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5. 일.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양수역에서 시작하여 신원역까지
8Km의 물소리길을 걸었는데 신원역 근처에 몽야기념관이 있었다.
친구들이 점심을 먹은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이용하여
몽양기념관을 돌아보고 내려왔다.
몽양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몽양 여운형 선생(1886~1947)의 삶과 정신을 알리고자
생가의 복원과 함께 양평 군민들의 노력으로 2011년 개관,
2022년 1월 25일 재개관하였다고 하였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1886년 양평 신원리 묘골에서 출생하여. 광동학교 설립.
국채보상운동에 참가하였으며 1908년 집안의 노비를 해방시키고,
황성기독교청년회 및 승동교회선교사로 활동하였으며, 상해에서 신한청년단 조직.
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 1945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을 하였다.
해방 이후 수차례의 테러 속에서도 통일을 주장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여운형 선생은 1947년 7월 19일 괴한의 총격에 의해 서거하였다.
통일된 조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그의 유골은 방부처리된 상태로
통일된 나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그의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면서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독립국가 건설을
준비했던 민족의 지도자가 암살되어야 하며, 사후 처리는 제대로 하였는지?
해방된 후 70 여년이 지나도록 분단된 한국의 현실과 국민들 간의 불신,
지금 몽양같은 민족의 지도자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묘골애오와 공원.
묘골은 동네 이름이며 애오와는 사랑하는 나의 집이라는 뜻.
몽양 어록길.
몽양 기념관 전면.
기념관의 내부.
여운형의 생가.
신원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