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5. 월.
오늘 루마니아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정은 몹시 빠듯하였다.
소피아를 후딱 휘돌아 보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벨리코 투르노보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 마치 중세의 성처럼 생긴 언덕위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어찌나 넓은지 귀족들이 연회장으로 사용하였던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로,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번성하였지만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로 붕괴하였다.
얀트라 강이 마을을 휘감아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차라베츠 요새를 가는 길은
야생화가 피어 있고 허물어진 성벽이 있어 시대를 거슬러 중세로 들어가는 듯 하였다.
도개교가 연결된 성문위에는 날카로운 송곳같은 철창이 달려있어 급하게 지나갔다.
성안으로 들어서니 중세의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관광객에게 말을 태우며 돈을 받고 있었다.
길가에 늘여놓은 예쁜 수공예품과 그림들에게 곁눈질을 하며 성곽길을 걸어 올라가니,
성벽 아래로 얀트라 강물이 감싸 흐르는 붉은 지붕의 마을들이 엽서속의 풍경들 같았다.
성벽에 이젤을 펼쳐놓고 그림을 그려도 좋을 듯 하였고 산책을 하여도 좋을 듯 하였다.
한무리의 어린이들이 견학을 나온듯 재잘거리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같았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모승천 성당은 11~13 세기에 지어졌으나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침입으로 소실되었다가 지금의 모습은 1930년부터 1981년 사이에 복원되었다고 하였다.
성당안으로 들어서자 어둑한 실내를 가득 채운 프레스코 벽화가 내 동공을 크게 하였다.
불가리아의 화가인 테오란 쇼크로브가 중세 불가리아의 중요한 순간을 벽화로 그려
1985년에 기증한 그림인데, 갖가지 형태를 한 인물들의 모습이 그로테스크하였다.
아기 예수를 안은 마돈나의 그림이 눈길을 끌었는데 최초의 현대미술이라고 하였다.
벽면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한동안 벽면과 천장을 가득 채운 그림들을 바라보았다.
갈색과 회색톤의 그림들은 무거운 느낌을 주었고, 기도와 명상을 하게 하는 그림이었다.
성당을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을의 뒤에 있는 골목으로 급하게 올라가 보았다.
요새에서 보았던 둥근 돔 지붕의 성당을 보고는 약속시간이 임박하여 곧장 내려왔다.
주유소가 딸린 휴게소에서 휴식.
차창으로 본 교외 풍경.
숨이 헉 ! ~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노란 유채꽃밭.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
도로변의 장미 화단.
불가리아의 장미를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그나마 해소.
옛날 성주가 살았을 것 같은 레스토랑.
레스토랑 앞의 동상.
입구의 벽에 그려진 벽화는 다 지워졌다.
실내는 파티를 열었던 장소처럼 넓었다.
채소위에 치즈를 잘라 넣은 요리
요새를 가기 위해 이곳에서 버스 하차.
광장 뒤의 옥색 지붕의 사원이 눈길을 끌었다.
멀리서 본 벨리코 투르노보의 차레베츠 성채.
성채 아래의 마을.
마을을 감싸 안은 뒷산.
성채 다른 편의 마을.
언덕위의 모습.
도개교를 지난 성채의 입구.
입구의 문에 창살이 박힌 무서운 입구.
성채아래 얀트라 강가의 마을.
두개의 아치형 문이 있는 다리.
좀 더 당겨서 찍은 마을.
성채안의 또 다른 입구.
허물어진 담위의 성모승천 성당.
안내도.
방치되어 있는 담.
담장을 따라 걸어 오르는 길.
이곳에서 보니 다리의 아치문이 3개.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 당겨서 찍어 보았다.
성안의 종탑.
성채오르는 길가의 그림.
성에서 바라본 벨리코 투르노보 광장과 사원.
세월속에 묻힌 성채.
주인없는 성안에 들꽃들만 피었다 지고....
성모승천 오르는 길목에서 만난 어린이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성당.
성채의 원 모습인듯.
내 눈길은 성채밖의 마을로 자꾸 달려 갔다.
마을 아래로 흐르는 얀트라 강가에도 내려 가 보고 싶고....
성모 승천성당의 입구.
이 성당은 11~13세기에 지어졌고 1393년 오스만 투르크의 정복으로
요새와 함께 소실되었다가 다시 재건되었다.
성당안 벽화는 중세 불가리아의 중요한 순간을 화가 테오판이 그려서 1985년에 기증하였다.
여지껏 보았던 그림과는 판이한 그림들은 불가리아 최초의 현대미술이다.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상의 그림.
산들리에와 프레스코화.
중세의 불가리아의 역사를 그린 벽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돈나.
친구 옥희씨와 함께.
성당의 뒷편.
성당에 딸린 건물.
마지막으로 다시 눈길을 주고 떠난 성모승천 성당.
멀리 성채위에 나부끼는 국기.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성벽길.
고요히 흐르는 얀트라 강.
허물어진 성벽에 앉아 바라보고 싶은 얀트라강을 뒤에 두고.
성채를 나와 마을로.
허물어진 담사이로 바라본 성모승천 성당.
마을의 광장에 있는 건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혼자서 골목위로 올라가 보았다.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돌로 된 도로.
포도나무와 널어놓은 빨래.
마을의 벽화.
마을뒤의 성당.
지붕의 색상이 소피아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와 비슷.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이는 시간이 임박하여 급하게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버스를 타고 루마니아로.
차창으로 보이는 루마니아의 모습.
항구처럼 보였다.
불가리아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길은 바다가 없으니 아마도 도나우 강 인듯.
넓고 잔잔한 도나우강.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도나우강을 따라서 크루즈 여행도 해 보고 싶었다.
이 휴게소에서 밤색 여행용 가방을 샀다.
루마니아의 주유소.
휴게소의 올리브 나무.
넓은 초원에 방목하여 키우는 소떼들.
차가 주차한 공간이 없어 이곳에서 버스를 내려.
식당으로 걸어서 가는 길에 찍은 마을 풍경들.
루마니아도 불가리아와 함께 녹색지역이 많았다.
어느 주택의 현관.
부카레스트의 주택들.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 한식당.
육개장으로 저녁 식사.
우리가 투숙한 풀만호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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