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8, 화.
아제르바이잔 입국장을 통과하자 현지 가이드 편 OO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우리도 며칠 전 헤어진 성격좋고 밝은 인상의 그가 편안한 친척처럼 반가웠다.
카작 국경지역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을 달려(146 Km) 도착한 곳은 간자(겐즈).
간자는 아제르바이잔 제2의 도시로 공업과 농업이 발달한 역사가 오랜 도시였다.
잘 정비된 넓은 도로와 말쑥한 현대식 건물이 타슈켄트와 비슷한 이미지를 주었다.
맑고 파란 하늘위로 나부끼는 삼색 국기가 이곳이 아제르바이잔임을 실감케 하였다.
대로변 관공서처럼 보이는 건물을 지나 들어간 식당은 호텔에 딸린 식당인듯하였다.
거리를 지나치는 행인들이 동양에서 온 이방인을 호기심있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그들의 순박한 모습이 사진으로 담고 싶어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주머니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걸음을 멈추고 미소를 띄며 포즈를 취해 주셨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에 갔다가 입구를 잘 못 찾아 들어갔더니
그곳은 호텔의 로비인 듯 하였는데 장식품과 집기가 고급스럽고 격조높아 보였다.
조금전 지나왔던 이슬람 사원이 궁금하여 어서 식사를 끝내고 먼저 밖으로 나왔다.
이슬람 사원의 계단에서 놀고 있던 청소년들이 나를 호기심으로 바라보아
가방에서 사탕을 꺼내 나눠 주었더니 머뭇거리면서 다가와서 사탕을 받아갔다.
그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담고 목욕탕을 지나 첨탑이 있는 사원으로 내려가 보았다.
이슬람교는 남녀 구분을 철저히 하는 종교라 사원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다.
입구앞의 남자에게 내가 들어가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청년에게 안내해주라고 하였다.
청년을 따라 신발을 벗어 들고 들어갔더니 넓은 기도소안에는 대여섯 명의 남자가
넓은 바닥에 앉아 기도를 하고 있어 나도 잠깐 조용히 앉았다가 옆문으로 해서 나왔다.
이슬람 사원앞은 공원인듯 나무가 많았고 나는 그 청년에게 고맙다고 절하고 헤어졌다.
사원앞의 넓은 공간을 지나 유럽식의 녹색지붕을 인 건물들을 향하여 가 보았다.
그리스 신화의 등장 인물들 동상으로 꾸며진 분수가 나란히 두 개 있었고 그 뒤의
건물은 아마도 음악당인 듯 테라스에는 여러 음악가들의 기념 동상들이 서 있었다.
다시 일행들이 있는 식당으로 되돌아가 숙소로 들어가기 전 함께 시내 구경을 나섰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 잠깐 큰 비가 내렸는지 곳곳에 하수도가 범람하여 침수가 되었다.
중심가 광장에는 청소부들이 비를 들고 거리를 쓸고 있었고 지하도도 물이 그득하였다.
평소에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데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던 모양이었다.
음악당앞에서도 청년들이 호기심으로 다가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자고 하였는데,
이곳 거리의 카페에서 친구들과 퇴근 후 한 잔 술을 나누던 청년들도 손을 흔들었다.
이곳 사람들은 동양에서 온 낯선 우리가 궁금한 모양이었고 우리는 그들이 궁금하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는 일반 서민들의 표정은 순수하고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겐즈의 중앙 광장.
관공서 건물위의 아제르바이잔 국기.
넓은 보도 블록.
조금 전 큰 비가 내린 듯.
동양인인 우리가 신기한 듯 돌아보는 시민들.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걸음을 멈추고 포즈를 취해주는 여인의 미소가 수줍다.
시 청사?
중앙 광장.
아래는 터키 목욕탕.
호텔.
호텔 레스토랑.
우리 4조 건배.
호텔의 로비.
호텔의 안내 데스크.
호텔 근처의 노천 카페.
이슬람 사원.
사원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여학생.
함께 놀던 남학생.
목욕탕과 미나레트.
이슬람 사원.
광장 전면의 건물은?
필하모니아 음악당.
그 앞의 분수대.
청년이 동양인인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하여....
어린 청년도 사진기를 내밀며....
분수대의 청동 조각상.
음악당 위의 동상들은 이 나라의 음악가인 듯.
음악당 앞의 광고판.
연주회를 알리는 광고판.
또 다른 분수대.
연두색 지붕의 건물은?
일행들이 있는 호텔 레스토랑 근처.
노천 카페.
창박에서 찍은 우리 4인조.
다시 이슬람 사원으로 내려 가 보았다.
사원의 내부.
남자 두어명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어서 조심히 다시 나왔다.
밖으로 나오는 문.
사원의 미나레트.
사원 앞의 공원. 저 남자가 이곳의 입장을 허락해 주었다.
공원을 살짝 눈길만 보내고.
저 높은 탑에서 울리는 아잔의 소리가 듣고 싶었는데....
나를 안내해 준 청년과 함께.
물이 가득한 지하도.
지하도 주변의 건물.
이곳의 건물의 지붕은 대부분 터콰이즈 블루였다.
중심가를 달리는 차량들.
번화가의 상가.
물에 잠겼던 거리 청소를 한 모습.
이곳은 아직 청소중.
주택가의 입구.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는 사람들.
앗~! 저 아저씨 또 보이네?....우리를 감시하는 건가?
히잡을 두른 거리의 이쁜 여인들.
수줍어하는 여학생.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드는 청년.
상가 중심가의 모습.
민속악기를 연주하는 동상.
카페의 젊은이들.
술집의 입구.
차를 마시는 청년들.
같이 사진을 찍었다.
가로수의 장식.
거리의 전통악기 악사들의 동상앞에서.
사무용품 가게.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사진앞에서.
땅거미가 내리는 상가.
찻집.
찻집앞의 남자들.
이쁜 가게.
PC방.
골목안.
창가의 고양이.
가로등이 들어와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의 거리.
시내버스를 탄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우리 동양인들에게....
버스 탑승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려....
라마다 호텔에 체크 인.
분홍빛 톤의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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