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 금.
잔교는 1892년 청나라 때 건설한 군용 부두로 폭 10 미터, 총 길이 200 미터이다.
독일이 점령한 후 화물 운송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나중에 440미터로 연장하였다.
화강암을 사용하여 전면 보수후 이제는 부두로서 수명은 끝나고 관광지가 되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 석양이 물드는 늦은 오후가 가장 아름답다.
곧게 뻗은 부두 끝에는 주황빛 유리 기와를 얹은 2층 8각 정자 회란각이 있다.
이곳의 특산물 칭다오 맥주의 상표 그림은 바로 이 회란각을 모델로 하였다.
회란각 입구에서 티켓을 받는 듯 하여 슬핏 엿보았더니 특별한 것은 없었다.
기념 사진만 몇 장 찍고는 약속된 장소에 늦지 않게 서둘러서 걸어 나왔다.
해변 도로를 따라서 오른편으로는 유럽풍의 고급 주택이 늘어서 있고
왼편으로는 첨단을 달리는 멋진 디자인의 빌딩들이 하늘 높이 세워져 있었다.
오늘날의 중국의 경제력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일정에도 그 번화한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잔교 다음에는 서울의 강남과 같은 번화한 거리를 걷고 커피집에서 차를 마실 수
있기를 바랬는데 가이드가 우리를 데려 간 곳은 양식 진주를 전시하는 곳이었다.
진주를 살 돈도 없는 우리는 일정에 따라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내 딸 아라는 이곳에서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학생 다니엘과 카톡을 교환하고 있었다.
진주 전시장 다음에는 팔대관으로 갔는데 8개의 큰 길이 교차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도로는 넓고 깨끗하였으며 다른 곳보다 차량의 통행은 많지 않아 산책하기 좋았다.
다양한 가로수가 우거진 그곳에는 유럽풍의 건물도 많았는데 러시아의 귀족이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건축한 화석루는 한 때 장개석의 별장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서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니 등으로 겨울 햇살이 포근히 내려 쬐었다.
주변에는 유럽풍의 고급 건물이 많았는데 1920년 대 칭다오에 주재하던 영사관과
주재원이 지은 별장으로 24개 국가의 건축양식이 집결되어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오전에 보았던 짜모루와 피차이엔 시장과는 너무나 다른 칭다오의 모습이었다.
분홍빛의 아름다운 건물은?
갈매기가 나르는 잔교의 풍경.
정오의 햇살에 반짝이는 물비늘이 눈부시다.
회란각을 중심으로 한 잔교 안내도.
잔교 주변의 최첨단 도시 풍경.
잔교로 이어지는 근처의 유럽풍의 고급 주택과 해수욕장.
잔교위에서 아라와 기념 사진.
칭다오의 발전상을 엿보게 하는 멋진 풍경.
칭다오 맥주의 상표에도 등장하는 회란각.
추위속에서 날씨는 화창하여 파란 하늘을 이고 있었다.
일년에 한 번 바다를 보기 어렵다는 중국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는 모습.
호화 요트와 유람선도 떠 있다.
멀리 보이는 TV 송신탑.
길게 이어지는 잔교를 건너는 사람들.
유럽풍의 건물들.
최첨단 건물들.
바람이 심하여 모자를 쓴 아라.
자유 여행이라면 꼭 들어가 보고 싶은 분홍빛 건물.
중앙로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가이드를 따라 들어간 진주 가게.
입구의 진주로 만든 탑.
양식 진주의 모습을 잘라서 조개안에 가득 들어있는 진주를 보여 주었다.
진열된 진주는 아이쇼핑으로만.
팔대관으로 가는 거리.
유럽의 어느 도시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거리.
나무로 잘 가꾸어진 거리.
팔대관 거리 안내도.
팔대관은 휴양지이며 별장지구였다.
잘 손질된 가로수 거리.
누구의 별장인지?
팔대관 거리의 호텔.
별장의 입구.
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들 밑동을 하얀 페인트 칠을 해 놓은 가로수.
가이드를 따라서 팔대관 거리를 한 바퀴 돌아 보았다.
화석루. 1931년 러시아 귀족이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지은 별장.
한 때 장개석이 거주한 곳이라고 하였다.
별장 아래의 바닷가 산책로.
저 멀리 우뚝 솟은 건물도 인상적인데....
해안의 암석들.
암석을 배경으로 아라의 기념사진.
아라와 함께 모녀 기념 사진.
해변의 나무 테크를 따라서 걸으니 햇살이 포근하였다.
아라야. 잠깐만...
해안가의 유럽풍 주택은 고급 주택지인 듯.
한 시간 가까이 이곳을 산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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