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베네룩스 3국 여행 7- 벨기에 브뤼셀

푸른비3 2018. 6. 17. 11:39

2018.6.9. 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NATO, EU본부가 있는 국제적 도시로 1000년의 역사 도시다.

프랑스어와 네델란드어가 공용으로 사용되며 여러 문화가 융합된 매력의 도시다.

전체 인구 약 110만 명 중 1/4이 외국인이며 19개 지방 지방 자치단체의 수도다.

다양한 문화를 받아 들여 하나의 도시에서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는 도시답게 브뤼셀 도로는 만원이었다.

초입에서 줄지어 서있는 관광버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가를 증명.

우리도 이곳에서 버스를 내려 인솔자를 따라 그랑플라스까지 걸어 갔는데

길목의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건물과 도로가 세련되고 품격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목을 벗어나자 금빛으로 번쩍이는 화려하고 우아한 건축물들이 들어선 그랑 플라스.

우리는 모두 우와~!하고 탄성을 지르며 수많은 관광객 사이로 사진을 담기에 바빴다.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 위고, 보들레르 등이 칭찬하였다는 이 광장의 건물들을 보니

화려한 도시 자체가 미술관이자 무대가 되는 예술의 도시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높은 건물인 시청사는 후기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건물로 15세기에 건축되어,

17세기에 파괴되어 18세기 초에 재건되었으며 좌우 대칭이 약간 맞지 않는다고 한다.

중앙의 높이 96미터의 탑에는 브뤼셀의 수호성인 대천사장 미카엘의 조각상이 있다.

벽에도 다양한 조각상이 새겨져 있었는데 섬세한 조각상이 정말 미술관에 온 듯 하였다.


동쪽의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이 들어 서 있는 건물은 브라반트 공작관이라고 하엿다.

6채의 길드 하우스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 입구도 6곳이 있으며, 정면에 창문 아래에

역대 브라반트 공작의 흉상이 장식되어 있어 그 이름에서 유래된 건축물로 

1698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건설되었다가 1882년에 복원된 화려한 건축물이었다.


길드 하우스 중앙의 황금의 나무라 불리는 벨기에 맥주 박물관에는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목조 건물이었다가 석조 건물로 바뀐 왕의 집은 네오 고딕 약식으로 개축되어 지금은

고문서, 고지도, 미술품, 공예품등을 전시하는 브뤼셀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이곳에 오줌 누는 소년상의 600여벌의 의상도 보관되어 있지만 우리는 외관만 보았다.


벨기에의 상징인 오줌누는 소년상은 1619년에 세워진 후 영국에 도난당했다가 돌려 받은 뒤

프랑스에 빼앗기는 등 봉변을 당했다가 루이 15세에게 사죄의 의미로 금색 겉옷을 

선물받은 뒤 전 세계에서 선물이 들어와 지금 760여 벌의 옷이 시립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한다고 하더니 60Cm의 크기와 졸졸 약한 오줌발에 애개....소리가 났다.


그랑 플라스와는 지척의 거리라 다시 되돌아와 자유시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 다녔다.

시청사의 벽면을 장식한 수많은 석고상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듯 오밀조밀 섬세하였다.

벽면을 장식한 황금빛 도색과 지붕위에 올려진 황금 동상, 쵸코렛 가게 창문에 드리워진 

예쁜 꽃장식을 바라보며 혼자서 "정말 이쁘다, 이뻐...."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저녁 식사로 먹은 벨기에식 홍합요리 <뮬>은 냄비에 홍합을 넣고 와인, 맥주, 크림, 

토마토 소스, 양파 등을 넣어서 만들었다는데, 내 고향 마산 어시장 포장마차에서 파는

홍합요리보다 맛이 없었고,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벨기에 산 맥주는 본래 맛을 모르겠고, 

후식으로 나온 와플은 발효시킨 반죽에 닭걀 흰자를 넣어 굽는 와플은 그저 달콤하였다.


저녁 식사후 광장은 더욱 많은 사람들로 흥청였는데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여 긴장되었다.

젊은이들이 맨 바닥에 그대로 앉아 있는 모습을 따라 우리도 맨 바닥에 그냥 앉아 보았다.

밤이 되면 이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야경이라고 하였으나 우리는 시간이 없었다.

한국 교환학생을 하였다는 우크라이나 청년이 파는 악세사리를 하나 사서 버스에 올랐다.


8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백야의 이곳 저녁은 해가 길어 도심에서 32킬로 떨어진 숙소에

도착하였을 때도 아직 환하여 식당 바깥 테라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호텔은 새로 지은 건물인 듯 복도와 실내가 모두 산뜻하면서도 심플하고 깨끗하였다.

밖이 환하여 쉽게 잠 들 수 없어 우리도 발코니에 나와서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고서적: Just go 네델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시공사 출판.



브뤼셀은 관광객들이 엄청나서 이렇게 관광차들로 줄을 이어져 있었다.


도로 좌우로 주차된 관광버스들 사이에 내려 중심부로 이동하였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는 브뤼셀의 첫 이미지는 품격있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깨끗한 도시 이미지.


눈에 거슬리는 요란하고 큰 광고판은 없었다.


단정하고 깔끔한 작은 간판들.



인솔자를 따라 가는 우리 일행들의 뒷모습.


유럽의 아기들은 그야말로 인형 같았다.


그랑플라스 가는 길목.


골목이 끝나자 눈앞에 나타난 화려한 건물들.


모두들 우와~! 감탄.


그랑플라스 광장의 화려한 금빛 건물들.


왼쪽은 시립 박물관(왕의 집), 오른쪽은 맥주 박물관.


금빛 도색으로 반짝반짝.


황금의 나무.


브라반트 공작관.


시청사.


수많은 관광객들로 복잡한 그랑 플라스.


유명한 오줌누는 소년상을 찾아서.


인솔자를 따라 기대를 하면서 따라 갔더니....


애개개....소리가 나는 조그만 동상이었다.


길이 60미터 정도의 작은 소년상.


검은 피부에 하얀 옷을 입고.


종일 오줌을 누는 동상이었다.


다시 그랑 플라스로 향하여.


시립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왕의 집.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광장.


광장의 바닥에 앉거나 드러 누워서 화려한 건물을 즐기는 사람들.


나는 사방을 돌아가며 사진에 담기 바빴다.


시청사.


시청사 벽면의 조각들.



황금의 나무.


황금의 나무 지붕위의 기마상.


황금의 나무라 불리는 건물의 지하는 맥주 박물관이라고 하였는데 맥주를 즐기지 못하니 그냥 통과.


브라반트 공작관.


공작관 건물의 지붕.


이 건물이 초코렛 박물관인지 기억이 안 난다.


건물의 지붕위의 장식들.


지붕위에 1697년에 세웠다는 글씨가 있다.


아름다운 이 건물들의ㅣ 용도는 모르겠다.


우아하고 화려한 그랑 플라스에서 기념 사진.


세로로 한 장 더.


꽃으로 창을 장식한 이쁜 가게.


일행과 헤어져 혼자서 기념품 가게를 기웃.


소매치기도 많다고 하여 조심하며.


걸음을 빠르게 걸었다.


달콤한 디저트의 나라답게 초코렛 가게도 많았다.


6시에 광장에 모여 시내의 홍합요리 레스토랑으로.


먼저 나온 샐러드.


하이네켄 맥주가 떨어져 대신 이 맥주로.


멀리 우리 인솔자와 버스 운전수.


유명하다는 홍합요리는 그저 그랬다.


후식으로 나온 와플.


나는 맥주대신 와플과 음료수 한 잔.


거리의 연주가.


이쁜 초코렛 가게.


현지인처럼 우리도 광장에 앉아서 기념 사진.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왕의집 앞의 플랭카드.


그 앞의 부녀의 한가한 모습.


한국말을 잘하는 우크라이나 대학생.


손으로 만들었다는 소품들.

학비를 벌어야 한다는 말에 가운데 붉은 꽃무늬 브로치 하나를 10 유로를 주고 샀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버스에서 바라본 브뤼셀.


아름다운 도시여 안녕.


버스에서 바라본 거리의 노천 카페.


이 건물은 성당인 듯.

(경희대학교의 모델이 된 성 마셀 성당이라고 알려 주었다)


벨기에의 국기. 독일과 비슷.


나무가 우거진 거리.


멋진 디자인의 건물.


브뤼셀에서 32킬로 떨어진 교외의 호텔.


테라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


모던한 디자인의 복도.


우리방 호수는 2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