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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월비비추, 비비추

푸른비3 2005. 7. 11. 18:41

일월비비추

아래의 비비추와 달리 꽃이 꽃대끝에 뭉쳐서 달리고 꽃과 잎의 크기가 크다.

 

비비추에 관한 연상

 

문무학 詩

 

만약 네가 풀이 아니고 새라면

네 가는 울음소리는 비비추 비비추

그렇게 울고 말거다 비비추 비비추

 

그러나 너는 울 수 없어서 울 수가 없어서

꽃대궁 길게 뽑아 연보라 종을 달고

비비추 그 소리로 한 번 떨고 싶은게다 비비추

 

그래 네가 비비추 비비추 그렇게 떨면서

눈물나게 연한 보랏빛 그 종을 흔들면

잊었던 얼굴 하나가 눈 비비며 다가 선다

 

출처 : 꽃향기많은집
글쓴이 : 솔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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