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내가 좋아하는 지역이다.
골목에는 오밀조밀 이쁜 기념품 가게가 많고
꽃이 많은 카페가 늘여져 있으며
근현대 예술가가 거주하였던 집과 작은 미술관도 많아
서울에서 내가 걷기 좋아하는 길의 하나이다.
이번에도 한성대입구역에서 부터 길상사 까지 걸어갔다.
봄꽃들을 파는 노점도 기웃거리며
이 꽃의 이름은 몇 번 들어도 잊어버리네....
하고 이름도 모르는 꽃에게 눈맞춤을 하였다.
연보라 라이락이 쏟아질듯이 핀 카페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학창시절에 불렸던 노래도 흥얼거리며
가까이 다가가니 향기로운 향기에 크윽~!
조금 더 오르면 지중해의 터키. 스페인을 연상시키는
붉은 벽돌 지붕이 나타나는데
색유리가 아름다운 성북성당이다.
멀리서 예수상을 바라보고 잠깐 화살기도를 드리고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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