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8. 일.
친구들과 함께 몇 년 전 다리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한 번 갔다 온 소무의도로 트레킹을 갔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간다고 하였다.
소무의도 보다 거의 2년 넘도록 가 보지 못하였던
인천국제 공항이 더 그리웠다.
지하철 시간을 검색하니 2시간이 넘게 소요될 것 같아
새벽미사를 마치고 일찍 준비하여 집을 나섰다.
홍대에서 공항철도를 환승하니 마치 외국 여행을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10시 30분 공항에 도착하니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던 로비가 조용하였다.
자기 부상열차는 출퇴근 시간만 운용되어
우리는 여행지에서 귀국하면 버스를 탔던 3층으로 올라가
용유역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용유역에서 다시 무의 1 버스를 환승하여 선착장에서 하차.
인도교로 가는 길목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휴일을 맞이하여 바닷바람을 쏘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다.
바다는 맑은 햇빛을 반사하여 반짝반짝 눈이 부셨다.
윤슬이 물결위에 마치 금강석을 뿌려 놓은 듯 하였다.
어린 아이가 되어 금강석을 손 안에 가득 담고 싶었다.
인도교를 건너자 곧 안산으로 올르는 계단이 나타났다.
안산의 정상에 있는 하도정은 현판이 한자로 멋지게 쓰여있었는데
지난번에는 鰕(새우 하)가 무슨 글자인지 몰라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친절하게 한글로 하도정이란 설명이 있었다.
하도정 정자에서 바라보니 남쪽으로 작은 해녀섬이 보였다.
물일을 하는 해녀들이 물일을 하다 그 섬에는 쉬었다고 하였다.
하도정에서 간식을 나누고 다시 바다로 향하여 내려갔다.
투명하고 맑은 늦가을햇살이 어찌나 따스한지
추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껴 입었던 옷들을 하나씩 벗어야 했다.
양지 바른 해변에 자리를 잡고 동그랗게 둘러 앉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냈는데 오뎅탕. 고기볶음 등
하루 종일 먹어도 남을만큼 양이 넘쳤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바닷가, 코끝을 스미는 갯내음.
따스하고 투명한 햇살. 멍하니 앉아 있어도 좋았다.
우스개 소리를 안주 삼아 술도 한 잔 마셨더니 졸음이 왔다.
양지쪽 햇살을 이불삼아 그대로 바위 위에 드러누워
깜빡 잠을 자고 일어나니 몸도 마음도 가뿐하였다.
3시 조금 지난 시각, 주변을 깨끗히 마무리하고 일어났다.
이미 배가 불렸지만,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고 가자는 의견이 많아,
용유역 앞 횟집에서 싱싱한 생선회와 매운탕까지 먹고 일어났다.
좋은 친구들이 있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좋은 곳 리딩해 준 산행대장님께 감사한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내부의 한적한 모습.
인천국제공항의 3층에서 용유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친구들.
용유역.
용유역 건너에서 다시 버스(무의1 )로 이동.
길게 이어진 인도교.
대무의도 해변길에 해풍에 말리는 생선들.
아침바다의 눈부신 윤슬.
누리길 코스안내도.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인도교를 지나 소무의도로 향하는 친구들.
다리를 건녀 소무의도에 도착.
소무의도 안내도.
안산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인도교.
하도정
鰕(새우 하) 島(섬도)亭(정자정)....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안산(74미터)에 있는 정자.
서쪽 해변의 무이도 해년섬을 조망할 수 있는 곳.
하도정에서 간식 나누기.
무인도 해녀섬.
안산 정상에 앉아 해녀섬을 바라보는 연인.
소무의도 남쪽에 있는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녀섬이라 불린다.
몽여해변의 조각상.
해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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