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바티칸 박물관전

푸른비3 2013. 2. 3. 08:55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2013.1.29. 화.

 

이번 겨울에는 한가람 미술관과 디자인 미술관에서

유명 전시회를 3개나 개최하고 있었다.

바티칸 박물관전,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반고흐전.

3개의 전시 모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우선 바티칸 박물관전부터 보기로 마음 먹었다.

 

평일 오후이고 거의 전시회 끝무렵이라

관람자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많인 발길이 이어졌다.

거금 만오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만

한번 퇴장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므로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무거운 가방과 겉옷은 락카에 넣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야만 한다.

 

나이든 사람에게는 부착된 안내판의 글씨가 너무 작아 안경도 썽하는데

전시장마다 왜 그리 조명은 어두운지.....

게다가 아무리 다리가 아파도 앉아서 쉴 공간 하나 없고

여유있게 그림을 감상할 공간도 없는게

한국의 미술관의 실정이다.

 

기대를 하고 들어간 전시장 안의 그림들이 소품 위주여서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다행히 피에타와 라오쿤 군상,다비드상 등

미술사에 길이 빛나는 조각상들이 많아 그나마 마음을 달래 주었다.

그 거대한 조각상들을 어떻게 운반해 왔을까?....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팠지만

문화적 갈증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는 전시회였다.

다음에는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을 보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어둠이 물들기 시작한 전시장을 나왔다.

 

 

 아테네 학당.-이 그림은 전시되지 않고 이미지 사진만. 걸려 있엇다.

 

 전시장.

 

 천지창조.

 

 

 

 

 피에타-미켈란젤로.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멜로초 다 포를리.

 

인증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