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저녁
국립 무용단의 무용공연이 있어
마산 315아트센터로 갔다.
전에 마산 MBC홀에서 무료 공연을 할적에는
객석이 텅텅 비어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사람에게 민망한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오늘은 거의 전 좌석이 찰 정도로 많은 관중이 모였다.
국립 무용단이란 명성때문일까?
아니면 새로 개관한 아트센터 때문일까?
인류가 처음 발생하였을적
서로의 의사전달을 몸짓으로 하지 않았을까?
사냥하여 수확을 거두었을적
그 기쁨을 몸으로 쿵쾅거리지 않았을까?
요즘도 축구 선수가 골을 넣었을적의
세러머니도 그런 표현이 아닐까?
음악이 음표로 인간의 마음을 휘젓는 예술이라면
무용은 인간의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일것이다.
나는 손과 발동작의 전달 내용을 알지 못하여
올바른 감정교류는 되지 않았지만
유연한 몸짓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다.
궁,풍, 여,신라의 기상등으로 첫무대를 열었는데
우아한 몸짓과 남성 무용수들의 힘있는 춤과 함께
화려한 조명과 의상이 너무 아름다워
환상의 세계속으로 나를 데려가는 듯 하였다.
사진찍는것을 허락하지 않아
앞부분과 끝난 장면만 몇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