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

푸른비3 2008. 8. 22. 06:06

2008, 7,16-8,24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

 

지난 번 코엑스 방문시 시간이 없어 못 보았던

현대 미술 거장전을 보려 갔다.

 

현대미술이란 무엇일까?

시간적으로 현대라는 싯점을 기준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그림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의미;하는 걸까?

 

현대라는 동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현대작가의 작품이 나에게 던지는 메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만큼 내가 아둔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이 한시대를 앞서 이끄는 예술가 때문인지?

 

하기야 선지자는 항상 대중보다 한걸음 앞서가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각광을 못받다가 몇세기가 지난 후에야

전재적인 화가....이렇게 찬사를 받는다.

 

이번 주 일요일 24일이 폐막이기에 한가로이

긴 시간을 작품감상하면서 보낼 수 잇겠구나....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아직도 전시장을 찾는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들 대부분은 그림을 공부하는 학도들이거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미술 인구가 척박한 이 시대에도 꾸준히 많은 것은

아직도 꿈을 갖고 꿈을 꾸는 사람이 많다고 해석해도 될것이다.

 

천천히 그림 한점 한점 감상을 하였는데

작가의 의도를 알려고 할 수록 이해가 되지 않고

다리는 점점 아파오고 나중에는 졸음까지 밀려와

서서 깜빡 졸기까지 하여 대충 그림을 보고 서둘러 나와 버렸다.

 

 어느 유치원 아이들이 견학 나온 모습.

아이들은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이 통통한 다리와 팔. 에구~! 구여버라~!

 

 

 노령화되어 가는 한국사회에서 이런 아가들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다.

 

 버스를 기다리는가....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놀이와 장난으로....

 

 

 커다란 쇠구슬에 나무가반사되는 모습.

 

 코엑스앞의 현대  건물도 설치 미술품 같다.

 

 옆에서 본 코엑스.

 

 대형 안내판.

 

 

 그앞에서 기념사진.

 

 

 ㅣ술 전시 안내문.

 

 인도의 작품.

 

 인도의  리나 사이니 칼라트 작품.

이 작가는 그림 구석에 인도의 국기를 즐겨 그려넣기도 한단다.

 인도의 작가 이름은 너무 길어 몇번이나 거듭 읽어 보아도 역시 입력되지 않는다.

 

 

 바다속 고래와 춤을 추는 어부를 상상하게 한다.

 

 

 우리의 오방색처럼 화려한 인도작가의 작품.

 

 

 

 

 

 모노 톤으로 인체의 상체를 단숨에 그린 듯한 인도작가의 작품.

 

 

 

 이 작품도 거의 몇가지의 색만 사용하여는데

겁질이 벗겨진 가칠한 나무의 느낌을 잘 전해 주었다.-잔재

 

 400호는 됨직한 아주 커다란 작품.-대지의 본질.

 

 

 

 수바쉬 팔-무제

 

  무제

 

 

 이 작가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교실을 연상하게 한다.

 

자야쉬리 차크리라바티-무제 

 

 

 

 

 

 

 

 

 

 쩡판쯔-마스크

 

 쟝 샤오강의 몇점의 작품앞에서도 나는 한참 머물렀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이 커다란 눈을 가진  이 남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딘지 슬슬함이 묻어 날 것 같은 이 남자. 입술은 작고 콧날은 날카롭고....

낡은 흑백사진을 연상하게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마다 붉은 얼룩이 있다.

이 눈에서 귀로 이어지는 이 번빔같은 붉은 얼룩을 뭐라고 해야 하는가?

 

 

 

 

 

 

 

 

 

 왕광이-디오르

별 이상하게 생긴 그림도 다 작품이 되는 모양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디올과 이 작품은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참으로 예술가의 정신 세계를 들여다 보기는 어려워~!

 

 

 

 

 

 

 펑정지예-중국초상여인3

이 붉은 커다란 입술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눈동자는 귀걸이와 같은 애멀럴드 녹색.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붓질한 흔직도 없을 정도였다.

이 그림 앞에서는 무섭다 귀신같다는 생각만....

 

 장린하이-Mote series

 

장린하이-무제

 이 소년에게서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베여 나왔다.

만주의 벌판을 빼앗긴 만주족의 슬픔을 나타내고 싶엇을까?

 

 장린하이-모테 시리즈

황량하기 그지없는 언덕위에 어린 소년들이 줄지어 앉아서 뭘하고 있는 건지?

 

 

 평정지에-여인

 

 

 평정지에-중국여인

 

 

 왕큉송-센트리 포스트

패전후의 참혹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지다춘-기공

 

 

 지다춘-마술사

 

 쉬쉬닝-피카소와 마오

 

 장동홍-입술

이 그림 앞에서 한참이나 서 있었다.

아래 설명된 글을 읽어 보았으나 역시 아리송....

 

 

 페이정-어머니

우리나라의 어머니와는 다르게 애띠고 날신한 새댁 어머니를 그렸다

 

 페이정-숲

너무나 화면이 매끈하여 나도 모르게 이게 그림인가? 인쇄인가?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충돌을....

 

 이 그림은 내가 마치 소나기 내리는 거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마빙-책을 보는 여인

영혼과 육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왼편의 살찐 고양이 한마리는 무엇을 암시하는지?

 

 치우이사이-남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림.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작가 이환의 설명문.

이우환이란 작가의 이름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추상 미술에 문외환이었는지 알겠다.

그러고도 내가 미술 애호가라고 할 수 있을까?

더구나 작가의 출생지가 경남 함안이라니?

같은 고향 출신이면서 여지껏 모르고 살아온 나의 무지함....

오늘 이 작가의 많은 작품을 대하고

잘은 모르지만 禪의 세계로 들어 서는 느낌을 받았다.

잘 정제된 점이나 선 하나를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사람을 고요한 세계로 이끌어 주는 듯한

작가의 역량에 찬사를 보내고 싶었다.

 

 이우환-점으로 부터

 

 

 

 

 이우환-점으로부터

 

 

 이우환-바람 드로잉.

 

 

 이우환-점으로부터

 

 

 

 

 이우환-선으로부터.

 

  

 

 

 

 

 백남준-자화상

 

 앤디와홀-토르소

이 유명작가의 판화도 볼 수 있어 기쁨도 더했다.

 

 빅토를 바자렐리-헥사스

이 판화는 눈에 익은 작품이라 보는 순간 반가웠다. 작가가 헝가리 출신이었구나.

 

 무라카미 타카시- 보유된 이중 나선 메가 파워.

 

 양 샤오빈-예술은 중요하지 않다.

마이크 앞에서 연설을 하는 이 남자의 얼굴, 특히 입술 주변이 다 허물어져 가고  있다.

 

 

 미로.

 

 미로- 그의 작품은 깔끔하고 명쾌한 기분을 갖게 한다.

 

 위에 민준-학처럼 우아하게

이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위에민준의 바보새.-보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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