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국 천저우- 7. 용경협곡

푸른비3 2025. 12. 6. 09:06

2025. 11. 5. 수.

 

지난 밤 숙소의 온천에서 다양한 탕체험을 한 후 졸음이 밀려와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 2시에 눈을 떴다.

커다란 객실이 약간 썰렁하여 지난 밤 휴대용 히트기를 부탁하여

편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개운하였다.

 

혼자서 객실을 사용하니 눈치 볼 필요없이 불을 켜고 유튜브를 시청했다.

중국은 호텔 안의 와이파이는 어느 정도 차단하여 검색이 어려워

이번 여행에서는 딸 아라에게 부탁하여 심카드를 구입해 왔다.

기계치여서 와이파이와 데이트도 구별하지 못하였던 나였는데 대견했다.

 

유튜브를 한참 들여다 보았더니 눈이 피로하여 다시 불을 끄고 잠을 청했다.

평소에 꿈을 꾸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꿈이 선명하였다.

꿈 속에서도 나는 중국 천저우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현지 군수를 만났다.

내가 현지 기관에 불평 신고를 하였다고 하여 아니라고 손을 젓다가 깼다.

 

평소에 나는 웬만한 불평은 혼자서 마음으로 삭히는 편인데 무슨 꿈일까?

이상한 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여전히 충전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전이 느렸는데 나중에 보니

전선과 콘센트 이음새가 약간 벗겨진 상태였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4박 5일 여행일정이지만, 오늘 저녁 저녁 기차로 광저우로 가서

밤비행기로 귀국해야 하니 사실 3박 4일 오늘이 마지막 일정이었다.

연일 내리던 비가 잦아들더니 드디어 비가 그치고 모처럼 맑은 날씨였다.

동강유람을 하기 전 먼저 중국 정원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였다.

 

이번 여행은 여지껏 이용하였던 중국의 여행 경비보다 약간 비싼 편이었다.

대신 노쇼핑. 노옵션. 노팁이라고 하여 식사도 지난 봄 다녀왔던 샤먼에서의

맛난 음식을 기대하였지만 대부분 서민적인 현지 식당으로 예약하였다.

가장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중국이지만 거의 매일 같은 메뉴였다.

 

소동강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이동하였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계곡의 풍경과 사이로 흐르는 물이 맑고 아름다웠다.

소동강 유람선 탑승 전 한 줄기 하얀 비단 실을 풀어 놓은 듯한 폭포까지

그 맑은 물소리가 장쾌하여 가슴 속의 먼지까지 씻어 주는 듯 하였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중국 현지인들과 함께 탑승하였다.

선창으로 보이는 주변의 풍경은 안개에 가려 선명하지 않았다.

중국인 특유의 왁자지껄 시끄러운 소음을 귓등으로 들으며 갑판으로 올랐다.

갑판에 선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나보고 중국어를 잘한다고 칭찬하였다.

(나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며 중국어 공부를 조금 하였다고 하였을 뿐인데...ㅎㅎ)

 


 

숙소에서 출발하여 창으로 본 온천지역의 거리.

 

동강 가기 전 이른 점심을 먹은 식당.

 

식당의 메뉴판.

 

식당 안의 수족관.

 

메뉴판과 달리 나온 음식은 늘 같았다.

 

식당은 결혼식장도 겸하고 있었다.

식당 안의 중국식 정원.

 

동강 관광지 표지석.

 

주차장에서 보이는 건너편 산 위의 탑.

 

셔틀버스로 이동.

 

 

선착장의 가판대. 이곳 주민들은 말린 생선을 즐겨 먹는 듯.

 

선착장을 뒤로하고.

 

용경협곡 안내도.

 

예약 시간이 되기 까지 폭포 근처 산책.

 

모처럼 아는 글자. 폭포의 소리를 들어라.

 

하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가늘고 긴 폭포.

 

폭포 가까이 가는 길.

 

통로에 매달린 북.

 

폭포의 맞은 편에도 이런 작은 폭포가 떨어졌다.

 

북이 매달린 통로.

 

맑은 물소리 들으며 산책을 한 후.

 

선착장으로 내려가 유람선 탑승.

 

인어동상이 아니고 양귀비 동상처럼 통통한 여인의 동상.

 

우리가 탄 유람선.

 

유람선에서 바라본 주변의 경관.

 

유람선에 나부끼는 중국 오성기

 

동강 안의 도솔동굴로 가기 위해 내린 선착장.

 

도솔 동굴 입구.

 

입구에 걸린 커다란 북을 치는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