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길상사-시월의 마지막 날에 찾아간.

푸른비3 2017. 11. 9. 09:22

2017.10.31. 화.


시월의 마지막 날 지인과 함께 길상사를 찾아갔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문득 길상사가 떠 오른다.

지인은 오랜 세월 서울에 살았지만 길상사는 처음이란다.

나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혼자서도 자주 찾아왔던 곳이다.




한성대역에서 지인을 만나 마을버스를 타고 오르면 길상사에서 내리면 된다.


어느 학교에서 단체로 길상사를 찾아왔다.


성모 마리아상의 이미지를 풍기는 관음보살상.


길상사 한 편에 세워진 석탑.


정오의 햇빛이 연리지위에서 빛난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법구경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길상사 극락전.


가을의 햇살이 극락전 곁의 감나무 감의 볼을 붉게 만든다. 


감나무와 아취형의 문이 조호롭다.


극락전에 들어가 삼배를 올렸다.


가운데는 부처님. 왼편에는 지장보살. 오른편은 관세음보살.

이번에 불교 중앙 박물관에서 배웠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시들어가는 해국이 가을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한다.


마침 공양시간이라 우리도 이곳 공양간으로 향하였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신도들 뒤에 우리도 줄을 섰다.


공양을 받은 댓가로 우리도 작은 금액을 보시함에 넣었다.


공양간 위층에는 차를 파는 곳도 있다.


장식장에 진열된 차도구.


차를 마신후 함께 뒤로 올랐다.


고운 빛깔의 단풍.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진영각.


법정스님의 나무 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