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0. 목.
오후 3시쯤 고성군 설알 밸리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눈 앞에 우람한 울산바위가 눈 앞에 펼쳐졌다.
역광으로 바위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라인만으로도 장엄하였다.
미리 예약해 둔 빌라를 찾아가서 짐부터 풀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울산바위를 바라보니 오래전 가족이 함께 설악산 관광을 한 추억이 떠 올랐다.
밤늦게 콘도에 도착하여 주변의 경관도 모른채 잠들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고
창으로 마주 한 울산바위의 장엄함에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울산바위가 가까운 곳으로 알고 아침 산책을 나섰으나 결국 길을 찾지 못했다.
일행들이 쉬는 사이 혼자서 안내소 근처로 올라 가 보았다.
베른,바젤. 루쩨른 등 스의스 도시의 이름을 붙여진 빌라 동이 이어졌다.
곳곳에 유명 조각가인 김우진. 김성복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책속에서 보았던 김우진의 조각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전시 가이드 책에서 보았던 김우진의 작품은 눈에 익은 작품들이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 보니 재질이 스텐레스 스틸이었다.
직접 만져 보지 않았을 때는 나무 조각을 이어서 만든 작품인 줄 알았다.
사슴. 말. 토끼 등의 작품은 동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우리가 머문 빌라는 평수도 넓고 침실이 3개. 거실과 부엌이 있어 쾌적하였다.
일행이 6명인데 처음 참가한 나에게 더블 침대가 있는 독방을 배정해 주었다.
침대에 벌렁 드러 누우니 문득 지난 2월 아들 가족과 함께 다낭의 빌라가 떠 올라,
아들에게 너희 가족도 다음에 이곳에 다녀 가라는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두부 전골로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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