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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이령길의 만추

푸른비3 2020. 11. 9. 09:57

2020. 11. 8. 일.

 

2020. 11. 8. 일.
가을이 오는가 하였는데 어느새 저만치 꼬리를 끌고 사라질 것 같다.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 우이령 길 꼬리를 잡았다.

불광역 8번 출구에서 10시 30분 모여

704번 버스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벌써 단풍이 떨어지고 있었다.


멀리 하얀 바위 봉우리는 오봉.
도봉산에서 바라볼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 .
5봉우리가 정다운 5형제처럼 보였다.


언덕위에 비닐 천막을 치고 그안에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을 꺼내니 잔치상이었다.
겉저리 김치. 감자탕. 탱글탱글한 굴보쌈. 새콤달콤 홍어무침 등등.


맛있게 점심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2시가 넘었다.
하산준비하고 다시 편안한 우이령길을 걸었는데

아직 남은 단풍이 마지막 고운 자태를 보여 주었다.
오늘도 함께 할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ㅇ아아래 사진은 친구가 찍어 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