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딸과 함께 다녀온 독일 여행 6- 뉘른베르크, 카이저부르크성.

푸른비3 2017. 8. 31. 09:30

2017.8.17.목.


뒤러의 하우스 윗쪽에는 로마 황제를 위해 만든 카이저부르크 성이 있었다.

입구를 찾지 못하고 성벽을 따라 돌아갔더니 뉘른베르크 안내도와 함께

터널이 있었는데 따로 입장비는 내지 않고도 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성은  구시가지의 가장 높은 지대에 지어져 도시의 요새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하여 들어간 성 안에는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신성로마제국의 비공식적인 수도였던 이 성의 최초의 성채는 1050년에 건설하였으며

화재와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2차 대전 시 거의 파괴된 후 복원하였다.

황제의 방, 기사의 방, 중세의 무기를 전시한 박물관 등은 유로로 관람할 수 있었다.


성벽의 담장에서 내려다 보는 구시가지는 붉은  지붕아래 네모 반듯한 창틀을 한

집들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걸치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군데군데 푸른 숲,

하늘 높이 솟은 첨탑이 있는 교회와 아스라히 펼쳐진 도시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펄럭이는 흑.적.황색의 독일 국기를 바라보니 한 줄기 바람이 이마를 스쳐가는 듯.


13세기 중반에 지어진 385미터 높이의 전망대 진벨 타워도 유로로 관람이 가능.

전망대위에서 뉘른베르크 시가지를 내려다 볼까....잠시 망설이다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갈 힘도 없다는 생각에 단념하고 비탈진 길을 털레털레 내려왔다.

눈길 가는 창틀마다 붉은 제라늄꽃들이 활짝 피어 내려가는 길목이 아름다웠다.


성 바로 아래의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생각보다 더웠다.

에어컨이 들어오는 실내로 들어갈까 하는데 새들이 포르르 날아와 식탁위에 앉았다.

조금 덥기는 하였지만 이런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좋아 그냥 앉기로 하였다.

소세지는 짜고 간으로 만든 스프는 냄새가 나는 듯 하여 우리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날이 저물기 전에 뮌헨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중앙역으로 되짚어 내려갔다.

구시청사와 프라우엔 교회 등 처음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가뜩이나 길치인 나는 기억을 더듬으며 내려가며 이 길이 맞나? 걱정이 되었다.

도심을 가로 지르는 강가의 성령 양로원을 보니 제대로 길을 왔구나 안심하였다. 



큰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니 길가에 이런 안내도가 세워져 있었다.


터널을 지나.


성을 들어가는 길목.


견고한 성.


성의 아래는 지금은 도로가 나 있지만 처음은 물로 둘러 쌓인 해자였을 듯.


숲으로 둘러 쌓인 성.


나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도 많았다.


고색창연한 붉은 지붕.


2차 세계대전시 퐈괴된 담도 다시 복원.


성의 안내도.


해자를 지나 나타난 성문.


하늘로 치솟은 망루.


성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입구.


독일 국기.


요새의 담장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지.


방향을 바꿔어.


담장앞에선 아라.


나도 인증사진.


붉은 꽃이 늘여진 벤치에 앉아서.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쉬어 갈 수 있었다.


1562 숫자는 이 석문을 만든 해인지?

성을 찾은 많은 관광객.


우리는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기도 하였다.


성의 이고 저곳 걸으면서 외양만 둘러 보기로.







높이 385미터의 전망대 진벨 타워.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 내려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


가파른 길을 내려 오면서 다시 한 번 되돌아 본 전망대.


아라야, 배 고프다 어서 와.


성 아래의 꽃이 가득 핀 레스토랑.


참새들이 수시로 들어와서 식탁의 부스러기도 주워 먹었다.


다리도 아프고....피곤해. 그래도 인증 사진은 한 장 찍어 줘.


소세지와 간으로 만든 스프, 샐러드.


소세지는 너무 짜고,  간으로 만든 스프는 냄새가 나고.....입맛에 맛지 않았다.

점심 식사비, 팁 포함 25유로.


길가의 그림 판매상.


거리의 카페.


구시청사.


뉘른베르크 모형.


다시 프라우엔 교회를 지나서.


상가의 벽화.




중앙광장에서  성령양로원 가는 길의 조형물들.


다리를 건너서.


강가의 고즈넉한 모습.


성령 양로원의 옆모습.


이 길을 지날적에는 조금 무서웠다.


양로원밖에서 햇빛을 즐기는 노인과 청소년.



다시 뒤돌아 보아도 아름다운 성령 양로원.


다시 지나온 성 로렌츠 교회.


되돌아 갈 적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성 로렌츠 교회.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다시 뮌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