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밴쿠버 여행기-29. 밴프시티

푸른비3 2025. 4. 15. 11:28

2013.11.6. 수.

 

하늘로 솟아오를 듯한 높은 산들로 둘려쌓인 밴프시.

하얀 눈을 덮어쓰고 있는 삼각형 지붕의 집들이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속의 그림같은 마을이었다.

이곳은 쇼핑의 도시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고 하였다.

 

카나다는 지역에 따라 물건에 붙는 세금이 다르는데

대부분 15%의 세금을 물건값에 합하여 계산을 해야하는데

이곳은 6%의 세금을 부가한다고 하였으나 손이 오그라 들었다.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한국의 물건값에 익숙한 탓이겠지?

 

일행 중 한명이 아들에게 줄 카나다 구스를 사는데 그 가격이 엄청났다.

800$. 한국에서는 1300$이나 된다고 하였다.

젊은 아이들이 그 옷을 입는 것을 가장 부러워한다는데

이곳에 오기전에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메이커였다.

 

문득 변변한 겨울 점버가 없는 아라에게 나도 하나 사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망설이다 아니야, 아직 학생인데 다음에

지가 벌어서 사야지....내가 사준다면 그 소중함을 모를거야.....

하고 마음의 문을 단단히 닫아 버렸다.

 

지하로 내려가니 이월 상품 런던포그 검정 코트가 마음에 들었다.

택스 포함160$. 이 정도의 가격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라와 함께 나누어 입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사왔는데

나보다 아라가 더 자주 이 코트를 입고 학교로 가니 뿌듯하였다.

 

밴프시티의 삼각형의 지붕을 한 집들.

 

 

 

군것질거리.

 

상점에 하나 둘 불이 켜지자 더욱 그림같은 마을로 변하였다.

 

 

앞의 저 산이 케스케이드 산?

 

 

한국인 식당에서 감자탕을 저녁으로 먹었다.

 

 

 

식당근처의 벽화.

 

점점 더 동화속의 마을로 변하는 벤프시티.

 

 

서쪽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

 

델타호텔의 룸.

침대가 높았고 쿠션이 정말 좋았다.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G8정상회담과 헐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