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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2. 2

푸른비3 2022. 2. 4. 03:32
'우리는 힘든 일을 치렀어'


어쩌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은
'난 아무것도 되지 못했어'가 아닐 수 있다.
'우리는 힘든 일을 치렀어, 삶은 큰 실험이었지.
하지만 지금 우리를 봐, 아주 많은 걸 이뤘잖아'가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 에이다 칼훈의《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11가지 이유》중에서 -


* 살다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아픔과 시련들이 많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닥쳤지?'라며 분노하고 낙심과
절망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견딜 수 없이 힘든 시련을
큰 실험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얻은 것, 이룬 것을
생각하며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면
감사할 일이 생깁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선선한 거리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떠남'을 생각했다.
진즉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선선한 거리를
두고 살았다면 그것 역시 '떠남'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굳이 이렇게 짐 꾸려 떠날 일은 아니었다.
처음 선 자리에 계속 버티고 서 있는
한 그루 큰 나무이고 싶었다.


- 양희은의《그러라 그래》중에서 -


* 힘이 든다고 느낄 때
그 자리를 떠나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 같은
꿈을 꾸게 됩니다. 한 번 '떠남'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짐을 꾸려 떠나야만 행복할 것 같아 밤잠도 못 자고 내가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천 가지 생각합니다. 처음
선 자리를 떠올리며 선선한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바라보면 멋지게 뿌리내리며 자라온 한 그루
나무같은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미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누가 내 삶의 승자인가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대회다. 나 이외는
누구도 나를 시험할 수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면
모두가 승자다.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 내 삶은
내가 주인이라는 사람은
어떤 역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시험하고 스스로 이겨냅니다.
내가 나를 승자로 만듭니다.
 
 
 
우리 엄마는 캄캄해도 잘 보여요'



내 눈은 빛도 감별 못 한다.
일상생활 속에 별다른 조명 기구가 필요 없다.
자칫하면 몇 날 며칠 불을 켜 둔 채 지낼 위험이 크다.
자취하던 대학 시절부터 수시로 전기 전원을 확인했다.
동탄 신도시로 이사한 혜은 집에 놀러 갔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문밖에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화장실에 누구 있어? 불이 꺼져 있는데?"
막내 제부 목소리였다. 유주가 말했다.
"이모부, 우리 엄마는 캄캄해도 잘 보여요."
또랑또랑한 유주 목소리에
아픈 웃음을 깨물었다.


- 김성은의 《점자로 쓴 다이어리》 중에서 -


* 빛 없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빛을 못 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등이 켜져 있든 꺼져 있든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그 불편함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넘어, 모든 것을 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곳을 환히 잘 보는 어머니가
딸의 눈에는 경이로울 뿐입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여름휴가 낌새가 전혀 없던 남편이
느닷없이 휴가를 받고 들어와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우리 부부는 여행 떠날 마음과 배낭 꾸리기가
늘 준비되어 있다. 언제나 경비가 걱정이긴 했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그때가 느닷없이 닥친다 해도
준비를 끝낸 여행자처럼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어야 할 텐데...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사는 동안 열심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겠다. 이번에는 홍도와
흑산도에 가기로 했다.


- 원숙자의《온전한 나를 만나는 기쁨》중에서 -


* 언제든 여행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부부라면 제법 잘 사는 부부입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여행을 떠나자고 말하는 남편이나,
그 말을 듣고 곧바로 배낭 꾸러미를 챙기는 아내나,
다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낭만과 여유,
휴식과 충전을 안겨주는 홍도와 흑산도. 언제든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단골집이 있는 것처럼.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변화는
막을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라. 아침마다 우리를
침대에서 일어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 세월은
사람의 몸을 변화시킵니다.
생각도 마음도 함께 변화를 겪습니다.
문제는 그 변화가 어떤 방향이냐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변화, 건강한 변화, 행복한 변화가
아침마다 당신을 잠깨우게 하십시오.
 
당신의 내면세계



당신 내면을
다른 사람의 외면과 비교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틀림없이 당신을 보면서
완벽한 삶이라고 부러워할 사람도
있어요. 아무도 당신의 내막을
모르니까요.


- 에이다 칼훈의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11가지 이유》 중에서 -


*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 하지요.
자기 자신도 자기 마음을 잘 모릅니다.
하물며 남이 상대의 내면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자격지심에 스스로 자책하거나 낙심할 것 없습니다.
자존감을 스스로 높여야, 당신의 내면세계도
더 큰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다


능력주의는
처음에 매우 고무적인 주장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믿으면 신의 은총을
우리 편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주장 말이다. 이런 생각의
세속판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유쾌한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있고,
하면 된다'라는 약속 말이다.


- 마이클 샌델의《공정하다는 착각 》중에서 -


*'하면 된다'는 능력주의 풍조가
만연한 지금,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눈앞에 보이는 풍경과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소중한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어릴 적 원했던 꿈을 이루지 못했더라도,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해도 당신은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소소하지만 온전한
행복을 오롯이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하다



몸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늙어갑니다.
없던 주름도 생기고 뻣뻣해지죠.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하면 노화는
조금씩 늦춰집니다. 특히 제가 겪어보니
나이 앞자리에 4가 붙는 순간 유연성과
탄력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슬프지만 그때부터는 기를 쓰고 운동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전에는 게을리했더라도 말이죠.
마음도 똑같습니다.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하지요.


- 이문수의《누구도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중에서 -


* 운동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반복과 인내 그리고 '점진적 과부하'입니다.
매일 반복하되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근육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할 때마다 죽을
맛이지만 기를 쓰며 참아내면 따를 수 없는 성취감이
뒤따라 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반복되지만 이를 악물고 견디면
그때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집니다.
늙지 마라 나의 일상


나는 지금 76세다.
어떤 계기로 체력이 저하될지 예측할 수 없다.
매일 아침 측정하고 있는 체중이 늘거나 줄지 않고
일정선을 유지할 것,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것,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날 것, 이런 사소한
노력들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도록 노력할 뿐이다.


- 미나미 가즈코의 《늙지 마라 나의 일상》 중에서 -


* 사람이 어찌 늙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신을 잘 관리하면 훨씬 덜 늙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자기 나름의
건강 비법이 필요합니다. 간헐적 단식, 매일 4km 걷기,
아파트 계단 오르기, 찬물 샤워 등등... 중요한 것은
방법을 잘 찾아 매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늙는 비결이고, 늙더라도 건강하게
익어가는 비법입니다.
낙관주의자, 비관주의자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보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개인의 노력으로도 할 수 있지만 국가와
사회의 지원이 있으면 더 쉽게, 더 좋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관영, 김준수의《비상경제 파격경제》중에서 -


* 낙관주의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지요. 절체절명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관주의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두려움 때문에 도리어 위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삶은
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낙관과 비관도 늘 겹쳐 있습니다.
누군가에 화가 났다면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면,
그건 사실 당신 입장에서만
상황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나라면 어떨까?',
'내가 저 입장이라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공감의
질문을 던져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보자. 이 질문은
즉각적으로 적의를 없애줄 만큼 강력하다.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용서하게 된다.


-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중에서 -


* 살다보면 때로 화날 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탓도 있지만 자신에서 비롯된 것도
많습니다. 상대방의 형편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입장에서 감정을 드러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게 됩니다. 화(火)는 곧 불입니다. 누군가에
화가 났다면 내가 내 안에 불을 내는 것입니다.
내가 불질러 나를 태우는 것입니
 
 
절차적 기억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위 절차적 기억이다. 여기에 우리가
아주 일찍이 무의식적으로 배운 모든 행동 방식이
저장되어 있다. 우리는 머릿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억으로 현재의 사건에 반응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현재가 아니라 기억에 반응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 다미 샤르프의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중에서 -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쌓이는
기억들이 모여 연대기를 이룹니다.
어린 시절, 청년 시절, 어떤 경험을 하느냐.
그 기억들이 무의식의 우물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불쑥 의식의 표면으로 튕겨 나와 오늘의
삶을 지배합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 후회해도
소용없고 깨끗이 잊어도 좋은 절차적 기억들이
오늘의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한마디 더 해 볼 걸 그랬다


담담히 보내 주면
이별이 덜 아플 줄 알았다.
마음은 덜 시끄럽고 기분은 덜 더러울 줄 알았다.
이별 앞에서 울고불고하는 나 자신이 싫었었다. 어떻게든
남은 인연의 끈을 붙잡아 보려는 노력에 지쳤었다. 울어도 보고
떼를 써 봐도 상대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 구질구질한 이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당신은
쉽게 보내줬다. 헤어지자는 말에 당신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척 "그래"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쉽게 보냈다.
겉으로는 그랬다. 그런데도 마음은 시끄러웠다.
그런데도 기분은 더러웠다.


-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중에서 -


* 이별의 방식에 정답은 없나 봅니다.
쿨한 척이고 뭐고 어차피 끝나는 마당에 마음에 담아 둔
못다 한 말이라도 전하는 게 맞나 봅니다. 이렇게 응어리가 남아
털어내기 힘들 거면, 덤덤히 보내 줘도 아플 거면, 아직도
"좋아한다" 말 한마디 더 해볼 걸 그랬습니다.
 
 
명예로운 이름


이름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
이름은 단순히 문자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단어가 아니라 자아의 일부다.
맥스 하인델에 따르면 대상이 누구든,
이름을 정확하게 발성하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지성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 윤민의《센과 치히로의 신곡》중에서 -


* '이름대로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은 물론 상품 하나도 그 이름에 따라
흥망이 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잘 지어야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름값을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명예롭게 살면 그 사람의 이름도
저절로 명예로워집니다.
 
 
쿠바의 '영웅', 헤로니모 임



"할아버지는 언제 여기에 왔어요?"
"100년도 더 전에 왔네요."
"쿠바에 한인들이 많이 사나요?"
"한 1,000여 명 정도 있어요."
"한국에 가 본 적은 있나요?"
"아뇨, 없어요. 나라를 떠나는 게 힘드니까요."
"En coreano 임은조, en espanol 헤로니모 임!
(한국어로는 임은조, 스페인어로는 헤로니모 임!)"
그녀는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어 갔다.


- 전후석의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 중에서 -


*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
이역만리 이국에서 영웅적인 삶을 산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쿠바에서 '영웅'(헤로니모)으로 불리는
임은조 선생이십니다. 한국계 미국 변호사인 전후석 감독이
우연한 기회에 쿠바 여행을 갔다가 그 분의 삶을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지금 전 세계 195개국에 750만 명이 저마다
'영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절규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 절규의 글을 읽을 때마다 폐부를
찌르는 아픔을 느낀다.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절절했으면 소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 강병인의《나의 독립》중에서 -


* 우리는 때때로
유관순 열사의 절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 통한의 과거 역사를 한시라도 망각하면 안됩니다.
결코 과거 역사가 아닙니다. 오늘과 내일의 역사입니다.
결코 먼 조상의,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역사는 돌면서 반복됩니다.
과거로 퇴보하며 반복되느냐, 앞으로 진화하며
반복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


디아스포라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언제 그리고 왜 한반도 밖으로 향했는지 각자의 이유가
다르고, 자신이 정착한 현지 국가의 정치 체제, 경제 상황,
민족 구성에 따라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한반도를 떠나면서부터 이민자 혹은 이민자 자녀, 소수자,
이방인이 되었던 그들의 경험은 비슷하다.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묻고, 자신의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이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그들과 나의 존재를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들 중 '코리안'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한반도 밖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은 대한민국의
한국인들, 아니, 한반도 안의 모든 이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할까.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갖가지 절박하고 가슴 저리는 사연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재외동포 '코리안 디아스포라'.
그분들이 매일 반복하는 '자기 수식어를 찾기 위한 몸부림'에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집니다. 이제는 서로 연대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반도 안과 한반도 밖에 사는 한국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각자의 경험과 지식,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며 새로운 길을 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에 초점을 모아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 누군가가 나서야만 합니다.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일깨우는 일만으로
세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각의 각도'를 바꾸자


어떤 상원 의원이
링컨의 아버지가 구두 수선공이라고 조롱하자,
링컨은 오히려 정중하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해주시니 말입니다.
제 아버지는 정말 완벽한 구두 수선공이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아버지가 만든 구두에 문제가 생기면 가져오십시오.
아버지 솜씨를 따를 수는 없지만 제가 정성을 다해
수선해 드리겠습니다."


- 이민규의《생각의 각도》중에서 -


* 문제를 해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유머 감각이 있다면,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일도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재치있게 받아넘길 수 있습니다.
화살의 방향을 1도만 바꿔도 목적지가 완전히 달라지듯,
생각의 각도를 1도만 바꾸면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일도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그저 거기에 있을 뿐


사랑은
모든 것을 뒤집는 수수께끼입니다.
사랑은 의심, 무지, 이성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확실성 안에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아무도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도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사랑은 그저 거기에 놓여 있을 뿐입니다.
대립도 없고, 이면도 없습니다.
죽지 않는 유일한 방법과
같습니다.


- 로제 폴 드루아의《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중에서 -


* 그렇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저 거기에 놓여 있습니다.
방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몰라도 됩니다.
다만 의심하거나 무지해서는 안됩니다.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그 자체로 이미 사랑에 빠진 사람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죽음이 생명으로
바뀝니다. 대립이 화합으로, 불확실했던 것들이
확실성으로 바뀝니다. 수수께끼가 풀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신뢰



"수사님,
조직과 인생에서
성공적인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수사가 거침없이 대답하였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신뢰입니다.
신뢰란 서로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 제임스 C.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중에서 -


* 조직과 인생뿐만이 아닙니다.
정치도 사업도 교육도 신뢰가 핵심입니다.
신뢰는 모든 것의 시작이고 모든 것의 끝입니다.
최종적 궁극적 성공의 비결은 신뢰에 있습니다.
문제는, 쌓기는 힘들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무서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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