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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2. 3

푸른비3 2022. 3. 2. 18:29
새들에게 보내는 쪽지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아내 올리비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단 한순간도 아내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아내를 무척 사랑한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즐거웠으나
그의 아내는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마크는 아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며
한결같이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유난히 시끄러운 새소리에
잠이 깬 그는 살며시 일어나 책상 위에서
무언가 열심히 적고는 정원의 나무마다 글을 쓴
종이를 붙여놨다고 합니다.

'새들아, 조용해다오.
아픈 아내가 자고 있으니까'





감정이 선명했던 젊은 시절의 사랑이
결혼 후엔 점점 무뎌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부부의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사그라진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해가 될수록 더 강해지고 끈끈해집니다.
늘어난 의무와 책임 속에서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는 모습으로
사랑은 계속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두 동강 난 엽전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 존경받았던
조선시대 숙종 때 재정관인 '정홍순'
10년간 호조판서를 지내면서 나라의 재정이
풍족해질 정도로 그는 청빈한
우국지사였습니다.

하루는 정홍순이 가지고 있던 엽전이
두 동강 나버려 못쓰게 되자
그는 하인을 시켜 엽전을 대장간에 가서
다시 붙여오라 했습니다.

엽전 한 닢을 고치는데
엽전 두 닢의 비용이 들게 되어
대장간에 다녀온 하인은 궁금하여
정홍순에게 물었습니다.

"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데 두 닢 들었습니다.
그러니 손해가 아닌가요?"

그러자 정홍순은 고개를 저으며
하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한 푼을 잃었어도,
나라에는 한 푼의 이익이 생기게 되었고
또한, 그 돈을 오래 쓸 수 있게 되니
어찌 손해라 할 수 있겠느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성장하게 되고 자리에 맞는 인물로
거듭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간혹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가 나라의 큰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나라의 정승이라면 모범을 보이고
백성과 나라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 정홍순 -

 

좌절의 시간은 잊어라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서사를 쓴 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세 살 때 그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떠나
혼자가 됐습니다.

부모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란
그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괴상한 상상을 하며
사과나무 아래 혼자 앉아 있는 그에게는
변변한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이가 나쁜 학교 친구에게
성적으로 업신여김을 당한 것이 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그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었습니다.
그 후 명문대인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들어가
학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그에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박사학위 과정을 들어가려고 할 때
공부와 연구에 열중하던 중 '페스트'라는 유행병으로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지역의 모든 대학이 문을 닫았고
그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낙담하며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미 청년이 되었지만, 그는
아이였을 때와 똑같이 사과나무 아래 주저앉아
푸념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했으며
우연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는
'중력'을 발견해냈습니다.

그는 인류 과학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 과학자는 바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과학자들의 칭송을 받는 뉴턴이지만
그의 인간으로서의 삶은 불행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만유인력이 탄생한 사과나무 아래는
뉴턴에게 있어 최악의 낙담의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곳에서 역사에 남을
과학지식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잃었다고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좌절의 시간은 잊어라.
그러나 그것이 준 교훈은 절대 잊지 말라.
- 하버트 S. 개서 -
잠시 힘든 것을 참고 견디면 된다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는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이 되어 나오더니 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겨 나방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그러자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 힘없는 날갯짓을 하고는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오랜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진정한 나방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합니다.

누구나 고통은 싫어합니다.
고통을 통해서 참된 열매가 열린다는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고통이 고통이 아니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야말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바로 그런 시점과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한다.
- 해리엇 비처 스토우 -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미루지 않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백악관 옆에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링컨은 가끔 백악관 창가에서 학교 운동장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즐겨봤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의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링컨이 창밖을 내다보니, 한 소년이
몇 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울고 있고,
아이들은 그 소년을 가난뱅이라고
놀려대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남북전쟁에 참전했다가
그만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홀로 청소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깨끗한 복장과 구두를 반질반질하게 닦고
등교하라고 했지만, 소년의 구두는 너무 낡아서
광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링컨은 이 소년에게 선물해주기로 했습니다.
이튿날 소년의 집에는 커다란 선물 보따리가
배달됐습니다.

그 속에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식료품들이
가득 담겨 있었고, 소년이 입을 새 옷과 새 구두가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소년은 광채 나는 구두와 멋진
새 옷을 입고 등교했고, 친구들의 두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망설이지 마세요.
사랑은 지금 이 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마더 테레사 -
 
 
긍정적인 생각을 훈련하라



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고를
겪게 됐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두 눈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아버지는 비탄과 절망에 빠졌고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본 그는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비록 양쪽 눈은 잃었지만,
머리는 남아있어서 괜찮아요."

그 후로 그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쁜 척이었던 내면에 진짜로 기쁨이 가득 차올랐고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훗날 영국에서 경제학자이자
국회의원이 되었고 체신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경제와 정치에 큰 공헌을 한 그의 이름은
헨리 포세트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지 않은 것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행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울어서 슬퍼지고,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즐거워진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사람은 자기 마음을 고치기만 하면 자신의 인생까지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
 
 
불평은 불평을 낳는다



어느 마을에 언제나 불평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
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
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
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
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
곡식 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
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이보게, 올해는 괜찮지?"

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
몹시 해로울 거야."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도
감사합니다.

불평은 스스로를 늘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의 피해자'로 만듭니다.
그 때문에 늘 되는 일이 없이 느껴지고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악순환은 선택할 수 있는데
불평이 아닌 감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불평에서
감사로 바꿔보세요.


# 오늘의 명언
불만은 생활에 독을 섞어 놓는다.
참고 견디는 것은 생활에 시적인 정취와 엄숙한
아름다움을 준다.
- 아미엘 -
 
 
 
내 뺨을 때릴 수 있겠는가?



조선 말기의 왕족인 이하응은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아버지입니다.
이하응의 아들 명복이 12세에 임금에 오르게 되자
이하응은 대원군에 봉해지고 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하였습니다.

그런 이하응이 젊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몰락한 왕족으로 기생집을 드나들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술집에서 추태를 부리다 금군 별장(종 2품 무관)
이장렴이 말렸는데 화가 난 이하응이
소리쳤습니다.

"그래도 내가 왕족이거늘 감히
일개 군관이 무례하구나!"

그러자 이장렴은 이하응의 뺨을 후려치면서
큰 소리로 호통을 쳤습니다.

"한 나라의 종친이면 체통을 지켜야지.
이렇게 추태를 부리고 외상술이나 마시며
왕실을 더럽혀서야 되겠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뺨을 때린 것이니
그리 아시오."

세월이 흘러 이하응이 흥선대원군이 되어
이장렴을 운현궁으로 불렀습니다.
이장렴은 부름을 받자 죽음을 각오하고
가족에게 유언까지 했습니다.

이장렴이 방에 들어서자 흥선대원군은
눈을 부릅뜨면서 물었습니다.

"자네는 이 자리에서도 내 뺨을
때릴 수 있겠는가?"

"대감께서 지금도 그때와 같은 못된
술버릇을 갖고 있다면 이 손을 억제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장렴의 말에 흥선대원군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조만간 그 술집에 다시 가려고 했는데
자네 때문에 안 되겠군.
하지만, 내가 오늘 좋은 인재를
얻은 것 같네."

흥선대원군은 이장렴을 극진히 대접하고
그가 돌아갈 때는 문밖까지 나와 배웅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위대장 나가시니 앞을 물리고,
중문으로 모시도록 하여라."





오직 나라를 생각하는 충신과 지혜로운 주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을 하지 않으며,
충신은 임금에게 아첨하지 않는다.
- 장자 –
 
 
 
등산하는 네 사람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사람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
값비싼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과 언덕 위의 집을 보더니
그것은 가격이 얼마나 될지 쓸데없는 생각에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등반하되 지나치는 순간순간의 경치를 감상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 정상에 올라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그곳에서 인생 여정 중 최대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 해럴드 V. 멜처트 –
 
 
부부 십계명



190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잡지인
'가뎡'(가정)에 실렸던 부부 십계명이 있습니다.

제1계에서 5계는 남편을, 나머지 단계는
아내를 위한 계명입니다.

제1계 밖에서 불편하던 얼굴로 집안 식구를 대하지 마시오.
제2계 무단히 나가 자거나 밤늦게 돌아오지 마시오.
제3계 자녀 있는 데서 아내의 허물을 책하지 마시오.
제4계 친구의 접대로 아내를 괴롭게 마오.
제5계 의복으로 잔말 마오.

제6계 남편의 부족한 일이 있거든 조용히 남편에게 권하시오.
제7계 물건이 핍절한 소리 내기를 절조 있게 하시오.
제8계 남편이 친구와 담화할 때 뒤에서 엿보지 마시오.
제9계 함부로 의복 구하기를 일삼지 마오.
제10계 목소리를 크게 하여 역하게 마시오.





시대가 변하며 달라지는 것들이 많지만
부부간의 필수 덕목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존중과 존경은 부부 사이의 예의이자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만복의 근원이자 인륜의 시작인 부부,
손님처럼 공경하며 사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공주를 구한 삼 형제



어느 마을에 삼 형제가 살았는데
그들은 각각 진귀한 물건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먼 이웃 나라까지도 볼 수 있는 요술 망원경,
둘째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양탄자,
셋째는 먹기만 하면 어떤 병이라도 낫게 하는
신기한 사과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첫째가 망원경을 통해
어느 나라의 왕이 게시한 담화문을 보았는데
불치병에 걸린 공주를 낫게 해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삼 형제는 둘째의 양탄자를 타고 왕궁으로 향했고
셋째가 공주에게 하나뿐인 사과를 먹이자
공주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왕은 삼 형제 중 공주와 결혼시킬
한 명을 뽑기 위해 고심했고 그 주인공은
셋째로 정하면서 말했습니다.

"첫째의 망원경과 둘째의 양탄자는 그대로 남아있으나
셋째의 사과는 공주가 먹어버렸기 때문에 없지 않은가?
셋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었기에
셋째를 사위로 삼겠네."





내 것을 주더라도 이해관계를 따지는 게
각박한 현실에서 당연한 이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해를 따지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희생과 헌신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더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 오늘의 명언
너희가 너희 가진 것을 줄 때 그것은 주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주는 것은 너희가 너희 자신을 줄 때이다.
– 칼릴 지브란 –
 
 
 
흠 많고 거친 대리석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최고의 미술가
미켈란젤로와 그의 대표 작품 중
다비드상의 이야기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어느 날 시의회로부터
다비드상을 조각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고
5.49m의 거대한 다비드상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조각상을 의뢰받은 사람은
미켈란젤로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의뢰가 들어오기 40년 전부터
수많은 조각가가 다비드상 제작 의뢰를 받았지만
이를 위해 준비한 거대한 대리석의 결이
좋지 않아 원하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모두 거절을 한 것이었습니다.

몇몇 조각가들은 용기를 내어 시작해봤지만,
오히려 대리석만 망가트렸을 뿐 완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주인을 찾지 못한 거대한 대리석은
40년간 방치되며 구석에서 먼지만
쌓였던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공화정이 수립되며
독립을 상징하는 다비드상의 제작을 다시 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조각가들은 이를 거부했고
돌고 돌아 당시 26살의 젊은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까지 의뢰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조각가들과는 달리
이 대리석을 보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안에 천사를 발견했습니다.
그 천사를 자유롭게 할 때까지 조각하겠습니다."

그렇게 흠 많고 거칠었던 대리석에서
꼬박 3년에 걸쳐 최고의 조각품인 다비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본 것은
결이 나쁜 대리석이 아니라
대리석이 품고 있는 천사를 보았던 것입니다.

조각상은 수백 번 수천 번의
망치질을 거친 후에 비로소 세상에
보여집니다.

우리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값진 보물을 두드리지 않으면
그저 모난 돌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낸다.
– 루크레티우스 –
 
 
편견을 깨야 행복해진다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잣집 아들이
소금 장수 집 딸과 사랑에 빠져, 그녀와 혼인을
하려고 했습니다.

부잣집에서는 소금 장수 집을 무시하며 심하게 반대했지만,
아들은 '그 여자가 아니면 장가들지 않겠다'라고 우겨
힘겹게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혼인을 반대한 부잣집에서는
며느리에게 심한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시집살이가 어찌나 지독한지 마을 전체에 소문이 자자했고,
소금 장수 부부도 그 소문을 듣게 됐습니다.

시름에 빠진 소금 장수 집 부인은 남편에게
'사돈댁을 우리 집에 초대해 음식 대접을 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부잣집에서는 소금 장수 부부의 초대를 거절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번 간청하자, 부잣집 부부는
마지못해 초대에 응했습니다.

소금 장수 부부는 사돈 내외가 오자,
갖가지 음식을 잔뜩 차려 밥상을 올렸습니다.
사돈 내외는 음식을 입에 한 번씩 가져가더니
불만족스러운 얼굴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사돈 어째서 음식을 들지 않으십니까?"

사돈 내외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음식을 사양했는데 그때 소금 장수 남편이
말했습니다.

"사돈 내외께서 어째서 음식을 드시지 않는지
저희도 알고 있는데, 그건 모든 음식에
소금을 넣지 않았습니다."

소금 장수 부부는 소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고 일부러
음식에 간을 하지 않았던 겁니다.

"임금님이든 사돈 같은 부잣집이든
소금이 있어야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세상이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소금 장수의 딸이라고 차별하지 마시고,
저희 딸을 이뻐해 주십시오."

소금 장수의 말이 끝나자, 부잣집
사돈 내외는 말했습니다.

"귀한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따님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가 딸처럼 돌보겠습니다."





누구나 마음의 안경을 쓰고 삽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안경, 얼룩진 안경, 깨진 안경, 색안경...
남을 탓하기에 앞서 내가 먼저 부정적인 편견을 지우고
먼저 사랑을 줄 때 행복한 삶은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제인 오스틴 –
 
 
환경을 탓하지 말자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의 이야기입니다.
플레밍은 열악한 연구실에서 포도상구균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어느 날 아래층 연구실에서도
곰팡이 알레르기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 곰팡이가 창문을 타고 플레밍의 연구실로 들어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플레밍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킨 곰팡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플레밍은 이것을 토대로 페니실린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은 한 친구가 플레밍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자네가 이렇게 허름한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다니...
만약 자네에게 좀 더 좋은 연구실에서 연구했다면
더 엄청난 발견을 했을 것이네."

그러자 플레밍은 빙그레 웃으면서
친구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을 거네.
오히려 이 열악한 연구실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해 주었는데
창틈으로 날아온 곰팡이가 페니실린의 재료가 되었다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좋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네."





간혹 부족한 환경만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환경만을 탓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지 말고
가장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며 강인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인간이 위대한 것은 자기 자신과 환경을 뛰어넘어
꿈을 이뤄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 툴리 C. 놀즈 –
 
 
 
인류 최초의 비행



열기구를 만들어 최초의 비행을 한
몽골피에 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몽골피에 형제 중 형 조세프는
어느 날 아내의 앞치마가 따뜻한 난로 앞에서
부푸는 것을 보고 불을 피워 연기를 낸 다음
연기를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하늘로 떠오를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곧장 그는 종이 공장에서 일하는 동생을 찾아갔고
그렇게 형제는 하늘을 나는 기구를 개발하는 데
매진했습니다.

이 소식은 당시 루이 16세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마침내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역사적인 실험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실험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실험 전 벼락에 맞아 기구가 부서지는 등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에 몽골피에 형제의 성공을 믿었던 사람은
미국의 정치가이며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해서
소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실험은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그럼에도 계속해서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에게 프랭클린이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장차 크게 될 갓난아이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한 열기구는
불가의 영역이었던 하늘에 대한 열망을 일깨웠고
인류 최초의 비행으로 항공 역사에서
큰 시작이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폭풍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도전이 오늘을 바꿀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고,
그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반향이 되어
지구 반대편의 어느 곳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누군가의 도전을
폄하하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이다.
- 윌리엄 프레데릭 홀시 -
 
 
인생은 아름다워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10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조지 도슨.

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4살 때부터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
밭일을 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글자를 배우지 못했고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표지판이나 규칙을
몽땅 외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자녀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도슨은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선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로
소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98세가 되던 해 어느 날,
인근 학교에서 성인들을 위해 글을 가르쳐주는
교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틀 만에 알파벳을 다 외워버립니다.

그렇게 지각 한 번 하지 않으며 뒤늦게
글을 배운 도슨은 101세에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자서전을 펴내며 전 세계에 따뜻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긴 세월 동안 힘이 되어준
한 마디가 있었으니 '인생이란 좋은 것이고
점점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인생'이란 소설의 작가이자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소설처럼 인생도 마침표가 찍히기 전까진
그 누구도 엔딩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100세 시대에 나이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포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간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 것이다.
- 조지 번스 -
 
 
불평도 습관이다



어느 마을에 온천과 냉천이 큰 바위 하나를 두고
나란히 솟아나는 신기한 곳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뜨거운 온천이 끓어오르고
옆에는 냉천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로 빨래를 하고 냉천에서 헹굴 수 있으니
이곳은 마을의 대표 빨래터가 되었습니다.
신기한 광경을 본 외국 관광객이 여행 가이드에게
부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참 좋겠습니다.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잖아요!"

그러자 여행 가이드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이곳 사람들은 감사보다는
오히려 불평이 더 많습니다."

외국 관광객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자
여행 가이드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건 빨래하기에 꼭 필요한 비누 거품이
나오지 않아서 불평이 많습니다."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도
감사합니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러니 감사를 습관으로 살 수 있다면
너무 멋진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작은 것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큰 것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 에스토니아 –
 
 
젊은이 잘못이 아냐



중무장 한 러시아 군인에게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가더니 호통을 치며 말했습니다.

"Put sunflower seeds in your pockets
so they grow on Ukraine soil
when you die.

"당신들 주머니에 해바라기 씨앗을 넣어두라!
당신이 죽었을 때 그 시신이 우크라이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 군의 일부가
전투 없이 항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일부 부대는 사기가 떨어져 무더기로 항복하거나
일부러 탱크나 차량을 파괴해 참전을 기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로가 된 한 러시아 군인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배려에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젊은 러시아군 병사는 무기를 내려놓은 뒤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건넨 따뜻한 홍차와 빵을
허겁지겁 먹고 있습니다.

다른 주민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도 연결해줍니다.
군인은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낍니다.

이를 지켜보던 우크라이나 주민 역시
울컥한 듯 손으로 눈물을 훔칩니다.
그 모습에 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크게 소리칩니다.

"이 젊은이들의 잘못이 아니야.
그들은 이곳에 무슨 일로 왜 온지도 모르고
그저 오래된 지도를 따라서 오다가
길을 잃은 것뿐이야."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요.
명분 없는 전쟁 속에서
희생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따뜻한 봄이 오길
소망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디 평화의 길을 택하십시오.
단기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 전쟁에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들의 무기가 가져올 고통과 참상,
생명의 손실을 절대 정당화하지 못할 것입니다.
- 마더 테레사 -
 
 
 
전쟁 공포에 울부짖는 우크라이나



슈퍼마켓을 찾은 한 여자아이가 폭격에 휘말렸습니다.
의사들은 피투성이가 된 소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유니콘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고 사망한 이 소녀는
고작 6살이었습니다.

또 다른 소녀의 가족은
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피난을 떠나는 중
총격으로 인해 부모는 사망하고, 11살 소녀와 어린 동생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2월 24일 목요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군사시설만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민간인 사상자들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어린아이들 역시 전쟁의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아빠 품에 안겨 국경선을 건너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경선에 다다른 아빠가 아이의 손을 놓고 돌아섭니다.
전시 징집 대상인 아빠는 국경선을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손을 놓은 아이는 눈물로 울부짖습니다.

어쩌면 다시는 살아서 만날 수 없다는
이별에 아이는 다시 오열하지만, 아빠는 이를 악물고
전쟁터로 떠납니다.


 
 
본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어느 교수가 강의 도중 지갑에서
오만 원권 지폐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 지폐를 갖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세요."

학생들은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면서도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그 지폐를 주먹에 꽉 쥐고
구기더니 다시 말했습니다.

"구겨진 이 지폐를 갖고 싶은 사람
손들어보세요."

이번에도 모든 학생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가 이번에는 구겨진 지폐를 바닥에 던졌습니다.
교수는 구겨지고 먼지까지 묻은 지폐를 들고
학생들에게 외쳤습니다.

"구겨지고 버려진 지폐를 갖고 싶은
사람 다시 손 들어보세요."

역시 대부분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걸 본 교수는 말했습니다.

"제가 지폐를 구기고 바닥에 던져 더럽게 했더라도
여러분의 생각하는 가치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구겨지고 더러워진 '나'일지라도
그 가치는 전과 다르지 않게
소중한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실패할 수도 있고
때론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가치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나' 못지않게
'너' 또한 소중한 존재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가치를 얕보거나 가볍게 보지 않고
언제나 그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의 가치는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우리의 미래를 돕는 것입니다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스타 배우일 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가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자신이 낳은 아이 셋을 두고도
에티오피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한 아이씩을 입양해
키우는 빅 마더이기도 하죠.

특히 그녀는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아무 힘이 없는 아이들의
고통에 아파했습니다.

그녀는 시리아 난민캠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한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가야,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거야."

그녀가 아이들을 돕는 이유는
그들이 불쌍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자신, 우리의 미래를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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