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딸과 함께 다녀온 독일 여행 41 -드레스덴 츠빙어 궁전

푸른비3 2017. 9. 2. 22:02

2017.8.26. 토.



츠빙어 궁전은 작센과 폴란드의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 대왕의 명으로 건축.

독일 바로크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여름별궁으로 1728년 완공되었다.

중앙분수를 중심으로 대칭되는 구조로 건물마다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을 재건하여 지금은 클래식 공연도 자주 열린다.


크로넨 문, 글로켄슈필, 님프의 목욕탕, 수학 물리학 살롱.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

도자기 컬렉션 전시실 등 특징있는 건축물들이 있으며, 지금은 3개의 건물은

미술관과 박물관 등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우선 내부보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푸른 잔디밭과 분수가 쏟아지는 궁전 안뜰은 걸어 보았다.


글로켄슈빌 파빌리온은 1930년대 초 소피엔 문위에 마이센 도자기로

만든 시계탑을 설치했는데 매 15분마다 시간을 알리는 벨 소리를 들려 주었다.

정오에는 연주를 들려준다고 하였는데 이미 늦은 시간이라 그 연주를 들을 수는 없었다.

유리관으로 덮혀 있는 시계탑 주위로 하얀 편종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도 참 예뻤다.


글로켄슈필 맞은 편의 녹색지붕아래 온실처럼 보이는 건물은 수학 물리학 살롱으로

중세부터 사용된 수학과 물리학, 우주과학에 관련된 기구들을 전시한다고 하였다.

크로넨 문은 츠빙어 궁전의 중심 문으로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왕관이 올려져 있다.

폴란드를 정복한 아우구스투스 대왕을 기념하기 위한 폴란드식 왕관이라고 하였다. 


궁전입구를 들어설 무렵부터 비는 그치고 맑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궁전 안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인 두명이 서로 사진을 번갈아 찍어 주기에, 내가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였더니 반가워하면서 사진을 찍고, 우리 모녀가 함께 여행온 것을 퍽 부러워하였다.


우리는 궁전 내부의 전시장을 보기 전 해자밖의 잔디밭에서 점심부터 먹기로 하였다.

아라도 처음에는 도시락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더니 이제는 그게 더 편하다고 하였다.

마침 우리를 위해 있는 듯한 벤치에 않아 준비해 온 빵과 우유, 치즈와 과일을 먹었다.

남은 빵부스러기로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떼들과 함께 노는 아라의 모습도 그림이었다.





츠빙어 궁전의 안 뜰.


수학과 물리학, 우주과학 관련된 기구들은 전시하는 살롱.



츠빙어 궁전의 입구인 크로넨 문.-아우구스투스 대왕이 폴란드를 정복한 기념으로 만든

이탈리아 바르크 양식의 폴란드식 왕관이 올려져 있다.

.

수없이 밀려드는 관광객.


광장 가운데의 분수.


글로켄슈빌 파빌리온.-1930년대 초 만든 시계탑. 15분 마다 소리가 난다. 정오에는 연주를 들려준다고.



입구에 올려진 폴란드식 왕관.


황금빛 왕관 아래의 화려한 조각들.


이 발코니에서 한국인 자매를 만나 서로 사진을 직어 주기도 하였다.



성을 둘러 싼 해자.


성 내부를 보기 전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해자를 건너 밖으로 나왔다.

잔디밭에서 바라본 성의 외관.


잔디밭에서 바라본 입구.


물위의 오리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아라.


해자에서 헤엄을 치는 오리떼.


궁전을 바라보며 이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다.


다시 성으로 들어감.


벨소리를 듣기 위해 기다린 글로켄슈빌 파빌리온.


성 내부를 볼 수 있는 입장권. 어른 10. 학생 7.5유로.


먼저 성곽위의 통로를 한 바퀴 돌았다.


통로를 걸으면서 바라본 드레스덴 성.


통로에서 가깝게 바라본 시계탑과 편종.


너머로 보이는 독일에서 가장 웅대한 르네상스식 궁전인 드레스덴 성.


비는 그치고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라본 크로넨 문.


지붕에 세워진 조각상들.


통로는 왕관아래를 지나가게 설계.


광장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한 커플.


위에서 내려다 본 크로넨 문 입구.


사진을 확인하는 정다운 모습의 한 커플.


비가 그친 궁전안 들의 모습은 마치 그림을 보는 듯 하였다.


아라는 무엇을 사진기에 담고 있는 걸까?

난간에도 수많은 조각상이 세워져 있었다.


통로에서 내려다 본 해자.


왕관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나도 한 장.


잔디밭이 마치 종이로 오린 듯 잘 손질되어 있다.


이렇게 오밀조밀한 장식의 건축이 바로크 양식인지?



님프의 목욕탕.


이곳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만났다.


님프의 목욕탕의 분수.


햇살에 투명하게 반사되는 물.


분수앞에서 기념사진.



아라도 한 장.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