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한강공원 조각축제

푸른비3 2021. 11. 11. 22:40

2021. 11. 5.

 

코로나 팬데믹으로 댄스, 요가 등 평소에 하던 온동이 중단된 요즘,

운동량 부족을 메꾸기 위해 저녁 설거지를 끝낸 후 한강 산책을 나간다.

한강변에 전에 없던 조각작품들이 눈에 띄였다.

한 두 작품이 아니고 둑섬유원지역 주변에 많은 작품이 있었다.

뒤늦게 검색을 통하여

여의도, 반포, 뚝섬 한강공원에서 조각축제를 하고 있으며,

뚝섬한강공원에는 128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원근, 최승애 등 눈에 익은 작가의 작품이 있어서 반가웠다.

10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보았으면 한다.

 

     *        *       *       *

 

전국에서 모인 형형색색의 조각품들이여의도와 반포, 뚝섬 한강공원에서

각 테마별로 전시됐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테마는 '열정과 환희'.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이상헌 작가의 'Stand against' 등 생동감 넘치는 작품 73점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미도 특별하다.

K-Culture 열풍을 예술까지 넓히기 위해 K-조각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이번 전시 주제는 '풍류산책(Jogging&Joy)'이다.

작품들은 여의도, 반포, 뚝섬 한강공원에 테마로 전시된다.

'균형과 절제'가 테마인 반포 한강공원은 최원석 작가의 '숨비소리',

김원근 작가의 '남과 여', 강민규 작가의 'Blue deer' 등

작품 101점이 전시된다.

뚝섬 한강공원은 '생동과 비전'을 테마로 최승애 작가의 '별 2021',

정춘일 작가의 '달리자', 윤진섭 작가의 'Wedding' 등

128점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윤섭 숙명여대 교수는

"야외에서 많은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조각 작품의 경향을 비교하고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각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각전의 목표는 내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2022 영국 프리즈'에 성공적인 진입이다.

이에 내년 프리즈 기간에는 올해보다 3배가 넘는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한강공원 10곳에 조각작품 1000점 넘게 전시할 계획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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