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3. 토.
오흐리드 호수를 돌아본 후 2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스코페로 향하였다.
스코페는 기원전 3500경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으며 이탈리아 비잔틴 제국,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통치를 받아 왔으며, 1991년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에서
독립하면서 '옛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의 마케도니아'의 수도가 되었다.
나라의 이름이 이렇게 긴 이유는 마케도니아 지명이 있는 그리스와의
분쟁에서 독립국가로 인정받으며 유엔 가입을 하기 위해서 라고 하였다.
스코페는 발칸 반도의 교차로라 불릴 정도로 여러 교통의 중심지이며
지금은 외자를 유치하여 많은 건물들을 신축하여 나날이 변화되는 모습이다.
오흐리드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스코페로 가는 길의 창밖의 모습은
완만한 산등성이 아래 포근히 안겨 있는 마을과 포도나무, 올리브 나무로
푸르름이 무성한 들판 사이사이로 노란 유채꽃밭과 붉은 양귀비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 촛점이 맞지 않아 흔들리면서도 사진기를 자꾸만 눌렸다.
스코페에 처음 도착한 곳은 마더 데레사의 사진이 걸린 기념관이었다.
마더 데레사는 1910년 이곳 스코페에서 알바니아인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1928년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가 되었으며, 그 후 인도에서 콜카타 빈민가에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설립하였는데, 우리는 기념관 외부에서 사진만 찍었다.
한국인 현지 가이드를 만나 그와 함께 스코페의 신시가지를 구경하였다.
분수가 치솟아 오르는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물보라를 맞으며 뛰어 다니는 사이로
늠름한 마차와 아기 전동차 등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퍽 활기차 보였다.
멋진 카페가 늘여진 거리에 산책나온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았다.
광장 주변에는 알렉산더 대왕 기마상, 고체 델체프 와 담 그루에프의 기마상,
키릴 문자를 발명한 키릴 형제와 클레멘트와 나움의 동상 등 많은 동상이 있었다.
구시가지와 연결되는 카멘로스또 다리 건너에도 건물을 신축하는 모습이 보였다.
외자를 도입하여 이렇게 신축 건물과 동상을 세워 관광객을 유치할 생각인 모양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동상이 가장 많았는데 말을 탄 기마상과 물이 넘쳐나는 분수 아래로는
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조형물이 있었는데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르다르 강건너의 독립 기념관, 고고학 박물관 등 신축된 건물들이 웅장하였다.
1469년에 술탄 마흐메트 2세가 건설한 터키 식 돌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저녁 5시면 문을 닫는 동방 시장은 발칸반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우리가 찾아간 시간에는 하나 둘 문이 닫히고 술집과 음식점만 성업중이었다.
긴 세월동안 사람의 발길에 반질반질한 골목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1466년에 지은
발칸 최대의 터키탕으로 현재는 국립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어둠이 내리는 골목에 이슬람 사원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니 칼레 요새가 나타났다.
바람이 살랑이는 언덕에서 바르다르 강이 흐르는 스코페의 시내를 전망할 수 있었다.
마케도니아 깃발이 나부끼는 로마시대의 성채는 지진으로 무너진 성벽을 복원하고 있었다.
땅거미가 덮히는 성벽을 돌아보면서 부질없는 인간사 영고쇠락을 잠시 생각하였다.
버스를 타기전 오흐리드의 무성한 가로수 길
스코페를 향하여.
파란 하늘에 한가롭게 흐르는 구름.
산자락에 안긴 마을.
참 평화롭고 부유해 보이는 마을이었다.
도로변의 나무들은 녹음이 짙어가는 모습.
이곳에서 30분간 휴식.
햇빛이 부서지는 도로.
휴게소 빈터에 피어난 개양귀비.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엉겅퀴.
다시 스코페로 가는 길.
고도 700미터로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곳.
드디어 도착한 스코페.
스코페의 첫인상은 깨끗한 건물과 도로.
작은 공원의 동상.
마더 데레사 기념관.
마더 데레사 동상의 왼쪽발은 비틀어져 있었다.
마더 데레사 기념관 입구.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였다.
근처의 마케도니아 정교 사원.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거리의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위의 글자는 러시아 글자와 닮은 키릴 문자.
시티투어 버스.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인 아리스토 텔레스 동상?
누구의 동상인지?
꽃으로 단장한 레스토랑.
시내에서 만난 멋진 커플.
비둘기와 함께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
신시가지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두 할머니.
광장의 분수에 나온 어린이들.
고체 델체프 동상.
관광객을 태우는 멋진 마차.
알렉산더 동상.
담 그루에프 동상.
광장의 꼬마 열차.
길이 388킬로미터로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흐르는 바르다르강.
바르다르 강 건너 독립 기념관.
마리오네트 준비를 하는 아저씨.
1469년 정복자 술탄 아흐메드 2세가 건설한 터키식 돌다리, 카멘로스또 다리.
알렉산더 대왕.
손에 든 것이 마치 지금의 셀카봉 닮았다고 하면서 웃었다.
고고학 박물관.
터키식 돌다리 카멘로스또 다리는 500년이 넘는 세월속에도 아직 건재.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본 강근처 모습.
바르다르 강 물속에도 구조물이 여러 개 있었다.
독립 투사의 동상들인지?
다리 아래의 인형극을 바라보는 어린이들.
준비가 끝난 아저씨 공연이 드디어 시작되고.
광장 주변은 거의 빈틈이 없이 조형물로 가득하였다.
수심이 얕은 강속의 조형물.
저 멀리 산위의 밀레니움 십자가.
독립기념관.
그리스식 기둥이 눈길을 끄는 건물과 그 앞의 동상.
키릴문자를 만든 키릴 형제.
분수앞의 조형물은 알렉산더 대왕의 일생을 나타낸 것.
팔을 치켜든 동상은 알렉산더 대왕.
키릴형제의 동상.
전통시장으로 올라가는 입구.
알렉산더 대왕 동상.
부모와 함께 앉아있는 어린 알렉산더.
가판대에서 채칼을 파는 아저씨.
채칼로 현장에서 실습하는 아주머니.
둥근 지붕의 이 건물이 사원인 줄 알았는데....
그 옛날 터키탕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
5시부터 시장은 문을 닫는 동방시장.
어딜 가나 음식점은 성업중.
한 잔 거나하게 마시고 즐거워하시는 아저씨들.
터키 목욕탕 입구.
중국풍이 느껴지는 술집.
마케도니아 국기가 그려진 기념품.
벼룩시장에 나온 물건들.
터키 목욕탕 위로 유성처럼 흐르는 비행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
지금은 마케도니아 국립 미술관으로 탈바꿈.
발길에 닳은 골목길.
전통시장의 골목에 어둑어둑 어둠이 내리고....
미나레트가 있는 이슬람 사원.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
사원의 입구. 신발은 싣는 아저씨들이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살그머니 들어가 보았다.
사원의 내부.
사원의 천장.
해질 무렵 산책을 나온 가족.
마케도니아 국기가 휘날리는 칼레 요새.
3중 방어벽의 튼튼한 성벽.
언덕에서 내려다 본 체육관.
마을의 모습.
스코페시를 안고 흐르는바르다르 강줄기.
건너편 산 정상의기독교 2000주년을 기념하는 십자가.
518년에 지진으로 무너진 고대 로마 성채의 흔적들.
일장기를 닮은 마케도니아 국기.
복원중인 성벽.
어둠속에 성채를 뒤로 하고 내려왔다.
러시아의 자본으로 지은 호텔인듯.
호텔에서 체크인.
곳곳에 러시아의 상징들이 있는 호텔.
지붕이 유리로 된 호텔 레스토랑.
호텔 주변.
호텔안 로비에 있는 정교회 모형과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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