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19.토.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건너니 곧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 성이었다.
열려진 쪽문으로 들어서니 나도 모르게 와!~~~ 탄성이 쏟아졌다.
각양각색의 꽃으로 너무나도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었다.
마침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풀과 꽃들은 싱그럽운 향기를 뿜어 내었다.
1606년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인 잘츠부르크 성주의 딸 잘로메 알트에게 선물한 바로크 양식의 저택으로, 잘로메 알트의 이름을 따 알테나우(Altenau)라고 불리다가 18세기 초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1818년 대화재로 인해 궁전의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복원되어 현재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가 6세 때 연주를 하기도 했던 대리석 홀은 대화재 때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현재 연주회장 또는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보다 더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1690년 처음 조성되었고, 대화재 이후에 지금의 프랑스식 정원으로 복원되었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과 꽃들로 잘 장식된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북문 앞에 자리하고 있는 청동 페가수스 상과 북문 계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촬영지이기 때문에, 정원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미라벨 정원과 그 뒤로 펼쳐진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풍경은 그림같이 아름답다. 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오랑게리는 잘츠부르크 바로크 박물관으로 바로크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펀글)
졸졸 물을 뿜는 분수.
소녀가 되어 춤추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인증사진 한 장.
나의 발동을 억제시키는 우리 딸 아라.
각가지 색깔과 모양의 꽃.
멀리 보이는 호엔 짤즈부르크 성.
뒷 건물은 미라벨 성.
정원수 사이에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44개의 석상.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방을 빙 둘려 사진을 찍었다.
정원안의 성에서 열리는 음악회.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
마침 결혼식이 있었던 듯.
호화스러운 실내.
손님을 배웅하는 신랑.
신부에게 콘그레츠레이션~! 인사하였더니 댕큐~! 인사하는 신부.
신부와 신랑이 모두 나이가 지긋해 보이니 아마도 재혼인 듯.
성 뒤쪽에도 꽃밭이 가꾸어져 있었다.
약간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바라본 정원.
사진을 찍는 아라의 뒷모습.
아라야. 뒤로 돌아봐~! 하고 찍은 사진.
다시 되돌아 나와서.
정원을 쭉 걸어서 내려가 보았다.
그리스 신화속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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