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원주. 뮤지엄 산(본관 건축물)

푸른비3 2022. 9. 2. 15:17

2022. 9.1. 목. 맑음.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의 명성을 찾아갔다.

초행길이라 서울에서 네비게이션을 켜고 출발하였는데

골프장을 지나 자꾸만 산길을 달려

혹시 잘못 찾아가는 것을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다.

 

이런 험준한 오지같은  산위에 미술관이 있을까?....

혹시 잘못 찾아가는 것은 아닐까 살짝 불안하였다.

네비게이션이 토요일이라 길이 막히지 않는 곳을

인도해 주었던 모양이다.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대로 왔구나 안도의 숨을 내쉬고

깊은 산속이라 방문객이 없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였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나만 몰랐지, 이렇게 유명한 장소가 되었구나.

 

주차장에서 미술관가지 걸어가는 길이 먼저 마음을 사로 잡았다.

파란 하늘에 그림같은 구름이 흐르고 향긋한 풀냄새가 은은하였다.

초록빛 양탄자 같은 잔디밭에 붉은 강철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담쟁이 로 덮힌 담장과 자작나무 숲길만 걸어도 좋을 것 같았다.

 

입구에서 받은 홍보물에 의하면....산속에 감춰진 뮤지엄산은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 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으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에 개관하였으며,  대지와 하늘, 사람을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소통을 위한 단절(? 이게 무슨 뜻인지?)이라는 슬로건 아래

삶의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180그루의 자작나무 길이 있는 플라워가든.

 안토니 카로 등 유명 작가들의 조각작품이 어우러진 조각정원.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워터가든.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한 9개의 스톤마운드로 이루어진 스톤가든.

한솔종이박물관에서 출발한 종이박물관.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판화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 청조갤러리. 판화공방1. 판화공방2.

파피루스온실. 삼각코트. 백남준홀.등이 있다.

 

빛과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 명상관이 있었지만

나는 기본권(19000원)을 끊어서 가지 않았다.

 

 *소장 전시품은 별도로 포스팅.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넓은 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

 

입장권 안내판.

나는 예술인패스를 제시하고 20% 할인을 받고 기본권을 구입했다.

 

전시해설 시간표.

 

담쟁이 덮힌 담장.

 

먼저 붉은 강철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마크 디 수베로의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

내 눈에는 마치 들판을 달려가는 사람같았다.

 

자작나무 숲길.

 

건물을 감싸고 흐르는 물.

 

알렉산더 리버만의 아치형 입구.

 

실내의 복도.

 

실내에서 바라본 외부의 잔잔한 물.

 

실내에서 바라본 입구의 구조물.

 

야외 테라스 카페.

 

삼각코트에서 바라본 하늘.

 

삼각코트.

 

창으로 바라본 외부.

 

건물 전체를 감싸고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인상적인 건축물이었다.

 

미술관 카페에서 바라본 하늘과 물과 나무.

 

아치형 입구 조형물 아래에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