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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0. 일
지난 달 늦게 입장하여 보지 못했던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가의 스튜디오를 보기 위해 다시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았다. 요즘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들도 미술관을 찾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오늘 따라 미술관을 찾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았다. 현장에서도 발권을 할 수 있는데 내가 도착한 시간인 3시 입장권은 완판되어 한참을 매표소 앞에서기다렸다. 그런데 왜 티켓 판매를 중단하여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는지? 순서대로 판매한 후 제 시각에 확인하여 입장시키면 안될까? 자리를 이탈하면 다시 긴 줄을 서야할 것 같아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고 꼼짝없이 한참을 기다려 4시가 되어서야 겨우 발권을 하여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로 내려가자 더욱 놀라운 사실. 2시간 동안 여유있게 지난번 보았던 1부 <모든 질문에는 의심이 다른다>전시실에 들어가기 위해 길고 긴 줄이 이어져 있어 나는 그만 포기하였다. 비교적 쉽게 입장이 가능한 2부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3부 <침묵의 사치> 전시실부터 보기로 하였다. 온갖 종류의 알약을 길게 늘여 놓은 진열장. 다이아몬드를 빼곡히 박은 백금으로 만든 두개골 같은 것을 미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미술이란 아름다운 기술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나에게는 아무래도 거리감을 주고 웃음이 슬슬 나오게 한다. 지하의 전시실은 눈요기 정도의 수준으로 보고 2층에 있는 4부 <작가의 스튜디오: 진행 중인 작업들> 전시실로 갔다. 런던의 강가에 위치한 데이미언의 작업실 <리버 페인팅>을 재구성한 이 공간에서는 작가의 사유와 행위가 축적되는 창작의 현장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이 공간에는 미공개된 작업들, 전시 직전까지 작업하던 캔버스를 그대로 옮겨와 마치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데이미언이 사용하던 붓과 페인트, 작업복과 신발. 물감으로 덕지덕지 칠해진 의자와 쇼파. 소품 등이 진열되어.있었는데 수많은 페인트통과 붓을 보고 놀랐다. 이곳에 미완성인 채로 세워진 작품들이 내 눈에는 아름다웠다. 밝은 색상의 물감이 두텁게 칠해진 그림은 단순한 선으로 거침없이 빠른 속도로 그린 그림들인데, 참 시원시원하였다. 역시 데이미언의 실력과 유명세를 입증할 수 있는 같았다.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

1부 전시실에 들어가기 위해 길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전시실 로비에 있는 작품 <신화>

반대편에서 본 <신화>


벽면을 장식한 그의 채색된 점.

이 많은 알약을 어디서 구했을까?
누가 이렇게 촘촘하게 진열하엿을까?....

그래. 그런데 네 진짜 기분은 어때?
유리와 황동, 고무 심지어 인골가지 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
수십개의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만든 작품.
원가만 하여도 몇 억원은 될 듯.

약국 레스토랑의 미술관 디스플레이
데이미언이 런던에 약국이라는 래스토랑을 열엇던 것을 전시실에 재현.

존광판으로 본 전시실 디스플레이



5시가 가까웠는데도 여전히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 * *
4전시실 작가의 스튜디오


앙리 마티스의 <콜리우르의 열린 창 >모사작.


작업실에 대한 데이미언의 설명판

4전시실에 세워진 작품들







데이미언의 작업실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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