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본 뵤도인(平等院의 아미타 불상)

푸른비3 2022. 8. 3. 11:57

2022. 8. 2. 화.

일본 교토 우지시의  뵤도인(펑등원)

봉황당 아미타당실의 불상.

 

 

유럽인들은 한국.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권 안에 사는 우리에게

한자를 읽는 방법이나 말이 서로 비슷할 것이라 짐작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 3나라는 한자를 쓰는 방법도 많이 다르고,

같은 한자를 놓고도 서로 발음하는 것이 너무 다르다.

 

이번에 내가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실에서 영상으로 보았던

뵤도인의 아미타불상을 보았으나 뵤도인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얼마전 읽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답사기. 일본편>에서 읽었던

일본 교토의 어느 권문세가의 개인 정원인가 생각하였다.

 

그 책을 읽기 전에는

나 역시 정말 일본 불교와 조각에 대하여 폄하하였는데

내가 얼마나 무지하였던가를 알게 되었고,

일본의 불교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깊이 있게 알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뵤도인은  일본 교토 우지시의 평등원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사찰로

10엔 동전 뒷면에도 나오는 일본 교토 야행의 필수 코스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1052년, 일본의 세력가 후지와라 요리미치가

아버지로 물려받은 별장을 사찰로 개축하였다.

 

평등원 봉황당을 설치하여 아미타상과 52구의 보살상을 안치하였다.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의 봉황당 지붕에 한 쌍의 봉황이 마주 보고 있다.

2.43미터의 목조 아미타여래상 머리위에는

꽃잎이 8개 달린 큰 거울과 66개의 청동 거울이 있어

저녁이 되면 법당안의 촛불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고 하였다

 

당대 불상 제작으로 이름난 조초스님이 편백나무로 만들고 금칠을 한

아미타여래상 주변에는 본래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추거나 합장을 한 

52구의 보살상이 ㄷ자 모양으로 아미타여래상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현재는 호쇼칸 박물관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하였다.

 

내가 처음으로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한 곳이 쿄토였으니

필시 이곳을 방문하였겠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 없으니

;아는 만큼 보인다' 고 하였던 말이 나에게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겠다.

교토 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꼭 평등원 아미타여래상을 보고 오고 싶다.

 

아래는 박물관에서 본 영상을 사진을 찍은 것.

아미타상과 주위의 52구 공양보살상

 

아미타여래상 위의 천장.

 

조초의 불상양식은 품위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정적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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