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빛의 예술(보헤미아 유리전)-국립중앙박물관

푸른비3 2015. 3. 22. 23:42

2015.3.22.일.


전시기간: 2015.2.10~4.28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사진제공: 체코국립박물관


동작동 서달산 트레킹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은  연중  내가 즐겨 찾는 장소다.

바깥의 날씨와 상관없이 박물관안은 언제나 쾌적한 장소다.


특히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날에도

그곳은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더구나 무료로 개방하니 얼마나 좋은가?


요즘은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친절하여

그곳을 찾을적마다 기분 좋은 느낌을 받는 곳이다.

배낭을 락커에 넣고 편안한 차림으로 전시실을 찾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찾았는데 때마침 체코의 유리전을 하고 있었다.

빛의 예술-보헤미아 예술.

우연히 보물상자를 발견한 듯 가슴이 뛰었다.


전시실은 6부분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다.

1. 유리 제작의 기원과 중세.

2.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3. 바로크와 로코코.

4. 19세기의 보헤미아 유리.

5. 20세기 전반의 체코 유리.

6. 1945년 이후의 체코유리.



일요일 오후라 아동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많았다.


산에서 보지 못한 진달래를 이곳 박물관 양지바른 들에서 발견하엿다.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는 할머니의 외투의 빛깔이 봄날과 잘 어울린다.

저 할머니도 나처럼 혼자서 박물관 찾는것을 즐기는 모양이다.


전시장 입구의 빛의 예술 베너.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에서 공부를 하고 잇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입구의 벽면.










입구에 붙은 설명판을 읽으면서 유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입구근처 첫눈에 들어온 맑은 크리스탈 잔.











중세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


ㅅ성요한.





성모마리아.



제의.















왕관을 쓴 아기 예수상.



























































왕관.



화병.






























실제의 꽃이 꽂혀잇는 느낌이 들게 한 화려한 화병.


화병의 아래부분.'


화병의 중간에는 풍속화.



화병의 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나의 관심을 끈 작품.-사랑에 빠진 늙은 여인 상.

노란 꽃무늬 옷을 입은 이 여인의 모습이 혹시 미래의 나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상상하며.....







우연히 들린 박물관에서

기대하지도 않은 보헤미아의 유리 전시회를 보고

얼마나 감동을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


투명하게 빛나는 크리스탈 유리잔에서 부터

섬세한 유리를 이어 붙인 장신구,

왕관과 제의. 스테인드글라스.....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리가 아파 잠시 박으로 나가 의자에 기대어 조금 졸았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더 들어가서

유리 공예품 하나하나 눈맞춤을 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