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베트남 다낭 13-영응사 가는 길의 해변

푸른비3 2015. 1. 30. 22:44

2015.1.25.일.


아침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영응사로 향하였다.

긴 해변을 따라 야자수가 늘여진 도로가 이어져 있었는데

잔잔한 수면이 아침 햇살에 반짝여 금강석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웠다.

그러나 이 바다에는 수많은 떠도는 원혼들이 잠겨 있는 곳이라고 했다.


월남전이 끝난 후 수많은 난민들이 자유세계를 찾아 이곳에서 출항하였다.

해류를 따라 8킬로미터를 지나면 홍콩에 기착하는 곳이다.

밀입국하려는 난민들은 가랑잎 같은 배를 타고 보트 피플 생활을 하다가

대부분 풍랑을 만나 수많은 신발들이 이곳으로 밀려 왔다고 하였다.


그런 슬픈 역사를 안고 있는 바다는 그 슬픔을 깊숙히 묻어놓고

이렇게 햇살에 찬란히 반짝이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잔잔한 바다위에 거뭇거뭇  떠있는 수많은 어선들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이방인의 가슴속에 여운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차창으로 바라본 다낭 해변.


둥근 호를 그리면서 이어지는 해안에는 수많은 어선들이 떠 있었다.


아침 어획을 끝낸 배사람들은 해변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달리는 차창으로 보이는 영응사 해수 관음상.


햇살아래 야자수 잎들은 출렁이고.


영응사를 다녀오는길에 특별히 가이드에게 해변에서 잠시 멈추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다행히 그 청이 수락되어 우리는 잠시 해변을 걸을 수 있었다.


점점히 더 잇는 다낭 특유의 둥근배.


둥근 호를 그리는 이 해변은 그야말로 천헤의 어장인 듯 하였다.


수심이 완만하여 수면이 잔잔하고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진 해변.


갈적에 창으로 보았던 파시는 벌써 끝나고 쓸쓸한 해변.


다시 버스로 이동하는 중 바라본 다낭의 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