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핑 더 펜스
2024. 11. 10. 일 오후 1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
감독 :베니토 짐브라노.
출연: 무사 살라. 에디스 마르티네스. 난시 온수에.
스페인/드라마/2024/ 90분./스페인어/한국어 자막.
말리 출신 이브라힘은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마드리드에서 벽돌공으로 생활한다.
불법 체류자인 이브라힘은 어느날 경찰에 체포되고 강제 추방 방한다.
그에게는 마리아마 라는 역시 불법체류인이며 임신한 아내가 있다.
이브라힘은 아내와 갓 태어난 딸을 만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들어가길 희망한다.
고아 출신 아미나타는 고모부의 학대에 가출하여 역시 스페인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이민자 캠프에서 몇몇 동료를 만나 함께
펜스를 넘어 스페인으로 입국하려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나는 얼마나 복된 세상에 살고 있는가 돌아보게 한다.
왜 아프리카인들은 고국을 등지고 유럽으로 가려고 하는 걸까?
좀 더 문명화된 세계에 살고 싶어서?
경제적으로 넉넉한 삶을 살고 싶어서?
유럽은 노동력이 부족하면서 왜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라힘과 아미나타가 스페인 울타리는 넘었지만,
여전히 불법체류자가 될 것인데 합법적으로 이민자를 받아 들일 수는 없을까?
여러가지 의문을 가진 채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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