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0. 수.
호접몽 (고영훈개인전)
인사아트센터 B1. 제주갤러리
내가 즐겨 찾는 인사아트센터의 지하 갤러리.
평소 지하1층 전시실은 귀찮아서 잘 찾지 않는 전시실인데,
오늘은 무슨 인연이 있었는지 지하전시릴로 내려 가보았다.
놀랍게도 며칠 전 우연히 티브에서 보았던
고영훈작가의 호접몽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극사실의 극치 같다는 생각하였던 바로 그 전시회였다.
견문이 잛아 고영훈 작가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오늘 내가 이 전시실을 찾게 된 것도 우연이었다.
붓으로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장자의 <호접지몽>을 전시의 타이틀로 내세웠는데,
실재와 환영, 본질과 이미지, 대상과 회화 사이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물아일체의 상태를 넘어 관조의 경지에 이른
작품 세계라고 설명판에서 읽었는데,
내게는 정말 꿈인가 나비인가
실재인가 환영인가 헷갈리게 하는 그림이었다.
옆 전시실에서 작가의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곳도 있어 유심히 보고 나오니
안내 데스크의 직원이 친절하게도
귀한 고영훈의 화집도 주셨다.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제주갤러리를 찾아야겠다.
호접몽
코트. 1973. 유화.
이것은 돌이다. 79. 1979. 유화.
이것은 돌이다 7593. 1975. 유화.
돌 책. 1985. 유화(좌).
무제. 1985. 유화(우)
二而一. 2020. 아크릭.
새. 1998. 아크릭.
자연법- 인생. 2005. 아크릭.
호접몽. 2017. 아크릭.
시간을 품은 달. 2020. 아크릭.
氣차다. 2020. 아크릭.
시간의 흔적. 2020. 아크릭.
자화상. 1992. 이크릭.
작업 과정을 설명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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