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불가사의 인도 7.-사랑의 도시 아그라.

푸른비3 2022. 12. 25. 13:06

2022. 12. 19, 월.

 

5시에 알람. 6시 출발.

우리는 사랑의 도시 아그라의 상징인 타지마할의 일출 무렵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눈을 비비고 버스에 올랐다.

타지마할은 시시각각 그 아름다움이 다르게 다가온다고 하였다.

 

보랏빛 여명속에 야무나강 근처의 주차장에 내린 우리는

먼저 빈 속을 따듯하게 해 줄 짜이부터 한 잔씩 마시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마실을 나온 개들이 우리 주변을 슬슬 돌아다니고

알찍 부터 나온 소년 행상들이 우리에게 물건을 사라고 따라 다녔다.

 

안개가 몰려와 일출을 보기 어렵겠다고 하였으나 가이드는 입장권을 샀다.

어쩌면 거짓말처럼 안개가 개일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아쇼카 나무가 줄지어 선 사잇길을 걸었더니 지난밤 내린 이슬로

신발이 흠뻑 젖어 발이 시렸다.

 짜이집 앞의 남자들이 화롯불을 피우고 앉아 있던 모습이 떠 올랐다.

 

강가에 서 있자니 춥고 안개가 걷힐 기미도 없어 결국 오후에 오기로 하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밖으로 아그라의 거리를 볼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는 사람. 학교 가는 학생 등으로 도로는 혼잡했다.

곳곳에 수북히 쌓인 쓰레기 더미. 촐랑촐랑 줄지어 걸어가는 노새.

사랑의 도시 아그라가 아침을 여는 모습을 바라보며 숙소로 돌아왔다.

 

 

 

참고 서적

프렌즈 인도. 네팔.-전명윤, 김영남, 주종원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인도. 양신혜, 오빛나 지음.  넥서스 books

 

 

짙은 안개로 덮힌 야무나 강.

 

이른 아침 추위속에 화롯불을 쬐는 현지인들.

 

짜이를 만드는 아저씨.

 

짜이 가게.

 

입장시 금지품목.

 

일출과 새벽의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야무나 강가로 갔지만

밤새 내린 이슬에 신발만 푹 젖어 발이 시렸다.

 

안개는 점점 더 짙어지고.

 

나무 사이로 계란 노른자같은 해는 떠 올랐다.

 

신혼부부도 타지마할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함.

 

안개 속의 해를 뒤로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야만 하였다.

 

아그라 거리의  아침모습.

 

앞 뒤로 트럼펫 같은 것이 매달린 차량은 잔치집 축하 이벤트용으로 대여한다고 하였다.

 

저 쓰레기는 언제 수거하는지?

아버지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

 

차창으로 보이는 아그라성.

 

도로 가운데에는 여러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줄지어 가는 노새들.

 

우리 숙소 앞의 정원.

 

아침 식사 준비하는 숙소의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