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17.수.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전시기간 : 2015.12.15~2016. 2. 21
사당역 6번 출구 100미터 전방에 붉은 벽돌의 아담한 건물이 나온다.
관악산 하산길에 자주 그 길로 내려왔지만
그곳이 미술관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이었다.
고향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그곳을 찾아갔다.
남서울 미술관은 구 벨기에 영사관을 미술관으로 개조하였는데,
팍팍한 도시속의 맑은 샘터와 같고, 영혼의 쉼터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 전시회는 건립된지 올해로 110년이 되는 미술관 자체에 대한
설명과 건물의 활용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미술관은 불을 밝혀 더욱 따스한 분위기다.
관람객의 발길이 뜸하여 더욱 고즈넉한 미술관.
영사관 시절의 기둥을 그대로 사용.
몇 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을 천첞히 돌아보고 나오기
미술관 밖으로는 바븐 사람들의 발길과 질주하는 자동차의 소음.
나 혼자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충만된 마음을 안고
친구들의 모임장소로 발길을 총총히 옮겼다.
'그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홍승욱 개인전)을 다녀 왔어요. (0) | 2016.03.06 |
---|---|
친구 박선희의 개인전 (0) | 2016.03.06 |
백야-배윤경 개인전 (0) | 2016.02.02 |
2016. 1월의 마지막날 인사동 그림 산책. (0) | 2016.02.02 |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국립중앙박물관) (0) | 2016.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