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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가을

2024. 11. 10. 일.졸면서 체코의 영화 를 보고 나오니벌써 해는 넘어가고 불빛으로 휘황하였다.낮에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가로수은행나무의 단풍잎이 황금빛으로 반짝였다. 광화문의 거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나는 밤길을 걸으면서 혼자서 벙싯벙싯 웃었다.자연이, 가을이 나이가 들수록 너무 예쁘다.이 이쁜 가을 속에 내가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의 가로수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오늘은 광화문역으로 가는 길을 평소에 가지 않았던 골목으로 가보았다. 이슬람풍의 이 건물은 무엇일까? 서울 출신인 지인에게 카톡으로 물었더니 오만 대사관이라고 알려 주었다.세종문화회관 근처의 가로수. 수많은 황금빛 누뭇잎을 달고 있는 은행나무. 이 예쁜 가을 속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였다. 다음..

사는 이야기 2024.11.10

도시모형영상관

도시모형영상관.4시에 샹영되는 유니크 영화제를 기다리는 동안,3층 도시모형영상관으로 들어가 보았다.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흩어진 서울의 모형을유리판위를 걸으면서 걸었다. 우리 동네는 어디일까? 궁금하였는데지형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어렴풋이 짐작만하였다. 영상관은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이.... 유리판 위를 걸었다. 남산. 낙산. 안산, 북악산 등... 우리 동네는 어디일까?....강건너가 잠실운동장이니.... 오른편 아래 강 근처일까?

사는 이야기 2024.11.10

유니크 영화제 ㅡ4. 아르베드

아르베드2024. 11. 10. 오후 4시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감독 : 보이테흐 마쉐크출연 : 미할 케른. 사샤 라쉴로프. 체코/ 드라마/ 2022/ 120분/ 체코어. 독일어. 한국어 자막. 아르베드는 아르베드 스미흐코프스키의 삶을 그린 영화라고 하였다.그는 뛰어난 기억력과 여러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사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만들어진 영화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거의 졸았다. 나처럼 흥미가 없는 관람객들은 곧 일어나서 나갔지만,나는 그냥 평소 보기 어려운 체코 영화를 한 편 본다는 생각으로끝까지 앉아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이 영화를 번역하였다는 번역가 박효진님에게이 영화는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묻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았다.박효진 번..

독후감 2024.11.10

유니크 영화제 ㅡ3. 점핑 더 팬스

점핑 더 펜스 2024. 11. 10. 일 오후 1시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감독 :베니토 짐브라노. 출연: 무사 살라. 에디스 마르티네스. 난시 온수에.스페인/드라마/2024/ 90분./스페인어/한국어 자막. 말리 출신 이브라힘은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마드리드에서 벽돌공으로 생활한다.불법 체류자인 이브라힘은 어느날 경찰에 체포되고 강제 추방 방한다.그에게는 마리아마 라는 역시 불법체류인이며 임신한 아내가 있다.이브라힘은 아내와 갓 태어난 딸을 만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들어가길 희망한다.고아 출신 아미나타는 고모부의 학대에 가출하여 역시 스페인으로 들어가려고 한다.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이민자 캠프에서 몇몇 동료를 만나 함께펜스를 넘어 스페인으로 입국하려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나는 얼마나 복된 세..

독후감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