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철새와의 즐거운 만남-주남 저수지

푸른비3 2008. 11. 3. 21:20

지난 일요일

주남 저수지에서 부산과 창원의 일요화가회원들의

합동 야외스케치가 주남 저수지에서 열렸다.

 

너른 저수지에 물이 가득 고여있던 여름과는 달리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시들어 가는 마른 풀들로

눈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하나가 그대로 그림이었다.

 

텅빈 들판위로 펼쳐진 가을 하늘을 날아

고요히 수면위로 내려앉는 철새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맑은 가을하늘.

 

 람사르총회가 열리고 있어 이곳도 많이 변화된듯.

 

 가울이 나뭇잎 끝에 내려와 있는듯....

 

 여름에는 물만 가득 고여 있었던 곳이 지금은 시들은 가는 잡풀로 더욱 가을 냄새가 가득~

 

 이번 람사르총회때문에 새로 설치한 목책인지?

오히려 이곳보다 저 안쪽에 설치하여 저수지 이편과 저 안쪽을 연결할 수 있었다면?

 

 둑길을 따라 저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젤을 펼쳤다.

 

 하늘의 구름이 물속에 빠졌다.

 

 시들어가는 풀들의 색상과 하얀 갈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물속에 빠진 나무들이 더욱 아름답다.

 

 숨어우는 바람소리 유행가 제목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

 

 생명의 본향같은 저 고요한 늪지.

 

 건너편 산등어리도 완만한 젓가슴같아서 더욱 포근해....

 

 때마침 말을 탄 사람들도 지나가고.

 

 멋지다고 하니 말을 멈추고 기념사진도 찍으라고 하신다.

 

 

 내 그림의 소재가 된 풍경.

 

 철새는 날아가고....

 

 고요히 날아오는 철새들도....

 

 부산회원 박형필님과 수채화를 잘 그리시던 여회원님.

 

 내곁에서 같이 한 부산회원님들.

 

 내 모습.

 

 청둥오리들인가?

 

 줄지어 헤엄치는 모습.

 

 시들어가는 연밭도....

 

 물속에 거꾸로 선듯한 나뭇가지들도 그리고 싶은데....

 

 먼저 서둘러 마무리 지은 내 그림(세시간만에 완성)은 어째 이리 뿌옇고 들뜬 느낌인지?

오후 명성황후 뮤지켤 관람 약속이 있어서.....

 

 수채화의 시원한 물맛이 있는 부산회원의 작품.

 

 박형필님의 갈대작품. 색상이 참 아름답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본 갈대밭.

다음에 나도 이 갈대 언덕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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