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미서부 여행 - 24. 헌팅턴 도서관

푸른비3 2020. 2. 19. 03:13

2020.2.14. 금.


노턴 사이먼 갤러리 다음에 찾아간 곳은 헌팅턴 도서관.

도서관이라기보다는 철도 사업가인 헨리 헌팅턴이 자신의 대저택에

자신이 수집한 미술품, 장서들을 모아 놓은 복합 문화 공간이었다.

헌칭턴 갤러리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18~19세기 미술이 1200여 점.

버지니아 갤러리에는 미술 예술 작품 1만 여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아라벨라 컬렉션에는 이탈리아, 프랑스15세기 부터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곳의 로즈 가든, 동백 가든, 일본 가든, 중국 가든 등 14개의 테마 가든에는

14천여 종의 식물들이 있으며 3개의 티룸도 있으며 그 곳의 테이블과 식기들은

유럽의 한 고성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하였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 도서관에는 1455년 구텐베르크의 성경 초판본과 1623년 세익스피어의 희극 초판본.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의 원고, 조지 위싱턴과 링컨 대통령의 친필문서가 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5시 이곳의 문을 닫을 시간에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입장비 어른 25$. 청소년과 시니어 21$로 다른곳에 비하여 조금 비싼 편이었다.

안내 가이드 지도를 한장씩 챙겼는데 이곳은 한글판은 없어서 조금 서운하였다.

안으로 들어서니 먼저 잘 손질된 정원이 눈에 들어 왔지만 즐길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우리가 먼저 가고 싶은 유럽 미술품이 전시된 갤러리로 가는 길을 안내인에게

물어 가는 길에 활짝 핀 동백꽃 정원이 있어 우리는 먼저 동백꽃부터 즐겼다.

유럽 미술관에는 왕족과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집기와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기의 밧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아껴가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소진되었다.

여벌로 가방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작은 사진기로 찍었지만 화상이 많이 떨어졌다.


1층 전시를 돌아보고 2층으로 가는 계단을 바라보니 오래전 보았던 영화의 장면이 떠올랐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속의 여주인공 스칼렛이 떨어져 유산을 하였던 바로 그 계단.

영화속의 주인공을 생각하며 2층으로 올라갔더니 그곳에도 호화로운 집기들이 가득하였다.

그림들은 이미 많이 보았기에 도서관으로 가고 싶었는데 다른 일행들은 어디로 갔을까?


밖으로 나왔지만 모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정원을 한 바퀴 돌아 보았지만 없었다.

워낙 방향치이라 아까 보았던 도서관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어 무작정 걸었더니

처음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가 나타나 다시 발길을 되돌려 도서관을 찾아 나섰다.


도서관에 들어서니 실내가 어두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분간하기도 어려웠다.

갑자기 정신도 아득하여 아침에 책에서 미리 읽었던 이 곳에 소장하고 있는 진귀한

목록이 무엇인지도 하나도 떠 오르지 않았고 그냥 진열장을 스치듯 지나갔다.

사실 노안에다 영어를 읽어도 제대로 해독이 될 것 같지 않아 대충 보았는데

지나고 나서야 쿠텐베르크가 활자로 인쇄한 최초의 성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미국 전시실에도 다양한 전시품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았다

오히러 서쪽으로 저녁 햇살이 비켜가면서 마지막 잔광을 비추는 정원을 걷고 싶었다.

정원에서 둥근 조형물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우주의 음향을 듣는 곳 같았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 입구쪽으로 가니 방문자 센터가 나와 안으로 들어가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나오니 처음 이곳부터 방문을 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서 일행들을 만나 기념품 가게에 들였다가 한인타운으로 돌아왔다.



참고서적 :인조이 미국서부

             오다니 지름.

             넥서스 Books.


헝팅턴 뮤지엄 가는 길에 창으로 바라본 풍경


가로수가 시원한 도로.


고급 주택가.


길가의 주택의 주인은 도로 주변을 가꿀 의무가 있다고 하였다.


온화한 지역이라 벌써 봄꽃들이 활짝.


뮤지엄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헌팅턴 안내판.


갤러리. 도서관 전시 안내.


미국 미술과 일본식 정원 안내판.


티켓 오피스.


정원의 꽃과 나무.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구경하며.



이곳에는 벌써 봄꽃들이 피고 있었다.




동백꽃 숲길.




도서관이 나타났다.


도서관 입구.


입구의 조각상.


먼저 정원에서 동백꽃에서 사진 찍기


동백꽃 사이를 산책하기.






유럽 미술관으로 가는 길.


전시품 안내.


입구의 표지판.


특별전 알림판.


주요 작품 안내.


이 건물의 설립자 헌팅턴 초상화.



헌팅턴 아내 초상화.



복도의 그림들.


산드리에. 가구 등 고급스러운 방.














특별 전시실.



특별전시실의 그림은 주로 흑인들의 그림이었다.


초상화가 진열된 방.


초상화와 브론즈.


넓은 공간에 폭신한 의자에 앉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미인들.





1층 전시를 구경한 후....


2층으로.


2층 전시품.




이곳을 찍으니 사진기 밧데리가 다 소진되었다.


작은 사진기로 찍으로 선명도가 떨어진다.

























계단을 보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속의 여주인공 스칼렛이


굴러 유산을 하였던 그 계단이 생각났다.


밖을 나오니 넓은 정원이 펼쳐졌다.


일행들은 어디로 갔을 까?....


일행을 찾아 이리저리....






정원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아메리카 전시실.



















대충 돌아보고 다시 밖으로....


같이 다녀야 할텐데....모두 어디에 있을까?....



다시 동백꽃 숲으로 들어갔다.


누가 이렇게 사랑을 고백하였을까?




어느새 서쪽으로 비껴간 햇살이 잔광을 숲속에 비추고 있었다.


일본식 정원을 찾아서.





아...이곳은 아까 지났던 곳인데?


다시 되돌아 나왔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그냥 혼자 도서관을 찾아 가기로.


왔던 길을 되짚어서 도서관으로 찾아갔다.






도서관 입구.


조금 뒤로 물러 서서.


실내로 들어서니 컴컴하여 ....


천재들이 쓴 책?



미국의 시민 전쟁. 여성의 참정권에 대한 문서도 있었다.






나가기 전 찍은 기념 사진 .


2층 전시실 가는 계단.



우주에 관한 정보 보관.



동식물.


인체.


의약.



다양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었다.


보관된 자료들보다 천장에 매달린 반짝이는 전구가 더 마음을 끌었다.ㅎㅎ


전구.


전구는 미국에 의해서 발명된 문명이니까....

가장 비중있게 자료를 모아 놓은 듯 하였다.


약속시간이 가까워 밖으로 나왔다.


도서관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




출구로 나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신귀한 조형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밖에서 본 조형물.


방문자 센터.


이곳부터 탐방을 시작해야 했는데....거꾸로 마지막에 들어오다니....


방문자 센터의 벽에 붙은 안내판.






방문자가 남긴 알림판에.


나도 한 줄 글을 남기고.


직원이 문을 닫을 준비를 하기에 서둘러 나왔다.


기념품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