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티벳-11. 에베레스트 가는 길

푸른비3 2026. 6. 12. 17:08

2026. 5. 17. 일.

 

어제는 긴 시간을 이동하고 호수와 빙하. 사찰까지 하루에

다니느랴 몸도 마음도 고달파 푹 잠들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곳도 해발이 높아 가능한 샤워는 하지 마라고 하였지만,

비누칠은 하지 않고 따뜻한 물로 샤워만 하고 잠들었다.

 

눈을 뜨니 겨우 새벽 1시.

잠을 청하였으나 달아난 잠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아끼던 수면제를 한 알 먹었다.

언제 잠들었던지 6시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오늘도 장거리 이동.빡빡한 일정이어서 일찍 서둘러야만 하였다.

오늘은 우리 일행들이 가장 관심있게 기다렸던 주봉으로 가는 날.

산소통. 멀미 예방약 등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였다.

우리는 어제 저녁 300위안 씩 각자 지불하고 의료용 대용량 산소통을 구입하였다.

 

차창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은 척박한 산과 빈 들판 뿐이어

괜스레 마음이 쓸쓸하였지만, 파란 하늘을 흐르는 구름은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흐르는 흰구름을

혼자서 감탄을 하며 바라보며 도착한 곳은 휴게소였다.

 

티벳에는 한참을 달려도 제대로 된 휴게소가 없었는데,

오래만에  화장실과 기념품 가게와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는 휴게소였다.

이곳에서 나도 에베레스트산이 그려진 마그네틱과

붉은 빛 가사를 걸친 스님의 뒷모습이 그려진 마그네틱을 샀다.

 

전통 악가를 연주하는 티벳의 남성과 춤을 추는 여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일행들은 모처럼 따스한 햇살을 즐기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곳에는 318국도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상하이에서 라싸까지

5000Km. 나는 5000km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중국인들에게는 G318은 "죽기 전에 달려보고 싶은 길"이라고 하였다.

 

삼각형의 돌탑에 새겨진 표지판에는 <초모랑마 자연보호구>라고

티벳어. 중국어. 영어로 쓰여 있었는데, 초모랑마는

티벳어로 에베레스트산을 뜻한다고 하였다.

같은 산을 두고 각각 다르게 부르니 더욱 나를 헷갈리게 하였다.

 

현지 가이드는 말이 전혀 안 통하고 우리 인솔자는 여러가지

바쁜 일 챙기느랴 내가 물어 볼 틈도 주지 않고 답답하였다.

뒤늦게야 주봉은 에베레스트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답답한 마음을 흔들리는 룽다와 함께 날려버리고

구름을 벗하며 또다시 주봉을 향하여 달려 갔다.

 

 

 

참고서적:
중국 100배 즐기기
전명윤. 김영남. 김미현 지음.
랜덤하우스 (2007. 7.5. 개정 3판 1쇄)
 
인조이 중국
고승희. 노근태 지음.
넥서스 books (2019.10.25. 3판 3쇄)



아침 8시 30분 호텔 출발.

 

척박한 땅에 심어놓은 가로수.

 

스쳐지나가는 암석 투성이의 산.

 

대부분의 들판은 텅 비어 있었다.

 

가끔 작물을 심은 들판도 보였다.

 

휴게소 도착.

 

주봉으로 가기 전의 휴게소.

 

휴게소의  악기를 연주하는 티벳인의 동상 조형물.

 

우리 일행 중의 퍼포먼스.

 

상해에서 라싸까지 318국도. 5000Km 표지판.

 

 

민속악기와 춤을 추는 티벳인의 동상.

 

이 문양도 궁금하였다.

 

점심을 먹은 식당.

 

식당 안에 부착된 지도.

 

메뉴판.

 

또 다시 달려.

 

검문을 받고.

 

나부끼는 룽다.

 

드디어 에베레스트 산맥의 안으로.

 

중국어로 된 설명판.

 

 

에베레스트 표지석.

 

자연보호구역 표지석.

 

에베레스크 산맥으로 들어왔다는 표지석.

 

누부끼는 롱다.

 

곳곳에 눈이 남아 있었다.

 

에베레스트 산 가까이 가는 길목의 풍경.

 

저 구름 흘러가는 곳....노래를 흥얼흥얼.

 

이곳에서 잠시 화장실 이용.

 

화장실 앞에서 바라본 산과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