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중하기에 '나는 소중하기에'
내 소중한 삶을 유예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관계 속 책무는 자신이 지켜나가야 할 '내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로 내가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중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부양의 의무는 '내가 해야 할 일' 중에 하나일 뿐이지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송길영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 * '나'는 소중합니다.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그 누군가의 부양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태중에서도, 태밖으로 나와서도 부양 받아 생명을 존속시켰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위한 정교한 부양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소중하기에 나의 부양 의무도 소중합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 저 짜증 잘 내요.
그런데 오래가지 않아요. 저 화 잘 나요. 그런데 화내지 않아요. 저 욕먹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괜찮아요. 기분도 몸도 안 좋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받아들여요.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 좋은 일 나쁜 일 둘 다 좋아요. 긍정의 태도는 놓지 않아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다는 걸 잘 알아요. - 용수 스님의 《마음》 중에서 - * 세상살이엔 좋은 일도 많고 나쁜 일도 많습니다. 아닙니다. 좋은 일도 없고 나쁜 일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나쁜 일도 좋은 일의 시작일 수가 있고, 좋은 일은 더 좋은 일의 디딤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긍정의 삶이 달인의 경지입니다. |
숲에서는 사람도 나무가 된다
나무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
조금 엉뚱해 보여도 어른이든 아이든
숲을 만날 때 한 번씩 해보는 활동이다.
팔과 다리, 머리와 손을 움직여 내가 만든
몸짓으로 다른 존재가 되어본다. '나'라는
존재가 숲 일부라고 여기면 주변을
더 깊이 관찰하게 된다.
그 상상력의 힘을
믿는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숲에서는 사람도 나무가 됩니다.
나무가 되어보고, 새가 되어보고, 바람이
되어보고, 햇살이 되어봅니다. 나무에 기대어
인사하며 서로 안부를 묻습니다. '오늘도 반가워',
'언제나 이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힘들면
또 와'.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고향집 어머니처럼.
몸으로 표현하는 것,
조금 엉뚱해 보여도 어른이든 아이든
숲을 만날 때 한 번씩 해보는 활동이다.
팔과 다리, 머리와 손을 움직여 내가 만든
몸짓으로 다른 존재가 되어본다. '나'라는
존재가 숲 일부라고 여기면 주변을
더 깊이 관찰하게 된다.
그 상상력의 힘을
믿는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숲에서는 사람도 나무가 됩니다.
나무가 되어보고, 새가 되어보고, 바람이
되어보고, 햇살이 되어봅니다. 나무에 기대어
인사하며 서로 안부를 묻습니다. '오늘도 반가워',
'언제나 이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 '힘들면
또 와'.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고향집 어머니처럼.
분노 조절 장애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
사실 육십여 평생 살아오면서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또한 생활 습관의 일환으로 신중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요즘 매스컴을 들썩이는 흉악한 범죄의 대부분이 분노 조절 장애로 인한 결과라는 범죄수사 전문가의 분석을 접한 바 있다. - 이종욱의 《노후 역전》 중에서 - * 분노는 생명력을 단축시킵니다. 따라서 분노를 다스리는 것은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제어가 안 되는 것이 또한 분노입니다. 명상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타자화한 주시자의 관점에서 "아~~분노가 이는구나!"라고 바라보며, "내가 화가 났다"라고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화'가 '나'가 아닙니다. 물거품처럼 잠시 일어났다 사라질 뿐입니다. 끌려가지 마세요. |
신발을 벗어라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맨발로 걷거나 접지할 때, 우리 몸 안으로 올라와 전방위적인 생리적 치유의 메커니즘을 촉발한다. 그것을 '생명의 자유전자'라 일컫는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과 접지하면 그 생명의 자유전자가 마치 전기차에 전기가 충전되듯 우리 몸속으로 충전된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200~600mV(밀리볼트)로 측정되는데, 접지된 상태에서 전압을 재면 땅의 전압과 같은 제로(0)V로 바뀌는데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 박동창의 《맨발걷기학 개론》 중에서 - * 세상 모든 만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세상으로 왔습니다. 즉 가장 작은 미립자인 쿼크보다 더 작은 힉스입자 이전의 세상에서 점차 힉스입자, 쿼크입자, 나노입자, 원자 핵의 순으로 음과 양의 전기적 성질을 띠고 물질화된 것입니다. 우리 몸도 그렇습니다. 음과 양, 전기적 +,-가 조화로워야 생명력이 유지됩니다. 이 원리를 안다면 특별한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전기체인 맨몸을 지구의 장에 접지했을 때, 이것을 존재 전체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맨발걷기입니다. 신발을 벗으세요. |
거울
나를 본다
배달 음식 외식이 부담스러우면
배달 음식이라도 시켜 먹으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내키지 않았다. 배달 음식은 음식보다 나중에 정리해야 할 쓰레기가 더 많았다. 언제인가 국물이 진하기로 유명하다는 설렁탕을 배달시킨 적이 있다. 나는 비닐 포장을 하나하나 뜯으며 여러 번 탄식해야만 했다. 국물은 물론 밑반찬들과 밥, 식기까지 모두 개별 용기에 담겨있었다. - 최다혜, 이준수의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중에서 - * 어느덧 배달 음식이 우리의 식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시키면 그릇을 거두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일회용 용기에 담겨와서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봉지 봉지마다 가득 개별 용기가 담기고, 그것을 또 각기 깨끗이 씻어 버려야 합니다. 그야말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은
전염병과도 같다. 건강에도 나쁘다. 앤지 리로이와 동료 연구자들은 200명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외로움을 느끼는지 설문 조사를 했다. 그런 다음, 그들에게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를 투여한 뒤 격리된 호텔 방에서 지내게 하면서 아픈 동안의 감정을 기록한 결과를 '건강심리학'지에 발표했다. "아플 때 외로운 사람들은 덜 외로운 사람들보다 더 기분이 나빠졌다." - 코니 츠바이크의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중에서 - *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절망보다 더 괴로운 병이 '외로움'입니다. 세계 인구가 80억 명인데 내 곁에는 아무도 없는 적막감에 사람들은 힘없이 무너집니다. 특히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은 심각합니다. 피땀 흘려 오늘의 한국을 일으킨 그들에게 외로움은 죽음보다 더 무섭습니다. |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을 웃는다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을 웃지만
어른은 겨우 다섯 번 웃는다는 말이 있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우리는 그렇게 진지해지는 것일까? 미국의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는 별 목표나 계획 없이 흐트러진 시간을
'쓰레기 시간'이라고 부르면서, 그러나 그 시간이야말로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말한 적 있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게 쓰레기 시간을 보낼 때 오히려 일에
유년기의 활기와 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모른다.
-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중에서 -
* 아이들은 선입견이 없습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웃음도
많습니다. 개똥이 굴러가도 깔깔대고 웃고, 낙엽이
구르면 구르는 대로 대굴대굴 웃습니다. 하지만 나이 든
어른들은 다릅니다. 자신이 쓴 안경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가치관에 비추어 판단하기 때문에
순수함을 쉬 잃고 웃음도 잃어갑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삼백 번까지는 아니어도 몇십 번이라도
웃음을 되찾으면 본인에게 좋습니다.
하루에 삼백 번을 웃지만
어른은 겨우 다섯 번 웃는다는 말이 있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우리는 그렇게 진지해지는 것일까? 미국의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는 별 목표나 계획 없이 흐트러진 시간을
'쓰레기 시간'이라고 부르면서, 그러나 그 시간이야말로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말한 적 있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게 쓰레기 시간을 보낼 때 오히려 일에
유년기의 활기와 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모른다.
-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중에서 -
* 아이들은 선입견이 없습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웃음도
많습니다. 개똥이 굴러가도 깔깔대고 웃고, 낙엽이
구르면 구르는 대로 대굴대굴 웃습니다. 하지만 나이 든
어른들은 다릅니다. 자신이 쓴 안경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가치관에 비추어 판단하기 때문에
순수함을 쉬 잃고 웃음도 잃어갑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삼백 번까지는 아니어도 몇십 번이라도
웃음을 되찾으면 본인에게 좋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기쁨 이런 체험은
강렬한 기쁨과 환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일상에서 체험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기쁨이다. 실제로 체험해 보기 전까지는 머릿속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기쁨, 그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혈관이 따끔거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는 그런 기쁨이다. 이 현상을 체험하는 순간에는 우주 만물을 이해하게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는 말로 설명하기 불가능한 지적 깨달음의 경지다. -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심장이 쿵쾅거리는 그 '기쁨'의 순간은 느닷없이 다가옵니다. 짐작도 할 수 없는 그 순간, 나도 멈추고 세상도 멈춘 듯한 절체절명의 순간,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기쁨의 미소가 배어 나옵니다. 이유도 모를 환희가 솟구처 나옵니다. 무엇무엇이 어떠어떠해서의 기쁨이 아니라, 이유 없는 기쁨입니다. 그 기쁨의 순간은 두 번 다시 같은 형태로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기쁨이 더없이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는다 우리는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는다. 주파수가 너무 높거나 낮은 음은 들을 수 없다. 지진파는 너무 낮아서 들리지 않는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일부만 들을 수 있고, 박쥐의 초음파는 너무 높아서 듣지 못한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높고 가늘게 들리다가 어느 순간 고요해진다. 그렇다고 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듣지 못할 뿐이다. - 김소일의 《말과 침묵》 중에서 - * 우주 공간은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빛과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구가 공전하면서 내는 어마무시한 소리를 우리가 듣게 된다면 고막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태양빛도 극히 일부의 가시광선만 볼 수 있을 따름입니다. '가시구역'과 '가청구역'이라는 실로 신묘막측한 보호 장치 덕분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려 할 필요가 없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음놓고 사랑하며 살면 됩니다. |
아카시아 향
코를 찌른다
북극의 마르코 폴로 북극 지도는
종류도 엄청나고 제공하는 정보도 놀랍다. 조용한 방에서 집중해서 지도를 들여다보며 지도가 주는 정보들을 소화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북극의 마르코 폴로가 될 것이다. - 배리 로페즈의 《북극을 꿈꾸다》 중에서 - * 예전에는 각 가정마다 지구본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구본을 돌려 보며 세계 여러 나라를 머리에 그리며 꿈을 키웠습니다. 저도 큼지막한 지구본을 '고도원의 숲속 서점'인 '하비책방' 한 켠에 놓아두고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돌려보게 하고 있습니다. 낯선 국가와 도시를 짚어보며 꿈을 키우다 보면 언젠가 실제로 북극의 마르코 폴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어떤 수술이든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 같다. 수술 단계를 하나하나 여러 차례 점검하고 나면, 수술을 시작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일도 없다. 마치 벼랑 위를 맴돌면서 심연으로 뛰어들 용기를 짜내는 사람처럼 불안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다 수술이 시작되면, 그 순간, 불안은 그저... 사라져 버린다. 한 단계에 집중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된다. - 제이 웰론스의 《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중에서 - *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은 해도 달도, 모든 것이 멈추는 시간입니다. 의사에게는 숨을 고르는 시간이고, 환자에게는 삶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생(生)과 사(死), 믿음과 기대, 불안함과 두려움이 엇갈립니다. 그러나 막상 수술이 시작되면 담담해진 의사의 손끝에서 지구는 다시 돕니다. 단 한순간의 실수도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그 시간 속에서 생명은 다시 살아나 멈췄던 몸을 일으킵니다. |
도깨비와 아이들 도깨비는
아이들이 즐겨 읽는 전래 동화책에 좀처럼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지요.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도깨비는 무섭고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우리나라 도깨비들은 참 정이 많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기도 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장난기가 많아서 사람을 골탕 먹이는 일이 종종 있지만, 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의 지혜에 우스꽝스럽게 속아 넘어가기도 합니다. - 김영만의 《코딱지 대장 김영만》 중에서 - * 도깨비는 잡귀의 하나입니다. 고대 영령 숭배에서 생겨나 지역마다 기상천외한 설화도 많습니다. 오싹한 이야기도 있지만 무섭거나 괴기스럽지 않습니다. 외국의 좀비처럼 흉물스럽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장난꾸러기에 정도 많고 정의롭기도 해서 친근한 존재입니다. 그런 도깨비와 노는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유쾌함과 비범함을 키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상위 자아(上位 自我)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영적 의식을 개발하여 자신의 상위 자아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능적 정신만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지식에도 접근할 수 있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자아(自我)에도 여러 이름과 차원과 단계가 있습니다. 소아(小我}, 대아(大我), 진아(眞我)가 있고 명상에서 말하는 '경험자아', '배경자아'도 있습니다. 상위 차원의 자아는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습니다. 근시가 심한 사람이 도수에 맞는 안경을 써야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듯, 영적 의식이 깨어나야 보이지 않던 세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아, 좋다!'
기쁨은
명상 수행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쾌감이나 즐거움 등을 뜻한다. 호흡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서 호흡을 통해 몸 전체를 느끼게 되고 나아가 몸의 작용을 고요하게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아, 좋다!' 하는 기분이 느껴진다. 이게 기쁨이다. - 김주환의 《내면소통》 중에서 - * 삶의 절정이 기쁨입니다. 긍정의 꼭짓점, 명상의 지향점에 기쁨이 있습니다. '아, 좋다' 하는 순간 두려움과 괴로움도 사라집니다. 몸과 마음의 통증과 고통도 눈녹듯 녹아 버립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의 하나도 '희락'(기쁨)입니다. 그 기쁨의 시작점이자 영적 훈련장이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그래서 명상입니다. |
5월
초록이 눈부시다
대량해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어떤 경영자도
대량 해고 결정은 부담스럽다. 아무리 해고가 자유로운 미국이라도 대량 해고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기업이나 경영자일수록 사회적 시선을 고려하게 된다. 일론 머스크가 2022년 4분기에 보여준 거침없는 대량 해고는 그가 폭군이어서 그런 게 아니다. - 김용섭의 《리더의 각성》 중에서 - * '대량해고'는 고통스런 대수술입니다. 마치 전체 몸을 살리기 위해서 너무도 소중했던 장기나 수족을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때 꼭 갖춰야 할 덕목이 있습니다. '사회적 시선'입니다. 대량해고의 불가피함이 인정될수록 잘려나간 장기와 수족에 충분한 예의를 갖춰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표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
우주의 법칙 진정한 힘은
자기를 높이기 위해 그 힘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린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시인 타고르가 노래했습니다. '내 방의 촛불을 끄면, 휘영청 밝은 달빛이 방으로 가득 쏟아져 들어온다.' 자기 일신만을 위하고자 하는 '에고'가 잠잠할 때, 비로소 신적 의식이 드러납니다. 우주를 움직이는 보편적 지성은 비어진 나를 통로로 삼아 세상에 빛을 발합니다. |
우리가 '질병'이라 부르는 것의 본질 우리가
'질병'이라고 부르는 증상 대부분은 사실 자연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행하는 대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자연은 조화로움을 추구합니다. 스스로 정화하고 스스로 치유합니다. 우리 인간도 자연입니다. 잘못된 습관과 섭생으로 체내의 조화가 깨졌을 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정화 작업이 시작됩니다. 마치 천둥 번개가 치고, 해일이 일고, 홍수와 산불이 일어나 지구를 정화하듯이 질병도 우리 인간의 정화와 치유의 한 과정입니다. |
다 타서 재가 될지라도 뜨겁게 타오르고 나면
어둠만 남는다 너를 만났을 때 그랬다 그날 이후 나는 한 번도 웃은 적 없다 - 김남권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에 실린 시 〈첫사랑〉 전문 - * 이은상 시인이 쓴 가곡 '사랑'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대(부디) 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 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느니다" 사랑은, '다 타서 재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재가 될지라도, 나로 말미암아 상대가 밝게 빛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
첫사랑 소녀
첫사랑 소녀는 울고 있다
술래가 끝난 지 오래되었는데 울음이 그치질 않는다 그는 돌아올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김남권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에 실린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문 - * 첫사랑의 기억은 영원합니다. 마치 영혼에 각인된 것처럼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기억은 달지만 때때로 쓰라리기도 합니다. 내 안의 아이가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울고 있듯이, 첫사랑 소녀의 기억도 그렇게 남아 있습니다. |
한숨
아~아~
색종이 접는 기술
누군가의 눈에
색종이는 대수롭지 않은 물건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색종이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해도 그리 대단치 않은 능력이라 여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나는 이 색종이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색종이를 만나 곤궁한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가족들을 건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색종이를 통해 수많은 이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요. 그러니 색종이 접는 기술은 분명 나의 달란트라 할 것입니다. - 김영만의 《코딱지 대장 김영만》 중에서 - * 색종이 접는 기술 하나만으로도 이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취미도 직업도 될 수 있고, 예술가의 반열에 올라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도 있습니다. 비단 색종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버려지는 캔이나 생수통도 훌륭한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그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야말로 크리에이터,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신을 닮은 사람입니다. |
시골 아낙들의 '자기 밭'
나만이 아니다.
시골 아낙들은 하나같이 산과 들에 자기만의 밭을 가지고 있다. 2월 말이나 3월 초에 뜯는 씀바귀와 냉이, 고들빼기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밭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어디에 어떤 밭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불문율일까? 시골 사내들은 좀처럼 가까운 산이나 들의 나물 밭에는 가지 않는다. 그쪽은 아낙네들에게 주고 그들은 더 멀고, 깊고, 높은 산으로 간다. 그들은 버섯에도 밝다. 어디에 송이밭이 있고, 능이밭이 있는지 안다. 노루궁둥이버섯이 어느 나무에 나는지 안다. 언제 가야 싸리버섯을 만날 수 있는지 안다. - 최성현의 《무정설법, 자연이 쓴 경전을 읽다》 중에서 - * 자기 텃밭이 없어도 됩니다. 산과 들이 모두 자기만의 텃밭입니다. 정원을 가꾸지 않아도 됩니다. 산과 들이 정원입니다. 이 원리를 깨친 시골 아낙들은 언제나 넉넉하고 풍요롭습니다. 나물과 버섯을 뜯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합니다. 몰입하는 그 시간이 다시없는 보람이고 기쁨입니다. 그들에게는 굳이 사원이나 아쉬람에 가서 기도나 명상할 일이 없습니다. 온 자연이 '자기 밭'이고 자기만의 명상터이기 때문입니다. |
영혼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은 영혼이다.
영혼 없이는 인생의 시험과
고난에 바스러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초월적이지 못한 채로 물질주의자들의
가치관에 억눌려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현실주의를 가장한 비관적 세계관에
고통받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 마크 마토우세크의 《인생의 12가지 원칙》 중에서 -
*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살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있습니다. 해가 없이 어찌 햇살이 비칠 수
있으며, 바다 없이 어찌 파도가 출렁일 수 있겠습니까.
외부로만 향하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면, 우리 안에
고귀한 영혼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비로소 자아는
육체적 물질적 한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영혼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하는 것은 영혼이다.
영혼 없이는 인생의 시험과
고난에 바스러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초월적이지 못한 채로 물질주의자들의
가치관에 억눌려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현실주의를 가장한 비관적 세계관에
고통받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 마크 마토우세크의 《인생의 12가지 원칙》 중에서 -
*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살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있습니다. 해가 없이 어찌 햇살이 비칠 수
있으며, 바다 없이 어찌 파도가 출렁일 수 있겠습니까.
외부로만 향하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면, 우리 안에
고귀한 영혼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비로소 자아는
육체적 물질적 한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영혼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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