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315어트센타에서
6월 2일부터 6월 16일까지
국제현대 미술명품전이 열리고 있다.
'위대한 유산 서양미술의 어제와 오늘'이란
타이틀을 걸고 전시되는 작품을 두번이나 가서 보고 왔다.
집근처에 이런 좋은 전시관이 생겨
시간날때 마다 자전거로 산책을 갈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개관 기념전시회에 이어 계속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전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끔 서울 나들이길에 보았던 고흐나 르노아르전에서는,
그 많은 인파속에서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밀려다녔는데
이 조그만 지방 소도시에서 이런 문화 공간을 가지게 되어
마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손뼉을 보내고 싶다.
그림앞에서 다리를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카운터의 직원의 친절한 아내와 미소가 있어 더욱 정이 갔다.
(두번째 가는 날에는 지난번 와서 보았는데
다 못보았던 그림이 있어 다시 왔다고 하니
무료입장까지 시켜 주었고 몰래 사진을 찍어도 슬쩍 눈감아 주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해설을 겸한 책자의 가격도
단돈 3000원이고 입장비도 2000원.
서울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가격이다.
마티스, 피카소, 샤갈, 르노와르, 달리, 미뇽, 렘블란트등
너무나 잘 알려진 화가의 작품도 많았고,
크리스토,칼더,타피스같은 생소한 화가의 작품도 많았다.
두터운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작품이 없어 좀 서운했지만
세밀화, 목판화, 동판화, 석판화, 에칭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귀하게 차린 잔치상에 손님이 적어 약간 걱정이다.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도 할겸,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해주었으면.....
315아트센터.
팜플릿.
조명의 반사로 사진이 잘 나오지 못했다.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없지만 부드러운 선과 색체가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위의 작품과 동일한 화가가 그린 작품인듯.
책속에서 많이 보았던 그림인데, 안내책자에 설명도 없으니....
샤갈.
샤갈.
샤갈.
샤갈.
달리.
먼 레이.
군트람.
이런 세밀한 그림을 그리는데 얼마나한 열정과 시간을 쏟아 부었을까?
손바닥만한 작은 에칭들이 많았다.
오늘따라 사진이 흐려서 ....
군데 군데 의자도 놓여있어 앉아서 그림을 감상할 수도 있어서 더 좋았다.
동판화:
동판화는 오목판의 대표격인 판화이다. 동(銅)이라는 금속판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동판화라고 말하는데 동이 제작에 있어서 그렇게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아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졌는데, 또 정교하게 제작할 수 도 있고 많은 부수를 찍어 내어도 판이 잘 마모되지 않는 특징도 가졌다. 동판화는 꼭 동만 사용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 아연판이나
스테인리스등도 이용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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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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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 1 반도체 표면의 부분을 산 따위를 써서 부식시켜 소거하는 방법. 반도체 직접 회로의 제조 공정 따위에 쓴다.
- 2 동판 위에 질산에 부식되지 아니하는 초 같은 것을 바르고 그 표면에 바늘로 그림이나 글을 새긴 다음에 질산으로 부식하여 만드는 요판(凹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