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28. 금.
지난 밤 여성역량강화 교육이 있었지만 나는 삔 다리가 아파
교육에 불참하겠다고 알리고 혼자서 숙소에서 쉬었다.
숙소동과 교육동의 불빛외에는 사방은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혼자 있으려니 무서워서 고양이세수만 하고 문을 잠그고 일찍 누웠다.
살짝 잠이 들었던가 보다.
문을 톡톡 두들기는 소리에 잠을 깨고 동생들이 들어오면서
참석하지 못한 나를 위한 기념품까지 챙겨와서 격려를 해주었다.
4명이 자리를 깔고 불을 끄고 누웠으나 달아난 잠은 오지 않았다.
동생들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으나 목만 바싹 말랐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수 없는 나 자신이 참 불편한 인간이구가....
생각하며 몸을 뒤척이다 몇 번이나 화장실을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더구나 화장실은 복도의 끝에 있어 무서움에 웅크리며 다녔다.
새벽에 별이라도 볼까....하고 밖으로 나갔으나 하늘이 캄캄하였다.
이슬이 내리는지 안개인지 모르겠으나 수증기 같은 미세한 물방울이
내리는 것 같아 도로 방으로 들어와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동생들은 아침 산책을 나갔으나 나는 발을 아끼려고 나가지 않았다.
평화생명동산 산책 후 아침식사를 하고 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정성헌 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의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내가 갔더니
벌써 강의가 진행되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그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어린이 그림책 <적당한 거리>를 보았는데 참 그림이 좋았다.
10시에는 북한전문가 신미녀박사의 강의를 들었는데 북한이 고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북한을 연구하는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의
대표가 되었다고 하면서 통일된 한국을 이루기 위한 설명을 쉽게 해주셨다.
참가자 소감발표를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점심식사후 서울로 향하였다.
숙소의 복도 끝에 화장실과 세면실이 있었다.
우리가 묵었돈 대암산 숙소동.
우리 앞의 숙소동.
도서관에서 내가 읽은 그림책.
식당옆의 작은 도서관.
북한전문가 신미녀박사의 강연시간.
강남지구 회원인 동생의 소감 발표회.
각 지역 대표 위원의 소감발표.
이곳에서 수확한 농산물 진열.
교육관 계단의 국화화분.
손두부와 이곳에서 생산된 산나물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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