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9.화.
점심 식사후 블레드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블레드 성으로 올라갔다.
이 성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1004년 독일 황제 헨리 2세가
대주교 브릭센에게 블레드 영토를 하사하면서 세운 절벽 위의 성이다.
지진과 화재로 수난을 겪고 현재는 로마네스크. 고딕양식으로 재건된 성이다.
성 안에는 방어용 건물과 주거용 건물로 나눠져 있는데 예배당과 박물관도 있다.
박물관에는 민속품과 중세의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품이 있었다.
인쇄소와 대장간, 허브 갤러리,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 거리가 많았지만
나는 성의 창너머로 울창한 숲과 들, 아름다운 호수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성에서 바라보는 블레드 호수는 에멀럴드 보석 같았으며
그림처럼 떠 있는 섬과 성당은 보석속의 또 진귀한 보석 같았다.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속에 양귀비 꽃잎이 파르르 떨리었다.
성벽에 기대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블레드 성 올라가는 길.
바위틈에 피어난 청초한 하얀 들꽃.
중세의 시간속으로.
나무 지붕.
성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울창한 숲.
매표소.
돌을깨트려 만든 길.
에머럴드 보석처럼 보이는 호수.
이 보석같은 풍경에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블레드 성과 성모승천 성당.
호수 주변의 호텔.
엽서속의 풍경속으로 들어 선 것 같았다.
펄럭이는 슬로베니아 국기.
대장간과 인쇄소가 있는 뜰 안.
박물관안의 전시품들.
전시품보다 창밖 풍경에 더 눈길이 갔다.
창가의 화분.
대리석 계단.
벽에 걸린 그림.
입체 모형도.
전시된 그림.
창으로 보이는 붉은 지붕뒤의 산과 들판.
조상들의 모습.
풍요로운 들판.
무기 전시장.
미사 도구.
창으로 보이는 블레드 호수와 성당.
대장간 앞의 여러가지 모형.
대장간.
안으로 들어 오라고 햇지만 시간이 없어....
눈 속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름다운 풍경.
성당안에도 시간이 없어 들어가지 못했다.
성안의 레스토랑.
와이너리.
나무문과 포도 넝쿨.
크로아티아 국기.
반들반들한 돌길.
볼 곳은 많고 일정은 짧고....
(아래는 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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