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 16
이재명 평전
방현석 지음
아시아 출판산(2021. 8. 23 초판 1쇄 발행 2025. 6. 18. 2판 1쇄 발행)
(2026. 1.10~ 16)
지난번 자양한강도서관에서 3권의 책을 대여해왔고,
클레어 키친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은 후
방현석의 <이재명>평전을 읽었다.
책의 앞 날개에 소개된
지은이 방현석은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며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 소장으로
김근태 의장의 삶을 기록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를 집필하였고,
다큐멘터리 <길 위에 대중> 나레이션을 썼다.
징편소설 <법도>의 작가라고 소개하였다..
요즘 웬만한 정치가들은 자서전을 쓰고
자신의 홍보용으로 책을 출판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자서전이나 홍보용 책은 늘 자신의 좋은 점만
쓴다고 생각하였으므로 나는 그다지 읽지 않는다.
도서관의 새로 구입한 책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현재 대통령인 이재명은 어떤 인물인가 궁금하여 빌려왔다.
이재명 인물에 대하여 호불호가 양극화 되어 있으며
그에 대한 비난만 무성하고 실체는 아는 것이 없었다.
여기저기서 흘린 소문에 의하면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지독한 가난 속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 소년공으로 여러 공장을 전전하다
변호사가 되고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인천계양을 국회의원.대통령에 당선된 정치가였다.
신빙성이 없는 입소문보다는 작가의 이름이 분명한
책은 훨씬 더 신빙성이 있으리라 짐작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의 구성은
*들어가며
*1 가난한 소년의 작은 천국
*2. 인생의 목표를 세우다.
*3. 불빛을 빌리다.
*4. 갈림길에 서다
*5. 절실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6. 빛이 되어 보겠다
*7. 재명씨 제발 정신차립시다.
*8. 돈을 변호하지 말고 인간을 변호하자.
*9. 하늘은 다 보고 있다
*10. 심장으로 통곡하다.
*11.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12. 오직 사람이 있을 뿐이다.
*새로운 시작.
*이재명의 연보....로 구성되어 있다.
내 주변의 지인들은 이재명에 대해 호평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나는 지인들의 혹평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이중성을 가지며 누구나 털면 먼지가 난다고 생각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는 어느 여영화배우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으며,
전과 몇 범의 범죄인이며, 형수에게 심한 욕설을 하였으며,
아내의 남편 명의의 카드 유용. 대장동 개발의 비리,
대북송금 등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런 소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대표가 되었고, 21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했다.
형제가 많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의 어린 시절은
내가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혹독한 환경이었다.
나도 농촌의 가난한 9남매의 집에서 태어났지만
이재명과 같은 가난은 겪어보지 못하였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 후 아버지의 반대로 진학을 포기,
생계를 위해 곧장 소년공으로 일하였으며,
새벽 청소부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쓰레기 처리하는 일까지 하였다고 하였다.
아직 노동을 할 나이가 되지 않아 타인의 이름을 빌려
공장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었다.
6KM를 걸어 학교를 다니면서도 도서관에서 읽은 동화책
<암굴왕>. <톰소여의 모험>을 읽으며 꿈을 키웠던 소년이었다.
공장에서 독한 화공약품을 마시면서도 공부를 하여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을 보면 머리도 우수하였지만
무엇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만약, 내가 그런 환경에 처하였다면 모든 것 다 포기하였을 것이다.
몇 개월간 공부하여 특대장학생에 선발되어 대학등록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보조 받으면서도 그는 늘 가족을 위해 노력하였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 검사가 될 성적이었지만
노동자들의 권익을 변호하기 위해 법률사무소를 차렸다.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과정 중 전과 3범이 되었고
토건업자. 정관계. 검찰. 언론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기득권층의
카르텔에 의하며 그는 늘 피투성이 외로운 싸움을 하여야 했다.
그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불우한 환경에 마음 아팠고
기득권층과의 싸움에 안타까웠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와
시민과 국민을 위한 일의 처리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정치적인 문제로 이 글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물론 이 평전에서도 그의 장점만 들추었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왜 언론과 정치인들은 사실을 조작하여 그를 악마화 시키는지?
사실에 대한 검증없이 그를 매도하고 비난하는지?.....
나 역시 사실 체크에 앞서 그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여겼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 인간이 얼마나 진실과 먼 곳에서 매도당하고 있는지
생각하니 가슴 아프고 부끄러웠다.
누구든지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이제 함부로 타인에 대한 평가를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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