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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무르익는 봉은사.

푸른비3 2021. 4. 2. 17:27

2021. 4. 2. 금.

강남에 사는 동생의 권유로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선거 참관을 하였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투표에 참관하기 위해 5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했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서는 게 좀 어려웠지만 6시간 앉아서 하는 일이니 쉬웠다.

 

12시 교대 할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근처에 있는 봉은사를 찾았다.

봉은사는 강남에 있는 절이어서 신도들도 많이 찾아오지만

주변의 직장이들이 점심을 먹고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인듯 하였다.

 

하얀 조팝나무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듯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일주문 안 너른 마당에 주차된 차량들 위로 봄꽃들이 한창이었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을 날리는 모습은 '봄날은 간다' 유행가 가사가 생각났다.

 

대웅전 오르는 통로에는 벌써 노랑, 빨강, 초록.... 색색의 꽃등이 걸려 있었다.

하얀등이 걸려 있는 곳은 아마도 명부전 마당인 모양이었다.

나도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대웅전 뒤의 산책길을 따라 걸으니 아늑하였다.

 

명부전 안의 16 나한전은 고운 색칠을 하여 참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범종각 옆의 키 큰 소나무위의 하늘은 맑았다.

풍성하게 꽃을 피운 라이락, 벚꽃으로 무르익는 봉은사는 피안의 세계같았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한 삼성1동 주민센터.

 

6시 투표 시작전의 분위기.

 

내 근무를 마치고 나온 12시에는 직장인들이 사전투표 참석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봉은사 일주문.

 

봉은사의 조팝나무 담장.

 

봉은사 대웅전 가는길은 벌써 색색의 연등을 설치중이었다.

 

대웅전 마당의 색색 연등.

 

템플 스테이 숙소.

 

대웅전.

 

하얀 연등.

 

대웅전 안의 삼존불과 천장에 매달린 분홍빛 연꽃등.

 

영산전.

 

영산전 안의 16나한상.

 

영산전 앞에서 내려다 본 대웅전.

 

범종각.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범종각.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

 

 

대웅전 앞. 연회다원앞의 고목이 된 라이락.

 

연못위의 불상과 한창 무르익는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