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자유 여행 -5.프라하 카를교

2019.7.3. 수.

국립박물관 탐방을 하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서 한 숨 잤다.

숙소가 중앙역과 시내에서 가까우니 관광을 하다가도 힘들면

잠시 들어와서 쉬고 재충전을 할 수 있어 참 편하였다.

4시에 숙소에 돌아와서 2시간 휴식을 취한 후 6시 카를 교로 나갔다.

지도로 보니 카를 교가 우리 숙소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일행들은 체력도 아낄 겸 이곳 프라하 지하철 체험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따라 갔다.

10년 전 마산에서 서울로 이사하여 지리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였더니,

내 머리속에는 어느 지역이든 지하철의 노선만  연결되어 있을 뿐 지리 감각이 없었다.

바로 지척인 장소도 지하철 노선으로 가면 빙 둘러가는 곳이 많아  거리감각이 헷갈렸다.

아무튼 나는 처음 약속대로 아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그냥 그들의 뒤만 따라 갔다.

혹시 다음에 다시 프라하를 방문한다면 나는 꼭 걸어서 구시가지를 다녀 보고 싶었다.

우리 호스텔 근처의 뮤지엄 지하철역에서 2코스만 가면 카를 교가 있는 지역인데,

티켓을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구글지도를 기준으로 삼아 어느 정도 언어가 통하는 J가 앞장 서서 티켓을 발매하였다.

이곳은 출입구가 항상 열려 있어 이용객들은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였는데,

우리처럼 처음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사용 방법을 몰라 지하철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나처럼 기계치인 사람은 사람이 아니 자동 판매기에서 무엇을 사는게 껄끄럽다.

붉은 노선의 플랫폼에서 한 층 더 아래로 내려가 녹색 노선을 타라고 가르쳐 주었다.

지하철안은 깨끗하고 전광판에 노선이 크게 표시되어 있으니 쉽게 내릴 수 있었는데

체코어를 모르니 전광판에 나온 체코어를 그냥 영어식으로 읽으면서 하차하여야 했다.

지하철을 혼자서 타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 나는 일행들의 뒤만 꼭 붙어서 따라 다녔다.

지하철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사람들의 물결을 따라가니 곧 카를 다리가 나타났다.

구 시가지의 입구의 건물에는 섬세한 조각상이 가득 붙어 있고 그 앞의 기마상이 있는

작은 광장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는데 기마상의 주인공은 카를 4세라고 하였다.

광장 앞의 시민회관처럼 생긴 건물앞에는 긴 관악기를 연주하는 남자 악사가 있었는데,

곧 이곳에서 연주회를 시작하는 모양이었고 청중을 모우기 위해 연주를 하는 듯 하였다.

카를 교는 저녁 6시가 넘었지만 아직 햇볕이 강열하여 그 다리를 건널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구시가지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섬세한 조각상이 있는 건물 아래를 통과하니 많은 사람들이 물처럼 밀려 다녔다.

좁은 골목안을 가득 채운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을 구경하며 인파속에 들어갔다.

알록달록 이쁜 과일 모양의 젤리와 캔디. 초코렛, 마시멜로를 파는 가게도 있었고,

이곳의 명물이라고 하는 굴뚝빵을 구워서 파는 가게도 있었다.

우리도 이곳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할 생각으로 핫도그와 굴뚝빵을 샀는데

마땅히 앉아서 먹을 공간이 없어 참 낭패스러웠다.

골목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관공서같은 건물이 나타났는데 다행히 그 앞에

작은 광장이 있고 여행자를 위한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 있어 그곳에서 좀 쉬었다.

다시 카를교가 있는 곳으로 왔는데 해가 슬핏 넘어간 시각이라 걷기 알맞았다.

다리위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였고 거리의 화가, 음악가도 많았다.

카를 다리는 체코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왕으로 손꼽히는 카를 4세( 1316~1378)가

성 비투스 성당을 짓고 있던 페터 파를러에게 명하여 1357년 초석을 놓도록 하였다.

1402년에 완성된 이 다리는 길이가 500m를 조금 넘고 폭은 10m 쯤 되는데,

다리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돌덩어리를 접착하는 모르타르에 계란을 섞었단다.

볼타바 강에 놓여 잇는 이 다리는 서쪽의 프라하 성과동쪽의 구시가지를 연결한다.

다리의 양쪽 난간에는 30개의 성인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는데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카를4세의 아들 바츨라프4세와 그의 왕비 소피아의 전설이 간직된 네포무츠키 청동상은

1683년 가장 먼저 세워졌는데 왼손에는 십자가를 안고 있고 오른손에는 야자수를 들고 있다.

머리 뒤의 5개의 황금빛 별로 장식되어 있어 체코의 다른 곳에서도 눈에 쉽게 띄는 조각상이다.

네포무츠키 동상 아래의 청동부조상은 사람들의 손길로 반짝이는데 그곳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면 비밀이 누설되지 않는다고 하고, 또 소원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하였다.

오래전 처음 이 다리에 와서 반짝이는 부분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였듯이,

이번에도 내 마음속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소원이 이뤄지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거리의 음악가들의 연주 실력도 수준급이지만 나는 특히 화가들의 그림을 눈여겨 보았다.

수채화의 색상이 맑고 투명하였으며 카를교 주변의 볼타우강변 근처를 아름답게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단시간에 어쩌면 모델과 똑 같은 초상화를 그리는지 신기하게 여겨졌다.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그 화가를 둘러싸고 있기에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영국에서 왔단다.

여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다리 아래로 내려가 벤치에 앉아서 어두워질때 까지 앉아 있었다.

해가 저물고 우리는 볼타바강 야경을 즐기기 위해 구시가지 쪽 다리 아래의 카페에 내려가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시켜 가게가 문을 닫을때 까지 앉아 있다가 호스텔로 돌아왔다.

다음날 여유가 있으면 다시 이곳으로 걸어와 강가를 걸어야지 생각했는데 실천하지 못했다.

참고서적 :프렌즈 동유럽.

             박현숙. 김유진 지음.

             중앙북스 출판사.

              : 동유럽 문화기행

             글 사진 정 태남.

             21세기북스 출판사.

             

국립박물관 앞의 지하철 역을 이용하여

지하철 노선표 확인.

지하철 초록색 노선의 전철을 탑승하여 2 코스 다음역에서 하차.

티켓 자동 발매기.

지하철 플랫폼.

우리가 이용한 박물관 역인데 이곳은 붉은 색 노선..

초록색 노선으로 환승하는 곳.

에스컬레이트로 지하 깊숙히.

이이 초록색 노선.

초록색 노선의 박물관역.

초록색 지하철 탑승하여

이곳에서 하차하면 카를 다리로 갈 수 있다.

지하철 역 출입구.

구글지도를 보고 따라 가는 길.

주변의 건물.

섬세한 조각이 눈길을 끄는 건물.

지붕과 파사드 정면에 다양한 조각상.

교탑 앞의 광장의 건물앞에서는 음악회를 연주 광고.

건물 아래로 들어가면 구시가지.

구 시가지 교탑 앞 광장의 음악회를 연주하는 건물.

구시가지 교탑.

카를 4세 동상이 있는 광장..

보헤미아 문장.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카를 4세 동상.

보트 투어 광고판.

카를 다리는 햇볕이 강열하여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광장의 카를 4세 동상.

구시가지 쪽으로 구경.

우리도 이곳에 들어가서 마시맬로와 젤리 구입.

다양한 모양의 마시멜로.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것들.

살찔 것을 염려하여 조금만 구입.

프라하의 명물 굴뚝 빵.

바쁜 종업원.

우리도 굴뚝 빵과 핫도그 사서 맛을 보았다.

다양한 간판.

맛사지집.

이 가게도 맛잇는 굴뚝빵 가게.

사람들로 복잡한 구시가지의 골목길.

골목안의 멋진 건물.

광장의 쓰레기통.

관공서?

건물의 입구의 조각.

광장 주변의 건물들.

이 건물앞의 벤치에서 앉아서 다리를 쉬고.

다시 기념품 가게가 즐비한 골목을 지나.

도착한 광장의 카를 4세 동상.

해저무는 볼타바상.

유람선이 흐르는 볼타바 강.

작은 보트.

구 시가지 교탑 아래의 건물.

난간의 성상들.

난간 얖옆으로 30개의 성상이 세워져 있다.

다리에서 바라본 구 시가지 쪽 탑.

다리위의 음악 연주.

다리위의 화가.

반짝이는 뷰조물을 나도 만지면 소원을 빌었다.

부조 아래의 5개의 별이 새겨진 동판.

플륫 연주가.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

아래에는 순교의 순간을 묘사한 부조.

나도 이 부조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엇다.

점점 어둠이 찾아오는 강건너 마을.

다리위의 사람들.

다리 아래의 마음.

초상화를 그리는 아저씨 앞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 싸고 있어.

나도 가 보았더니 짧은 시간에 참 초상화를 잘 그리는 분이셨다.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관심있게 그림을 보고 있었다.

영국에서 온 여학생들이엇다.

퇴근준비를 하는 화가.

다리 아래의 마음을로 내려 가 보고 싶어....

다시 다리위로 되돌아 오면서 본 특이한 성상.

아랍인이 큰 칼을 차고 기대어 서 잇는 그 아래의 부조.

말라스트라나 쪽 탑.

다리 아래 마을의 카페.

파스텔톤의 건물들.

가로수길.

가로수 옆의 건물들.

그냥 주택이 아니고 아카데미?.

강 아래에서 바라본 볼타바 강.

다리 아래에서 바라본 다리.

구 시가지 쪽 아래의 카페로 내려가서.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주문.

단지에 담긴 아이스크림이 꽤 비쌌다.

볼타바 강의 야경.

카페에서 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