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백야-배윤경 개인전

푸른비3 2016. 2. 2. 10:55

2016.1.31.일.


1월의 마지막 날 인왕산 등산후

친구와 함께 인사동 그림 구경을 나섰다.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히 한국화를 그린 배윤경의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장지에 채색화로 그린 그림들은

하나하나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인 작품들인지

감탄을 하게 하였다.

 

때마침 작가 배윤경이 전시장을 지키고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서너달이 걸린 작품도 많다고 하였다.

백합이 가득 피어있는 건물의 내부를 스케치하는데만도 여러 달이 걸릴 듯.

 

백합과 백야는 미지의 세계를 상징하는 것일까?

아니면 작가의 불안한 내면을 나타내는 것일까?

앳된 얼굴의 작가는 많은 메세지를 우리에게 던져주는 것 같았다.


배유경 전시회


 

배윤경이 꾸민 백합이 가득한 이 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 딸 아라처럼 어린 배운경.


 

대형으로 그린 섬세한 채색화.

이걸 하나하나 스케치하고 채색을 하였다니 절로 감탄이 나온다.


 

달력에는 32일까지 그려 놓았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에 대한 아쉬움인가?


 

건물의 내부를 이렇게 세밀하게 스케치하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작업이다.

배윤경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백합.


 

꽃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색채가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