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이정숙 도예전

푸른비3 2008. 5. 31. 06:05

도예가 이정숙시의 도예 전시회를

5월 28일부터 6월3일까지

마산 대우 백화점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

 

내 친구 옥선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작가의

고뇌와 땀의 결정체가 아름답게 펼쳐졌다.

 

비오는 저녁,

가족들의 저녁 준비를 해놓고 전시장 개막식에

찾아가려니 어찌나 바쁜지....

도착하니 어느새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어

살그머니 들어가 뒷자리에 서서 지켜 보았다.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엣된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지닌 그녀가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고 대단해 보여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크리스탈 모자이크는

하나하나 망치로 두들겨 자잘한조각을 접착제로 붙혀

만들어야 하기에 중노동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혼자서 그 인고의 세월을 보냈을 그녀를 생각하니

측은한 생각과 함께 존경심마저 생겼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그냥 즐기는 수준일뿐인데....

그림때문에 한번도 밤늦게 자 본적도 없고

붓을 들고 있지만 집중되지 않아 항상 겉돌기만 할 뿐인데....

언제쯤 나도 몰아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 숱한 작품들을 창조하기까지의

그녀의 고뇌와 외로움은 얼마나 컸을까?

따뜻하게 안고 들이라도 토닥여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많은 작품중에서도 유독 내 마음을 끄는 작품도

몇점 있었지만 마음으로만 점찍고 돌아섰다.

 

  

 개막식장의 작가 이정숙님.

 

 

 

 

 

 

 

 

 

 

 가장 많은 애정과 시간이 들어간 작품 빛의 이야기.

 

 

 

 

 단지안에 보석이 가득 숨은 듯한 작품들.

 

 

 

 

 

 

 

 

 

 

 

 

 

 

 

 모자이크 작품들.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작품= 삶의 여정.

 

 

 축하공연 아르헨티나 탱고.

 

 축하식장의 다과상을 차리는 다도 선생님의 고운 자태.

 

 

 

 

 떡과 다식과 연잎차.

 

 

 

 

 

 

 

 

 전시장의 작품을 감상하는 손님들과 함께.

 

 내 친구 옥선씨와 다도 선생님.

  

 작품앞에서 찍은 사진이 왜 이리 얄궂게 나왔을꼬?

 

 이정숙님, 사랑해요~~~

 

 

 

 

 

 

그다음날 다시 전시장을 찾아서(나, 혜순, 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