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MMCA 기증작품전1-한국구상미술의 토양

푸른비3 2024. 8. 5. 06:19

2024. 8. 4. 일
MMCA(국립현대미술관)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1960~1970년대 구상회화를

전시한다는 정보를 얻고 차일피일 미루다 더위가 한창인

지난 일요일 피서도 할겸 좋아하는 그림들을 보려 미술관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자기 반영적이며 사적인 재현에서부터 장소와 일상,

삶의 변화를 주는 풍경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정성을 띤

33명의 작가,150여 점을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의 기증작품)

선보인다고 하였다.

 

전시는 3,4전시실에서

1부 한국 구상미술의 토양,

2부 새로운 의미의 구상을 지향한다.로 전시되고 있다.

 

1부 한국 구상미술의 토양

해방 전까지 조선에는 서양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고희동, 김관호, 김찬영 등 1세대 작가들은 

일본의 근대식 미술학교에서 배운 서양미술을 국내에 전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1부 초입의 이병규, 도삼동, 오지호, 김인승의 정물, 풍경, 인물 작품에서

일본에서 체득한 자연주의 화풍을 엿볼 수 있었다.

1950년대 한국 화단에 불어닥친 추상미술을 표방하는 서구화 물결이

정통적 화법을 지켜나가던 작가들에게 불안가 혼란을 주었으나 

아카데미즘을 토대로 하면서 한국적 아카데미즘을 계승하였다.

 

 구상회화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과 시선에 기반을 두고,

이해하기 쉽고 상식적으로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들을 재현하는 예술로

내가 미술을 처음 접하였을 시기의 흐름이었기에

나 역시 미술은 눈에 보이는 사실과 실제적 형태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그렇게 고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이번 전시실에서 평소 내가 좋아하였던

도상봉, 김형근, 이병규. 이동훈, 강정영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전면.
 

전시의 설명판.
 

 
   *    *     *
1부 한국 구상미술의 토양

이병규의 그림들.
 

이병규. 수국. 유족 기증
 

이병규. 온실일우.
 

이병규. 황국.
 

이병규. 수국.
 

이병규. 백합.
 

 

이병규. 고궁일우.

이병규. 창경궁 풍경.
 

이병규. 사찰 풍경

이병규. 독서하는 두 여학생. 이건희컬렉션
 
아래는 도상봉 그림들.

 

도상봉. 장미.
 

도상봉. 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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