있어
기와지붕과 잘 어울린 모습이 마치 그의 그림속의 한 장면인 듯 하였다.
박노수 미술관 앞.
박노수 동상옆에서.
막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모란.
정원석.
집뒤의 산책로에서 내려다 본 박노수 미술관.
ㅁ말라붙은 산수유 열매가 덜어지지 않고 있어 지붕의 선과 잘 어울렸다.
겨울이지만 푸르게 남아잇는 맥문동.
사철나무.
* * * *
아직 해가 남아 있어 근처의 고궁 박물관을 찾았다.
항상 경복궁역에서 내려 정문으로 들어갈 적에는 보지 못한
아름다운 현묘탑이 박물관 뒷들에 단정하게 서 있었다.
올 가을 은행잎이 곱게 물드는 날 꼭 이 은행나무밑을 찾고 싶었다.
지광국사 현묘탑.
설명판.
약탈해 간 것을 다시 찾아오면서 많은 풍상을 겪었겟지만
거의 손상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잘 보존 된 듯 하엿다.
탑신의 아름다운 조각.
사면을 돌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고려시대의 탑인데 연꽃무늬와 그름 문양이 백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듯 하였다.
고궁 박물관 정면.
언제나 멋진 자태의 소나무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듯.
몇번이나 찾아왔던 고궁 박물관.
이번에는 특별전시는 없엇고 조선 국왕실을 재 단장하였다고 하였다.
왕의 옷.
왕의 면류관과 허리띠.
왕비의 붉은 치마.
이성계 태조의 어진.
영조임금 초상화.
정조의 화성 행차도.
항상 흥미를 끄는 행차도.
당시 조감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몰라 지금의 원근법 시각으로 보면 더욱 재미잇는 그림이다.
작가의 이름이 없지만 아마도 김홍도 같은 유명한 화원의 작품이 아닌지?
왕실 도서관 규장각.
도서관이라고 하기는 좀 규모가 작은 듯.
요즘은 개인 서재에도 넘쳐나는게 책인데.....
경복궁에서 자주 보았던 동물상.
지붕의 추녀위에 올려 놓은 잡상.
천장 장식.
봉황.
덕수궁이 본래 월산대군의 경운궁이엇다고 한다.
내가 자주 찾는 경복궁 설명.
ㄱ경복궁을 가로 질러 나오니 현대 미술관.
오늘이 이중섭 전시회 마지막날인데....
들어갈가...지나칠까....망설이다 인사동으로 걸음을 옮겻다.
인사동 입구에서 들리는 둥기둥땅.....가야금 소리.
무슨 사연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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